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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복구][SS번역] 요우 「칠흑같은 바닷속 깊은곳으로」

xdo20164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5.07 19:54:00
조회 2606 추천 13 댓글 3

														

글쓴이: 비치스케치


어릴적에는 언제나 울고만 있어서、치카짱에게 위로받았었지。 

나를 꼬옥 안아주며、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그녀를、나는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걸까。 


「와타나베씨、다음 마지막이에요」 


「아、네!감사합니다」


…아까운 짓을 해버렸네。 

대회까지 별로 시간이 남지 않았는데、무얼 하고 있는 걸까。 

집중하자。눈을 감고、크게 심호흡。 

새된 호루라기의 소리를 들으며、수면을 향해 뛰어든다。 

커다란 물보라를 내며 기세좋게 헤엄쳐 나간다。 

남은건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헤엄치는것 뿐。 

주위의 소리가 차단되고、암흑으로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은 이 감각이、난 좋았다。


「응、좋은 기록인걸。이거라면 다음 대회도 완벽해!」 


「정말?잘됐다!그럼、올라갈게。수고하셨습니다!」 


팀원들에게의 대답도 적당히 넘기고、나는 샤워실로 향했다。 

커튼을 닫고 수도꼭지를 튼다。 

확 하고 올라오는 수증기가 나를 감싸준다。


힘없이 마루에 주저앉아 흐느껴 운다。 

이것이、내 일상이 되어있었다。 

한참동안 울고 마음이 진정되면、이번엔 느긋하게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간다。 

완전히 식어버린 몸에 생기가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매우 생쾌했다。 


오늘은 이제부터 Aqours의 연습에 가서、모두의 의상을 준비하고…그리고 또、수학 과제도 나왔었나。 

……응。괜찮아。나는 할 수 있어。 

작게 중얼거리고、샤워실에서 나왔다。


부실 앞에 도착해서、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크게 심호흡。 

오늘도 건강하고 밝은 와타나베 요우를 연기하는거야。모두 그걸 바라고 있으니까。내가 그렇게 있고 싶으니까。 


「모두들、오하요ー소로ー!」 


「좋은 아침、요우짱」 


「아、머리카락 젖어있네?」 


「수영부 갔었구나!」


「꽤나 바쁜 모양이구나…」 


「괜ー찮아, 괜ー찮아!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거니까!」 


「너무 무리하는건 안된다구?」 


「알고 있다니깐!」 


괜찮아。오늘도 평소의 나야。 

분명、누구에게도 들킬 일은 없어。 

들킬 수는 없어。 

이런 약한 나를、누구에게도 보여줄 순 없는걸。한심해。한심하지만、어쩔 수 없어。


모두에게 지장없는 대답을 하고 있자니、시선을 눈치챘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인、치카짱의 것이었다。 


「치카짱、무슨 일이야?」 


「……저기 있잖아」 


괜히 뜸을 들이는 말투라서、무언가 고민이라도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예상과는 정반대의 말이 돌아왔다。


「요우짱、지쳤어?」 


「에ー、지치지 않았는걸?봐、팔팔해!」 


그 자리에서 크게 점프하여 멀쩡하다는 걸 어필한다。…조금 부자연스러웠을까。 

상냥한 치카짱이니까、바쁜 나를 신경써줘서 말해주는걸테지만…。 


「그런가아」


진지한 얼굴이 단숨에 평소의 미소로 돌아옴에、조금 등골이 오싹해졌다。 

분명、얼버무리지 못했던 거겠지。 

여기서、치카짱의 손을 붙잡고、도와줘…라고 말하면、도와주었을까。그런 거、말하지도 않겠지만。 


「자、치카짱。연습하러 가자?」


「응、갈까!」 


「요ー소로ー!」 


……이걸로、된거야。 

그도 그럴게 나는、멋지게 있지 않으면 안되니까。 

지금까지 제대로 해왔으니까、괜찮아。나는 할 수 있어。 

완전히 몸에 배어든 그 저주의 말을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성량으로、살짝 중얼거렸다。


