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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역시 노예제가 옳다 - 16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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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프랑스에서 군사 반란이 터졌다

나 어려운 거 알고 또 돈통이 되어주려는구나

당연히 이번에도 프랑스 정부가 이기겠지 하고 걸었는데

군사 반란이 이겨버리고 배상금 목표는 혁명파로 계승 안 되더라

아니 내 배상금!!!!

그래도 그 사이에 라디오 연구하고 생산해서

잠수함 스팸하고

군사 반란에 해군 다 뺏긴 프랑스 상대로 해적질 하는 건 재밌었다

아호이 아호이~

그렇게 ^하느님이 허락하신 유일합법 정통왕조^ 부르봉의 75년간 반동 정치를 타도하고

이성과 합리에 기반한 테크노크라시 프랑스 제3 공화국이 파리에서 출범했다

정통주의 타도......? 공화혁명......? 윽, 데자뷰가......

전쟁 배상금은 못 받았지만

고세율이긴 해도 이제 재정 흑자를 회복했고

이루어지지 않을 공허한 목소리를 내는 데 지친 노동조합도 평의회 공화국 정치 운동을 포기했다

이 정도면 꽤 안정적인 국정이라고 할 수있지

새 프랑스와는 친하게 지내보자

"브라질 외무부 발표, 브라질 정부는 파리가 수도인 새 프랑스를 정통정부로 인정해......"

한편, 이전부터 반목하던 미연합국과의 무역 협정은 결국 파기되었다

니들 누구 덕분에 독립했는지 기억도 못하지?

교양 없고 근본 없는 딕시 놈들이 그렇지 뭐

또 한편, 실증주의 교회 운동은 잠깐의 유행으로 지나가고

일부 호사가들의 취미 수준으로 남았다

천주교에서 이런 거 했다간 교황 성하에게 파문-빔 맞는다

나는 구한거다...... 이단들로부터 브라질인들의 순수하고 숭고한 신앙을......

정치적 운동이 연구 됐다

건설 및 산업 자제인 강철 공급이 부족하므로 다음 연구는 아크 방전 공정

그리고 {(Not)법적 후견제 AND 정치적 운동}의 트리거가 작동되어 여성 참정권 운동 일지가 시작됐다

"여자가 황제가 된 것도, 하층민이 투표를 하는 것도 양보했는데 이젠 여자 하층민이 투표까지 하겠다고? 아이고, 나라가 망한다!!!"

- 지주, 천주교회 / (소외 집단)

"그 말이 맞아! 지금도 투표가 이 모양인데 여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면 무슨 난리가 나려고!"

"여자로 태어났으면 여자답게 남편에게 복종하고 가정에 충실하란 말이야!"

- 유우카 / (본인이 여자인 건 잊은 기업가)

"나의 백성들의 사 분의 일은 여전히 족쇄에 묶여있고, 나의 백성들의 절반은 여성으로 태어나 차별 받고 학대 당하고 있구나."

"내가 처음 제위에 올랐을 때, 브라질의 가장 추악하고 비인간적인 악습들을 없애려고 부던히 노력해왔단다."

"하지만, 젊고 경험 부족했던 내 주변을 둘러싼 지주 관료들...... 그게 생각만큼 쉽게 되지가 않았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백성들도 동조해주지 않더구나...... 검은 피부가 생산수단인 건 당연하지 않냐며...... 노동조합의 입에서 그런 소리를 들었을 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

"노예제를 폐지하거라,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거라, 브라질의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 이자베우 드 브라간사 / (브라질의 여제, 인도주의자)

속보) "여제 폐하, 붕어하시다."

한 시대의 끝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새로 제위에 오르신 마리우 드 브라간사 폐하를 향하여 만세 삼창!

"Viva Sua Majestade o Imperador!"

"Viva Sua Majestade o Imperador!"

"Viva Sua Majestade o Imperador!"

제위에 오르신 폐하의 첫 번째 칙령은 백성들의 조세를 감면하는 것

그리고 유명한 선동가를 초청하여

브라질의 1%가 95%의 토지를 소유했던 불합리한 지주제도를 폐지하고

자영농에게 토지를 배분하는 토지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셨다

???: "아이고! 나라가 사람 잡는다!!"

"미치셨나요??? 사유재산은 당연한 권리인데!"

"공유지 불하가 통과되면 나라가 빨갱이 천지가 될 거예요!"

- 유우카 / (네 머리도 보라색이네?)

"그런 비애국적인 발상은 그만두세요!!"

공유지 불하를 추진하는 소지주 소시민들과 대중주의자들(소시민 선동가와 그 무리들)의 논쟁이 끝없는 수렁으로 떨어졌다

법 통과에는 차질이 없으니 팝콘이나 씹어주자

그나저나 선택지 효과 뭐냐, 나 자신과 싸우는 중임?

공유지 불하 제정 이벤트 2차

마라냥의 농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인 협동 농장을 수립하고, 지주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작황도 풍요롭고, 식탁도 무거워지는 등 대성공이라는 찬사를 받는 중

멕시코가 중앙아메리카의 소국 로스엘토스와 전쟁을 하는데, 특약을 받고 참전할 수 있었다

특약 써서 관세동맹 교체를 걸면

브라질 시장이 아메리카 대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남극의 바다에서부터 북극의 동토까지!

브라질, 세계 제일!!

