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웹소설식 문법은 없다는 글은 다 풀어서 생각을 말하자면

어떤 정해진 법칙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것만 파다 보면 정작 중요한 독자들이 원하는 글이 뭔지

많이들 보는 글이 뭔지 정말 중요한 게 안 보이게 된다는 맥락으로 쓴 건데

근자감 이야기가 나오고 작법서를 비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네.

비추가 저렇게 많이 박힌 글도 처음 써봤다.

5년 망생인데 근자감이 어떻게 있겠누.

그 사이 2질 유료화도 있긴 한데, 성적이 똥망이라 그냥 자칭 망생이라고 하는 거고.

한편으로는 누군가 내 글을 돈 주고 사줬는데 망생이라고 하는 게 맞나? 하면서 자괴감 느낄 때도 있다.

여하튼, 진짜 몇 년 동안 편집자한테 살려달라고 피드백해달라고 빌어본 적도 있고

지금도 책상 위에 웹소설 작법서만 7권 있다.

유튜브 하는 기성 작가들 영상 하나도 빠짐없이 봤고 유튜브 찾아가서 감평해달라고 해서 박제된 영상도 있고.

뭔 대학에서 하는 특강도 들으러 가봤고.

근데, 아무리 그런 거 보고 해도 직접 써보고 독자한테 댓글 한번 받아보는 것만 못한 거 같아서 쓴 거였음.

그게 뭔가 가르치는 거 같거나 문법 절대 없음! 이런 느낌으로 읽혔다면 내가 역시 글을 잘 못썼네.

이 바닥 독자들이 원하는 게 곧 문법이고 작법이잖아?

그래서 난 그걸 감성이라고 표현한 거임. 독자들이 원하는 어떤 감성.

그게 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그게 문법이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