「자、거기까지!」 


「모두들 수고했어。내일은 쉬는날이니까 제대로 휴식 취해야한다?」 


…아。내일、쉬는 날 이었구나。 

다행이다。다소 편해지겠어。 

다음 라이브를 위해서도 조금 생각해두는 편이 좋을까…미리 정해둔게 있는 것과 없는건、전혀 다르단 말이지。


「요우짱!」 


「…치카짱?」 


「참。몇번이나 불렀는데」 


「에、정말?…미안해」 


「걱정거리라도 있어?」 


「응、뭐 그런셈이지」 


「흐-음、무언거 고민거리가 있다면 이 치캇치ー가...」


「괜찮아」 


「말하는 도중에 끊고선…」


「정말로 고민따위 없다니까!…하지만、고마워」 


치카짱을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역시、걱정하게 만들었구나。 

반성。 


「…그럼、돌아가자?」 


「응、그러네」 


「리코짜ー앙!」 


「…아」


Aqours의 활동이 시작되고 나서는 언제나 리코짱을 포함해 셋。 

별로、리코짱이 싫은건 아냐。착한 아이라는건 잘 알고있어。 

……하지만、역시 치사하다고 생각하게 되는걸。아무것도、없는 주제에。 


……나、지금 아주 최저(最低)인걸 생각하고 있었어。리코짱은 아무것도 나쁘지 않고、재능 또한、갖고 있어。그건 알고 있어。알아、그래도…。


「그래서 말이지ー…라고、요우짱 듣고 있어?」 


「드、듣고 있어!듣고 있다구…카난짱이 잠결에 해 뜰 무렵 미역을 채취한 이야기잖아?」 


「그런 얘기 안했어!」 


「조금 신경쓰일지도…」 


「그런게 아니구!신곡의 이미지를 조금 바꿔보고 싶어、라는 얘기였어」 


「…이미지?」


「응。지금까지는 인어의 이미지였잖아?하지만 거기를――」 


지금부터 바꾸는건가…으음-、이미 꽤 진행되고 있었으니까 조금 힘들지도。 

하지만、다행히도 내일은 쉬는날이고、어떻게든 되겠지。 


「오케이ー!알겠습니다!」 


「미안해?갑자기…무리라면 그렇다고 말해도 된다구…?」


「괜찮다니까!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참이니까 말이야」 


「것보다、이제 둘은 내려야하는 곳 아니야?」 


「아、응。치카짱 그럼 갈까」 


「……나 오늘 누마즈에 볼일이 있어서」 


「그럼 나는 갈께。바이바이!」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왠지 거북해서、뭔가 화제는 없을까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다。 

그랬더니、치카짱이 먼저 말을 걸어 주었다。 


「…나 있잖아、사실은 오늘 볼일 같은 건 없어」 


「에?그럼、어째서…」 


포기했을 터인데、조금 기대해버려。 

나하고 같이 있고 싶으니까。라고 치카짱이 말해주는 것을。 

…그런 자신의 추잡한 생각에 구역질이 난다。기분나빠。


「요우짱 말이야、옛날부터 혼자서 고민이라던지、끌어안아 버리잖아?그래서 나、불안해서…요우짱이 어딘가 멀리 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무서웠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그러니까、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도와달라고 하란말야……친구、잖아?」 


친구、인가…。 

기뻐해야 할 터이지만、나는 좀처럼 기뻐할 수 없었다。정말、어디까지 최저인거야…나。


「…치카짱」 


「요우짱…!」 


분명、치카짱은 나를 좋아해 주지는 않을거야。쭉 알고 있던 거지만、이번엔 정말로 확실히、아플만큼 전해져왔다。치카짱에게 있어서 나는 친구。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거야。 

……그러니까、최저인 나는 더 최저가 되면 돼。이젠、이런 마음을 잊을 수 있도록。


「………좋아해」 


「에?」 


「나、쭉 치카짱을 좋아해왔어」 


「어쩐일이야ー、요우짱!나도ー」 


「틀려」 


「치카짱의 좋아해와 내 좋아해는 틀린걸」 


「내 좋아해는 손을 잡고 싶다던가 키스하고 싶다던가、그 뒤를 하고 싶다던가…그런 의미의、'좋아해' 야」


「으…음…… 저기…」 


아하하…치카짱을 곤란하게 만들어버렸네。 

그거야 그렇지。쭉 함께 해왔던 소꿉친구에게 갑자기 고백 같은걸 받았으니까。 


「어째서、나를…하지만、나……잘하는 거 하나없는 보통성인 (원문 :普通星人) 이라구…?」 


「치카짱은 보통성인 같은게 아냐…빛나고 있어」 


「어릴적、나 금방 울어버려서…그럴 때마다 치카짱이 꼭 안아서、위로해줘서……그게 무엇보다 기뻣어」 


「요、요우짱…」


「…미안해、곤란하게 해서。전하고 싶었던 것 뿐이니까……대답같은건、괜찮으니까」 


서투른 미소를 그녀에게 향한다。 

그러자、눈썹을 '八'자 모양으로 하며 내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뭐、뭐야…?」 


「울 것 같은 얼굴 하고서는、뭘 말하는거야」 


「그、그렇지 않아!」 


「하고 있어…후회할거면 왜 말하자고 생각한거야?」


「……버스、이젠 한바퀴 돌아도 돼?」 (역주 : 원문이 もう一周してもいい? 인데 그냥 의역으로 처리함)


