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때려쳤다. 후회 없고 지금은 그나마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속기 카페 이 인간들도 문제임. 존나 내가 속기 때려치고나서 그 카페 한 번 들어가 봤더니, 앵무새마냥 '취업난에는 속기가 답이에요.'이런 글이나 올리고 있고, 돌이켜보니까 그런 글 속에 명확한 길은 제시하지도 못하고, 그냥 속기가 답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만 하고 자빠졌으니..그리고 국회직도 말이 국회직이지 아무나하나? 물론 국회직 8급보다야 쉽지만, 속기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공부로는 그다지 빛을 바라지 못한 사람들 같던데(나도 공부는 별로 못했음), 그러니까 당연히 과락나고 조금만 하면 붙는다는 말하지ㅋㅋㅋㅋㅋ

현실은 1급 따고 국회직 본다고 쳐. 그러면 속기하느라 머리는 굳어 있고, 실기는 준비해야겠고, 국회직 9급 난이도면 일행 9급 보다는 수준 높아서 하루종일 해야하는데, 그걸 속기 실기랑 병행하겠다고?ㅋㅋㅋㅋㅋ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협회놈들아 내 댓글 안 보더라도 이 글 읽으면 반성 좀 하시오. 아무리 먹고 살기 팍팍한 세상이지만, 그렇게 뻘소리만 하면 쓰나~ 어휴 답답해서 댓글 남긴다.

속기를 좋아서 하고, 사기업이나 다른 분야에서 일에 너무 치여서 힘들어서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문한 사람이 아닌, 즉,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이 길로 들어서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부디..비싼 키보드 사면서 인생 공부하지 마시고, 다른 길을 생각해보세요. 꼭 공무원이 답은 아니지만 이 길은 아닌 듯합니다.

2017.11.14 19: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