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배 팬인데 시즌종료에 FA명단 너무 재밌다보니 어쩌다가 여기 들어와서 어제부터 구경 중 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도 예상만 해볼게 정말 여러가지 경우의 수
욕하지 말아줘ㅠㅠㅠ 나도 현건 팬인데 불안하고 그냥 정말 선수와 팀으로만 바라보고 써봄/ 셀캡 생각안하고 여러가지 생각나는 거 다 적음. 그건 구단들이 알아서 계산하면서 하겠지 뭐 ㅎ

1. 현건☞ 백업 레프트
현건의 시즌 아쉬운 점이라면 주전과 비주전의 시간 분배? 현건 주전들이 철인이라 그렇지 정말 아슬아슬 했다고 봄. 근데 라이트에 황연주 있고 세터에 김다인, 리베로에 이영주가 폭풍성장해줘서 백업으로는 너무 든든해졌고, 문제는 레프트인데 고유민이 나가서 일단 너무 안타깝고 레프트로 등록되어 있는 김주하도 사실상 허리 때문에 리베로 역할일거라 아마 김연견 잔류한다는 가정하에 제1 김연견 제2 김주하 원포인트 서브 및 레프트 후위 수비 분담 이영주로 가는 게 제일 베스트 플랜이지 않을까. 근데 레프트가 없다..ㅋㅋㅋㅋㅋ 스포츠 팬들이 주전 선수들만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 시즌을 보내려면 백업은 무조건 있어야함. 그것도 타팀 준주전급으로는. 그래서 현건 백업 레프트 없으면 시즌 안 하겠다는 거임.. B,C 등급 선수 FA 및 트레이드 필수

예상 선수
채선아: 백업 레프트로 최고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수비도 좋고 볼도 야무지게 때리는 편이니까 백업으로 들어왔을 때 팀이 갑자기 구멍이 생겨서 흔들리고 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함. 간간히 한세트도 선발로 나와서 책임져주고 하면 정말 좋은 밸런스이지 않을까 싶음.

전새얀은 공격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판의 수비 모습들을 보면 너무나 좋지 않은 모습들이었음. 그래서 전새얀은 안정화에 멀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

내부 FA☞ 이다영, 황민경, 김연견
잔류고 뭐고 만약의 예상 이적 시나리오도 적음. 나도 잔류 바람 솔직히.

이다영: 현건 프런트에서 잡겠다고 언플까지 했는데 야구 롯데 팬이라 언플은 의심부터 함. 근데 양효진에 이을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정도면 이다영에게 타 팀들에게 밀릴 제안을 하지는 않을 듯. 그러나 돈 이외의 것들도 중요하기에 다른 팀들 보면 기업, 인삼, 흥국, 도공까지 후보에 올릴 수 있을 듯.
만약 현건이 이다영을 어딘가에 뺏긴다면 다른 세터 큰 돈주고 잡아올 거라는 생각은 모르겠음. 김다인+ 지에스 이고은, 안혜진, 기업 이나연, 흥국 조송화 중에 한명 데려와서 투 세터로 시즌 준비하지 않을까?

황민경: 황민경은 내가 도공 1년부터 따라와서 현건에 정착한 팬 된 건데 이적하면 눈물날듯....(나 24살임 안 늙었어)
황민경이 이적하게 되는 시나리오라면 현건의 대형 레프트 영입 시나리오임. 이재영 박정아 중에 만약에 현건이 영입을 한다면 확실한 주전자리를 원해서 현건에 왔던 황민경은 같은 이유로 현건을 떠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만약에 이적한다면 인삼이나 도공 컴백도 생각해 봄. 서브+리시브+공격 다 해주는 밸런스 좋은 선수라 이 두팀에서 경기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함.

김연견: 김연견은 개인적으로 시장에서 제법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 됨. 구단에서 섭섭하지 않은 대우 해준다면 잔류 예상. 그러나 이적을 한다면 기업, 인삼(오지영 없는), 흥국(김해란 없는) 예상. 근데 개인적인 삘인데 김연견은 은퇴하기 전에 뭔가 흥국 유니폼을 입어볼 것 같음.



2. 지에스☞ 필요없음
이번 FA시장 가장 조용할 것 같은 팀. 딱히 오버페이를 할 필요가 없는 팀. 근데 어디든 아마 세터나 리베로 구멍나고 대안도 못 찾는팀 생기면 트레이드 카드 잘 활용해서 어리고 유망한 센터나 세터 자원 바꿔올 듯.

내부FA☞ 문명화
문명화: 사실 당장의 대활약을 위한 이적 요청팀은 없을 것 같고 만약 이적한다면 백업 센터 혹은 문명화가 욕심나는 팀?
후보 팀☞ 도공(정대영이 이적하거나 은퇴 가정)


3. 흥국☞ FA선수가 이적하는 그 자리(레프트/세터/리베로)

사실 센터에서 김세영도 몇 년 안에 은퇴하기에 서서히 준비를 해야한다고 봄. 김채연을 키우거나 먼 미래의 대형 센터 FA를 노리거나 할 듯?

내부FA☞ 김해란 이재영 조송화
김해란: 글 보니까 김해란 은퇴 예상 많던데, 올림픽 1면 미뤄져서 못해도 1년은 더 하고 은퇴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만약 은퇴안해도 FA이기는 한데, 지금 흥국에 김해란이 만족하고 있어서 딱히 이적 안할듯. 정말 만약의 이적 시나리오라면 리베로가 다급한 타팀의 오버페이나 흥국이 김해란 대신 다른 리베로를 데려와서 타팀으로 가는 거? 만약 그렇다면 기업, 인삼 예상 가능.

