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무릎이 아파서 아식스 C3 TF 신고, 몸이 좀 올라오고 체중도 좀 줄어들면서 모렐리아 네오나 아식스 AG 시리즈를 한번씩 신고 뛰어봐도 마음이 좀 불안불안한 게 올라와서 잘 뛰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켈미 MG 스터드는 생각보다 바닥에 착 붙는 맛이 났음. 뭐지, 내가 풋살화를 신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AG 스터드하고는 또 다른 맛으로 바닥에 붙는 맛이 있었음. 
(뛰는 축구장은 K3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음)

착화감이야 가죽이 발에 쫙쫙 달라붙어서 확실히 좋은거 같음. 중족부 있는데가 좀 덜 받쳐주나? 싶은 생각도 좀 들긴하는데 다른 부분에 비하면 사소한것 같고 편했음. 

사이즈는 평소 신는거에 -5mm 정도? 크게 신는다고 하면 정사이즈 가도 되겠는데, 천연가죽이라 그런가 신다보면 발이랑 잘 맞아가는 느낌. 당장 신을때는 발가락이 좀 눌리는 거처럼 신어지는데 뛰다보면 뒤꿈치 쪽으로 발이 붙으면서 발가락이 편해짐




그리고 누가 후기 글에 뽑기운 얘기를 했는데...

오른쪽 축구화를 벗었더니 검정색 물이 빠져서 발이 시커매졌음....;;; 뽑기운 소리가 이거였나 싶네.... 중국에 있는거라 따지지도 못하겠고 아놔.. 몇번 더 물 빠지다보면 괜찮아지려나...

요약

= AG 스터드 라인에 비해서 낮은 MG 스터드가 발목 무릎에 부담이 상당히 덜 한것 같음. 풋살화 만큼 바닥에 붙는 느낌
= 천연가죽이 착화감을 아주 쫄깃하게 해줌. 

= 가성비를 따진다면 확실히 싸다

= 뽑기운이 필요할지도? 물 빠짐, 좌우 무게 다름 등등...


그래도 적당한 가격의 MG 스터드 천연가죽 축구화를 신어보고 싶다면 강추!!
- 중고로 구하면 시간과 가격 둘다 아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