아크 방전 공정이 연구 됐다

다음 연구는 압축 점화

디젤 엔진 만들거임

저번에 고립주의 찍고 시장 닫았던 일본이 언제 다시 개항했는지 무역 협정을 제안했다

심지어 막부도 무너지고 기술관료제 공화정이 들어섰음

일본인과 포르투인은 센고쿠 시대 부터 교역했던 역사가 있지

앞으로도 이렇게만 갑시다!

"우리 일본 친구들을 위하여 건배!"

"우리 브라질 친구들을 위하여 건배!"

(짠ㅡ)

그리고 공유지 불하가 통과 되었다

1%의 지주들이 95%의 땅을 차지하고, 소작과 화전 문제로 인신매매와 살인까지 벌어진다니......

그런 일은 이쪽 지구의 브라질에선 일어나지 않는다!

토지 개혁된 이쪽 지구의 브라질 (노예제가 있음)

"우리 주인님이 바뀐다는데? 공유......쥐불알? 공룡지브라? 때문에 이 땅을 헐값에 팔았다나봐!"

"헤에...... 잘 몰루겠는거야...... 바부바부쟝도 알아듣게 설명해죠......"

"공유쥐부랄 아니고 공룡지브라도 아니고 공.유.지.불.하."

"땅을 경작하는 사람에게 소유권이 생긴다는 뜻이야."

"바보들아, 이 나라에 노예 제도가 100년 넘게 존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식한 너네들 때문이야."

- 자경농장 노예 / (식자율 74%)

"헤에...... 역시 똑또칸구야...... 갱장한구야......"

"새 주인님은 키 크고 잘생기고 몸 좋고 상냥한 중년의 대지주 명문가 아저씨였으면 좋겠어!"

"어휴, 똥멍청이들......"

(저벅저벅)

"으따, 니들이 여기 검둥이들이여? 참하고 튼실하고 곱게 생겼구마잉."

"앞으로는 나가 여기 주인이니께,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잘 해보는거여~"

"그리고 거 고운 애는 오늘부터 농장일 하지 말구 내 집으로 출근하랑께?"

"안 사람 노릇도 해보고 검둥이 팔자 폈네? 허허허허허허허허"

- 소지주 농부 / (식자율 7.4%)

'개 ㅆㅣ발 씨발 좆됐다 씨발.'

- 오늘부터 가정 노예 / (처녀)

50년 동안 자유시민당의 당수를 지냈던 루이 바르보사가 오늘 사망했다

향년 80세였고, 노예 해방을 향한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가슴에 품어둔 채 하느님께 안기었다

이로써 브라질의 마지막 노예제 폐지파가 세상을 떠났다

브라질에서 노예 제도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게 당연한 거니까

"오늘도 노동자의 권리 신장을 위해 힘쓰느라 온몸이 쑤시고 목이 칼칼하다구."

"춘식아! 시원한 우유 한 잔에 푸딩 한 접시 내오고 어깨 좀 주물러 줘!"

- 미노리 / (귀족 노조)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어버렸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눈물 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도 푸릅니다......"

- 가정 노예 / (식자율 74%)

그렇게 1930년에 도달했다

슬슬 한 시대를 마무리 지어야 할 때

무역 협정으로 재게 된 브라질-일본 관계가 더 긴밀한 사이로 발전하여 관세 동맹을 추진하게 되었다

1930년, 브라질의 시장

그야말로 남극의 바다에서 북극의 동토까지! 대서양의 저편에서 태평양의 저편까지!

한편, 엘리트주의 테크노크라시 정부에 환멸감을 느낀 노동자 대중들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봉기하여 코뮌을 세웠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정부는 입장을 공고히 밝힌다. "삼색기를 국기로 한 프랑스를 프랑스의 정통 정부로 승인한다고."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

공산주의자들이 언제 정부를 뒤집고 우리가 누리는 모든 삶을 파괴할지 몰라

마리우 드 브라간사 황제는 라디오를 통해 황실의 굳건함을 알리고 브라질의 자랑스러운 번영을 찬송하는 연설을 했다

역사에 남을 명연설이었고, 제정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을 것이다

5년 짜리 권위 +15% 버프를 받았는데, 지금 1931년이니까 사실상 영구 버프라고 봐도 된다!

나라의 기강과 권위가 바로 서지 않으면 저렇게 급진파한테 터지는 거고

저렇게 빨갱이들에게 터지는 거다

스파르타쿠스 봉기가 터진 독일

나라 꼬라지가 바이마르 공화국인가, 파시스트 봉기로 엎어져놓고 공산당 봉기가 다시 엎는 개판

재정 지원을 준다고 하니까 참전해주자

주당 164K, 확실하게 입금 받았습니다

ㅋㅋ......

돈 받고 쨀 만큼 비양심도 아니고

독일 같은 강대국에서 공산당의 정부 전복이 성공했다는 선례를 남기면 우리도 위험하니까

반공 십자군을 파병하여 공산주의의 위협을 막아보겠다

독일 해군 전단이 둘 뿐이라 모든 해안에 상륙 박으면 어딘가엔 얻어 걸림

하지만, 수도 브란덴부르크로 직행하여 수뇌부를 따버린다는 작전은, 붉은전선전사동맹 전위대에 의해 막혀버렸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육군 상비군 증강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탓에

인력이 다수 소모되어, 독일에서 철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세계 패권의 한 축을 거머쥔 열강 하나가 공산화 되었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

시대의 끝!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