「괜찮아」 


「…바다、보고싶은걸」 


「응……」 


「……치카짱、미안해」 


「사과받을 만한 짓 당한적 없는데…?」 


「민폐 끼쳐서、곤란하게 해서、미안」


「나는 기뻤는데 말이야。요우짱의 진심、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치사해、그런거。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걸 듣고 기쁘지 않을리가 없잖아。 

기뻐。기쁘지만…계속、마음 속이 답답해。……나는―― 


「요우짱 도착했어、내리자」 


「…아、응」


「우치우라의 바다는 정말로 예쁘지」 


「저、저기…치카짱」 


「응?」 


「아…아냐、아무것도!」 


「참。여기까지 와서 그거야?」 


치카짱이 어깨를 꽉 붙잡고 끌어 당겨 안아준아。 

조금 아플 정도였지만、기뻤다。


「나로서는……도와줄 수 없는거야…?」 


「……나 있잖아、수영 좋아해」 


「에…응……?」 


「잠수했을 때、주위의 소리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눈을 떠도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 감각이 좋단 말이지」 


「잠수하는 동안 만큼은…모두로부터의 기대같은 것도 없잖아?……그래서인걸까」


「……요우짱、역시 기대가 부담됬던 거구나」 


「응……뭐、배부른 소리 하지마 라며 혼날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쭉 무리하게 해서」 


「치카짱의 탓이 아니라니까…」 


「요우짱이 괴롭다면 그만둬도 된다구…?」 


「그건 할 수 없어!」 


무심코、큰 소리를 내버렸다。 

그만둘 수는 없어。 

그치만。그치만、말이야。


「……어째서、할 수 없는거야?」 


「아무 것도 남지않아…」 


「…에?」 


「무엇이든 해내는 밝고 건강한 와타나베 요우가 없어진다면……이젠、아무것도…」 


「텅 빈 나따위는…아무도……」 


「그런 일은 없어!」 


「있어!치카짱이 뭘 안다는거야!?」


「확실히…나는 요우짱의 마음、알지 못하지만!그래도、요우짱을 제일 소중히 생각하고……」 


「그런거 믿지 않아!」 


「어째서!?」 


「치카짱의 제일 소중한 사람은 리코짱이잖아!?나 따위는 필요 없는거야!」


그 순간、치카짱의 얼굴이 굳어지는 것을 알았다。 

나、소중한 사람을 상처입히고…뭘 하고 있는걸까。그런 얼굴、하지 말아줘。 

최저。정말、이런 나…죽어버리면 좋을텐데……。 

견딜 수 없어져서、그녀를 밀치고 도망치는 듯이 달려나갔다。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지만、돌아볼 수는 없었다。


버스에 탈 기분도 들지 않아서、그대로 집까지 달려서 돌아왔다。 

아무리 매일 단련하고는 있지만、역시나 힘들었다。 

다행이야。오늘은 엄마、집에 없구나。작게 흐느낄 필요도 없는거구나。 

……현관을 닫고나니 안심한건지、아니면 한계가 온건지。그런거 어느쪽이라도 상관없지만、몸으로부터 단숨에 힘이 빠져서 서있을 수 없게 되었다。 

아아……이젠、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 

이대로 녹아버리고 싶어。 

거기서、내 의식은 끊겼다。


정신이 드니 나는 아까까지 치카짱과 있던 바다에 있었다。 

꿈을 꾸고 있다고 바로 알아챘다。 

왜냐하면、바닷속에 있는것은 틀림없는、내 뒷모습 이었으니까。 

무릎 주변까지 물에 잠식된 나는、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도 않고 그저、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천천히、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어서。조금씩 물에 가라앉는 자신을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나는――


「……나、잤었구나」 


어라?나、분명히 현관에서…。 

그런데、어째서 침대에? 

……잠에서 깬 참이라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 

식은땀도 굉장하고…샤워ー、할까나。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손잡이에 손을 얹는다。내가 돌리는 것 보다 먼저、손잡이가 돌아갔다。 

