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마릴리온을 비롯한 가운데땅 세계관의 이야기에는 업적을 남긴 동물들도 많이 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편인 '발리노르의 사냥개' 후안에 대해 알아보자.

후안은 일생동안 세명의 주인을 섬겼다. 오로메, 켈레고름과 루시엔이 그 주인들이다. 마지막 주인이 루시엔인것에서 알 수 있듯 후안은 제1시대를 다룬 아정 아름다운 노래(이야기) 중 하나인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에 주연 중 하나이다. 후안은 본래 발라 오로메의 사냥개였으나, 패아노르와 놀도르들이 발리노르를 떠날 때 오로매가 켈레고름에게 선물했다. 이후 후안은 켈레고름을 잘 섬기지만, 켈레고름이 루시엔을 포로로 잡고 강제로 결혼하려 하는 중 루시엔에게 반해버린다. 후안은 일생에 단 3번 말할 수 있었는데, 그중 첫번째로 루시엔에게 말하고, 루시엔을 대리고 탈출하고, 베렌을 만나는 것을 도와준다. 베렌을 만난 후 베렌과 루시엔이 켈레고름과 트러블을 겪자, 켈레고름의 야비함에 질려 주인을 공격한다. 그 후 베랜과 루시엔을 도우며 모르고스의 부하들과 싸우는데, 무려 사우론을 그대로 발라버리고 사우론이 목슴을 싹싹 빌게 만든다. 하지만 베렌이 모르고스에게서 빼앗은 실마릴을 먹어버린 카르카로스와 대결하다가 카르카로스를 죽이지만, 자기도 상처를 심하게 입어 죽어버린다.

후안은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후안의 행적이 곧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이고, 후안의 성격과 공적은 아주 위대하기에 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