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는가?

워낙 지쳐서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 습관은 끊는 게 좋다.

장기적으로 무기력을 쌓아갈 뿐이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면

숙면을 방해한다.

스크린의 블루라이트와 전자파는 그 자체로 

신경생리학적 안정을 흐트러뜨린다. 

몸은 피곤한데 뇌는 각성하다 못해 피로해진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각종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는

뇌를 도파민에 절여지게 만든다.

뇌가 구조적, 생리적으로 

주의, 인지, 학습, 기억 기능을 잃어간다.

밤늦게 스마트폰을 보다가 자는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하루를 스마트폰과 함께 시작한다.

하루의 주도권을 뺏기고 시작한다.

성공과 정돈으로 하루를 시작하지 못 한다.

눈을 뜨고 일어나기까지 너무 오래 밍기적거린다.

스마트폰보다가 시간이 흘러

출근 준비를 부랴부랴하게 된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부터 보지 마라.

물 한 잔 마시고, 씻고, 이불을 정리하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굳이 명상하고 일기쓰고 책읽고 운동하는

이런 '미라클모닝'까지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첫째, 자기 전에 스마트폰은 저 멀리 두라.

팔 뻗으면 닿을 곳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어떻게 한낱 의지력만으로 그것을 안 볼 수 있겠는가?

둘째, 독서등을 구매해라.

가벼운 것이 좋다.

집게형 독서등을 추천한다.

셋째, 자기 전에 책을 읽어라.

최대한 쉽고 가벼운 책이 좋다. 

평상시에는 몰라도, 자기 전에는

너무 많은 생각을 자극하는 책은 안 좋다.

이미 읽은 책, 휴식을 주제로 한 책,

플롯과 갈등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문학작품 등이 좋다. 

개인적으로 <이토록 멋진 휴식>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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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자 보자. 

내가 그동안 어떤 피로와 중독에 절여있었는지 철저히 깨닫게 된다.

좀 더 여유롭고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