문 앞에 있던 것은――정말로 좋아하는、치카짱 이었다。 


「치카짱…어째서……」


「……미안。멋대로 들어와버렸네。현관、열려있어서」 


「하지만、나……치카짱에게、심한 짓을…」 


「아까도 말했잖아?요우짱의 진심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어、라고」 


「추한 나……알려지고 싶지、않았었는데。그런 말 할 생각、없었는데」 


이젠、입에서 나오는 말을 막을 수는 없었다。지금까지 꾹 억눌러온 감정이 넘쳐 흘러서 멈추지 않아。


「나는 힘내서、노력해서…치카짱의 곁에 있기 위해서、여러가지 것에서 일등이 되서、멋지게 있자、라고…」 


「그런데……리코짱이 치카짱 옆집에 이사해와서…내가 있을 곳이 없어진 것만 같아서…」 


「계속、질투했었어…아무것도 하지 않은 주제에、치사하다고」 


「내 쪽이 더……치사하고、더러운…데…읏」


「나 이외에는…보지 않았으면 해、라고……」 


「……미안。그건 무리야…」 


「알고 있어…이런거 내 이기심이니까」 


「……치카짱、지금 몇시야?」 


「지금?20시 좀 넘었을까나」 


「막차 끝났네」 


「그러네…그러니까、오늘은 자고가도 돼?」


그 말에 심히 짜증이 났다。 

모르는거야?나는 치카짱을 추잡한 눈으로 보고있다、라는걸。덮쳐질지도 모른다고、생각하지 않는거야? 


「……진심이야?」 


「응。안돼?」 


더 이상 지금의 나에겐 이성따위 남아있지 않았다。본능이 이끄는 대로、치카짱을 밀어 넘어뜨렸다。 


「나、이런 짓을 할지도 몰라」 


「…요우짱」


이 뒤의 일 따위 어떻든 상관없어。 

오히려 여기서 치카짱에게 거절당해서、미움받고 싶었다。…뭐、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는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요、짜…」 


역시。금방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어。다행이야。거부해줘서…。 


「랄까나、자…자전거 내올테니까、뒤에 타」 


「기、기다려…!」


치카짱은 무언가 말하고 싶어한 것 같지만、이 이상은 내 결의가 무뎌질 것만 같아서、들리지 않는 척을 했다。 


「요우、짱…지쳤지?치카가 있는게 싫다면 혼자 돌아갈 테니까……」 


「그만해」 


「아…미안……하지만、하지만 말이야」


나……치카짱에게 이런 얼굴 하게 하고 싶었던게 아닌데。매우 좋아할텐데…지금은 솔직히、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너무 내 마음대로라…끝까지 최저인 여자구나、나란놈은。 


「……미안。자전거…빌려줄테니까」 


「아…응。고마워……내일、돌려주러 올게」 


「…응。잘가」 


「……바이바이」


결국、얼굴도 보지 않은 채로 돌려보냈다。 

…이걸로、괜찮은 거지。 

이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더는、난 힘낼 수 없어。 

미안해、치카짱。마지막까지 어리광만 부려서…。 


……아직 이르지만、걸어가면 꽤 늦은 시간이 될 것 같네。 

하아。이렇게 끝내는건가。 

이제와서 뭘 말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거지만。 

다리、무겁지만……가자。 

치카짱은 제대로 집에 돌아간걸까。…확인할 수단같은건 없지만。


이번엔 먼저 돌아가지 않는 손잡이에 손을 얹고 문을 연다。 

매우 무겁게 느껴졌다。 

적당한 신발을 골라 밖으로 나간다。 

역시나、이 시간에는 으스스하게 춥네。 

피부를 찌르는 식은 공기가 기분좋다。 

천천히、느긋하게 풍경을 눈에 새기며 걸어간다。 

이 가게에선 이런걸 샀었지、라던지 이 공원에서 자주 놀곤 했었지、같은。


내 기억엔 무엇이든 치카짱이 함께 있었다。 

그만큼、나에게 있어서 치카짱은 큰 존재였던 거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 결과、인걸까。 

후회는 더이상 없다。주저하는 것도 분명、없어。남은건 조금 더 용기를 내는 것 뿐。 

……괜찮아。나는 할 수 있어。 

이젠 몇 번 말한지도 모를 그 한마디를 작게 중얼거린다。분명 이게 마지막이 될 테니까。


내가 그 장소에 도착한 건、이제 슬슬 날이 바뀔 즈음이었다。 

천천히 걸은 탓인지、별로 지친 기색은 없다。 

커다란 보름달이 무척 아름다워서、마지막으로 보기에 적당한 풍경이구나, 하고 생각한다。 

다이빙 선수인 나다운 최후。

자一。일생일대의 다이빙을 하는거야。 

크게 자세를 잡고 ― 내 주특기

앞 역방향 공중제비 3바퀴반 깊이굽이형!

분명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잘됬어。

관객은、아무도 없지만。

입수하고나서、그대로 나는 몸에서 힘을 빼었다。

신기하게도 무섭지는 않았다。

매우 좋아하는 바닷속이어서 그런걸까?

어쩌면―――





이걸로 요우편은 끝이고, 뒤에 치카 시점으로 한 편 더 남아있습니다

하 정말 원문 보시면 알겠지만 번역하기 참 힘들었네요 ㄷ; 양도 장난이 아니고 ... 번역에 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탈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우치카 좋아욧! 하지만 이 시리즈 다음엔 3학년이나 1학년 위주로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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