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관련 글이 잠깐 올라왔길래 전에 잠깐 찾아봤던게 생각나서 봤는데 군경력 관해서는 국방장관중에서 꽤나 유니크하긴 했다는게 생각났다.
일단 미국에서 국방장관으로는 최초이자, 사실상 유일한 병사출신 장관이란건데, 모병관이 "너 군대말고 대학가라"는거 거부하고 군입대를 선택한 케이스였음.
최종 계급이 E-5(Sgt)인데, 국내에서 요즘 하사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쉐브론 3개, 병장이었고 어깨견장에서 알수 있듯 보병 분대장이었음. (뭐 그새 번역기준이 바뀐거면 알려주길 바람)
복무 기간이 딱 1967-68년까지 흔히 말하는 해외파병기간(Tour of Duty)기간이고 당시 미군에 입대한 육군 병사 대부분의 복무기간이기도 함. 지금이야 모병제로 바뀌었으니 코퍼럴부터 직업군인 취급한다지만 이때만해도 미군이 제한징병제가 시행되던 시절이라는 그렇지는 않았음.
(영화를 예로 들자면 플래툰에 나오던 엘리어스 분대장이 병장이었음.)
소속 부대가 9보병사단 소속이어서 메콩델타 지역이 관할이었던지라 우리가 베트남 하면 흔히 생각날수 있는 온갖 기상천외한 전투방식이 다종다양하게 일어나는 동네였기도 함.
여기서 퍼플하트 2개와 남베트남 용맹십자훈장(Vietnam Gallanty Cross) 수훈한거 보면 흔히 말하는 모범분대장이었던건 맞는거 같음. 전투중 부상을 두번이나 당했고 남베트남군과의 합동작전에서 전공도 세웠다는 이야기니까.
(소속부대였던 2/47 대대는 기계화보병이었는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주인공 검프의 소속부대가 바로 이 2/47 대대이기도 함.)
동생이었던 톰 헤이글 역시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 복무했고 형인 척과 같은 "분대"였다고 함.
지금까지 알려지기론 미군의 베트남 파병 전 기간동안 형제가 같은 분대에서 복무한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는데, 형제까리 서로 최소한 한번 이상 목숨을 구해준 적도 있다고 함.
보면 흔히 말하는 정치권 입문을 위한 경력관리용 군경력이 아니라 말그대로 당시 미국 청년들의 '평범하지만 모범적인 군경력'이었던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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