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음대졸업하고 백수로 살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창업해서 현재 6년차 좆소사장이고 30대 중반임.


일은 한번시작하면 겁나 집중하고 잘한다고 자부함
워홀가서 2주만에 접시닦이에서 부터 수련셰프로
승진도하고
대학도, 군대 전역하고 1년만에 좋은대학 입학함
창업 초창기엔 기한 맞추려고 26시간 연속으로 일한적도있고

그런데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준비과정이나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항상 놓치거나 깜빡하고 업무도 중단된적이 종종있어. 초반에는 그냥 정신차리면 되겠지 싶었는데 점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게되니 이게 요즘 말하는 성인adhd 인가 해서 내원 후 테스트 받고 확진받아 현재 콘서타 18복용중임.

지능검사를 받고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있어서 상태가 개선되면 다시 받을까 생각중인데 준비해서 받으면 잘 나온다고 들어서 물어보러왔다.
숫자는 연습하면 될것같고 기호는 증상 호전되면 나아진다고 의사가 그래서 별고민은 없는데, 어휘가 생각보다 낮게나와서 의아함. 예전에 책도 많이 읽고 토론도 잘했었고 나름 언어는 자신있었는데 나이먹고 술먹고 일만해서 뇌가썩었나 싶음.. 어휘를 평가하는 기준이 도대체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