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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가출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앱에서 작성

롤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01 05:25:27
조회 92 추천 0 댓글 0

일단 친구들과 놀다가 귀가시간이 늦었을 경우에는 머리속에서 변명거리를 계속 연구했어


내가 썼던 변명중 생각나는건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그거 찾느라 늦었다 이거 많이썼고 화장실 변기에 2시간동안 앉아있었다 시계를 잘못봤다 등등 


이렇게 티나는 거짓말 하니깐 매번 걸렸는데 걸릴때마다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건 뭐지? 거짓말 하는거요 이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손바닥이나 엉덩이를 맞았어 맞으면서 는다고 이러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거짓말을 능숙하게 하는거 같아
이건 다음에 쓸 거짓말편에 계속...


귀가시간 늦어도 아빠가 야근이나 퇴근후 다시 밖으로 나가서 집에 없으면 대충 씻고 잠자서 안 맞고 넘어 갈 수 있는데 내가 그날 학원을 안 가고 놀았다? 이때는 학원에서 전화를 하니깐 매맞는게 무조건 확정이야



내가 잘못은 했고 집에 들어가면 혼날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나는 그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가출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거야 왜냐하면 가출을 하면 혼나지는 않으니깐


보통 이쯤이 8~9시쯤이라 배는 고프고 몸은 추운데 집에 가면 맞으니깐 맞기는 싫고 돈이 있으면 피시방을 가는데 돈이 없을때는 그냥 터벅터벅 걸었어 그러면서 내가 노숙할 장소를 찾기 시작해 그래서 찾은건 공원 벤치나 아파트 하단 안쪽이나 지하주차장정도? 찾은곳에 앉거나 누워있어 30분정도 있으면 갑자기 눈물이 나오면서 집이 그리워지는거야 그러면 그냥 집에 들어갔지

매번 가출에 대한 생각만 했지 실제로 가출해서 외박한적은 없음


자살은 위에랑 상황은 같아 학원을 빼고 놀다가 막상 집에 들어가려니 맞을까봐 두려운 상황


자살에 대해 생각할때 맨 처음 드는생각은 어디서 어떻게 자살을 해야할까?였어 그러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질까?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 달려들까?로 시작하지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 달려드는건 날 칠 차주인분께 민폐인거 같아서 바로 옥상으로 넘어가는데


아파트 옥상은 언제 한번 갔을때는 열려있었는데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때는 매번 잠겨있어서 실패했고 


그래서 옥상 대신 아파트 최고층에서 아래를 좀 보다가 생각을 하기 시작해  여기서 떨어진다면 아플까? 사람이 떨어질때 지면에 닿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죽는다던데 내가 여기서 죽으면 집값이 떨어질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누가 올까? 남은 가족들은 괜찮을까? 혹여나 나때문에 자살을 하지않을까? 혼자서 나에게 질문을 하면서 상상을 하는데


결국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지금 여기서 죽으면 여태까지 했던 게임의 출석체크가 아깝다라는 결론이 나와서 자살을 안 하는거로 마무리가 되거나 그냥 가출을 할까? 라는 생각으로 빠지는데 위에도 말했듯이 한건 상상뿐이고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는것


이래저래 집에 들어가면 보통 형은 집에 있고 아빠는 밖에 돌아다니면서 날 찾고 있는데 형이 집에 들어오는 날 보고 아빠에게 전화에서 xx이 왔어요 하면 아빠가 돌아오는 패턴이 매번 반복됐지


아빠는 집에 도착하면 나한테 "일단 밥부터 먹어라"라고 말씀하신다음 안방으로 들어가심


그러면 나는 일단 밥 먹고 대충 소화되면 아빠가 있는 안방에 가서 엉덩이나 손바닥을 맞고 설교 좀 듣고 작은방에 돌아와 누워서 생각을 하는게 '자살이나 가출을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 다행이다'


맞은건 맞은거고 배부르고 따뜻하게 잘 수 있게 되니깐.. 이러고 자고 일어나면 어제일은 그냥 지난일이라 생각해서 크게 생각 안 하고 맞은부위가 좀 아프다정도?만 남아있지


맞은 자국도 사라지고 맞을때의 고통이 희미해질때 되면 또 늦게들어가서 맞고 이게 반복이였던거 같아  이게 심할때는 월요일에 학원 안 가서 맞고 그 주의 목요일쯤에 또 안 가서 맞을정도였지



이렇게 맞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거짓말을 잘할껄,아프다,매를 숨겨야하나등등 잘못을 고칠생각은 안 했던거 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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