김해란 이적시: 도수빈+신연경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김연견 오지영 중에 데려오거나 지에스랑 트레이드 예상.


이재영: 이재영은 약팀의 에이스보다는 강팀을 선호할 것 같고, 지금 흥국에 김해란의 존재가 강팀이라는 이미지에 크게 와서 이적 안하지 않을까..? 예상 시나리오라면 박정아든 이재영이든 영입목록에 올려놨을 인삼, 박정아를 뺏겨서 오버페이 하는 도공, ㄹㅇ 벨붕의 끝을 실현하겠다는 현건 가능할 듯

이재영 이적시: 박정아, 전새얀, 황민경 중에 데려오거나 이재영 이적한 팀의 안 묶인 제일 좋은 레프트 데러올 듯

조송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예상 하는 중. 팀에 누군가가 와서 일지는 모르겠으나 크게 대우해주는 팀으로 가지 않을까? 딱 목록 봤을때 기업 제일 가능성 있어 보였는데 글 보니까 여기도 그렇게 다들 예상하더라. 예상 이적 시나리오로는 기업, 염혜선 잃을 경우의 인삼, 이다영 잃을 경우의 현건, 이효희의 플레잉 코치 전향의 도공 있지 않을까?

조송화 이적시: FA는 이다영, 염혜선, 그 외는 지에스의 안혜진, 이고은, 현건의 김다인, 기업 이나연 예상


4.인삼☞레프트/ FA 선수 이적자리

일단 레프트 6명이 공격형 최은지, 지민경/ 밸런스형 고민지, 채선아/ 피지컬 기대주 정호영, 고의정 이렇게 나눠볼 수 있는데 각자의 유형만 보면 너무 밸런스 좋아보이는데 문제는 시즌 내내 기복없이 평득 15~20점 가까이 내줄 선수가 없다는 점..
특히 레프트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그렇다고 잃은 만큼 점수를 가져와주지는 못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생각함.

레프트 후보: 박정아, 이재영, 황민경

박정아: 득점이 보장되는 국내 선수. 수비가 아쉬운데 문정원이랑 세트로 가자는 글들보고 흥미롭게 느꼈음 생각 못 해본 부분. 만약 문정원 온 것도 치면 용병+박정아+문정원/ 용병+박정아+채선아/ 용병+박정아+고민지/ 용병+박정아+최은지 등 행복한 스파이크 배구관람 가능 예상.

이재영: 역시나 확실한 득점 보장. 수비까지도 좋아서 용병+이재영+최은지/ 용병+이재영+고민지/ 용병+이재영+채선아/ 용병+이재영+지민경 등 다른 수비 아쉬운 선수들까지와의 조합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함.

황민경: 엥? 황민경? 할수도 있지만 확실한 서브+리시브+공격의 밸런스에 풍부한 경기 경험까지 가지고 있음. 어느 팀을 가든 팀이 안 무너지게 좋은 밸런스를 잡아줄 듯.

내부 FA: 한송이, 염혜선, 채선아, 오지영

한송이: 잔류 유력하다만 굳이 시나리오 생각해보면 김수지 떠난 기업이나 정대영 없는 도공 예상해봄.

한송이 이적시: FA 김수지, 정대영, 유희옥, 문명화는 물론 트레이드나 보상선수로 한명 더 데려오거나 정호영 포지션 변경 시킬듯?

염혜선: 팀에 만족하고 있어보여서 잔류 유력. 굳이 떠난다면 기업, 조송화 없는 흥국, 이다영 없는 현건, 이효희 플레잉으로 가면 도공?

염혜선 이적시: FA 이다영, 조송화, 혹은 FA로 이효희+하효림 생각해 봄. 그 외는 염혜선의 이적팀 세터 중 누군가?

채선아: 떠난다면 위에 언급한 현건

채선아 이적시: 큰 변동은 없을 듯?

오지영: 사실 오지영의 문제보다 FA 큰 손을 선언한 기업에서 활발하지 않을까 싶음. 기업, (김해란 없는) 흥국 두가지 예상.

오지영 이적시: 김연견, 혹은 지에스 한다혜 제외 1인, 흥국 김해란 잔류시 신연경, 도수빈 중 예상.

아 힘들어
아 개인적인 사견인데 인삼이 윙스파이커를 위해 세터와 리베로를 다 놓친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면 담시즌 위험할듯..
그리고 정호영은 글러먹었다고 하는 사람들 많던데 정호영은 제발 한국 국민으로서 키워줬으면 함. ㅠㅠㅠ. 레프트로. 2년이든 5년이든 근력운동이랑 정말 공들여줬으면.. 5년 뒤에도 25살임. 제발 1년보고 내팽개치지 말아주셈..ㅠ



5. 기업☞ 세터, 리베로

윙스파이커는 FA 김희진 빼도 용병, 표승주, 김주향, 백목화, 육서영 이정도면 정말 밸런스 좋다고 생각함(모두 자기 장점이 잘 나온다면)

올시즌 세터가 말이 많았는데 조송화, 이다영 중에 어떻게든 데려오려 할 듯. 염혜선은 안 올 것 같고..

조송화: 갠적으로 가장 유력하게 생각.

이다영: 후보에는 올려놨겠지만 이다영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가 관건

리베로는 무조건 데려올 듯.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오지영: 이것도 유력하게 생각한 사람 많고 카더라도 많더만. 나도 ㅎ.

김연견: 오지영을 못 잡았을 시에 김연견 어떻게든 데려오려 할 듯.

내부FA: 김수지, 김희진

김수지: 나는 김수지 보면 현건에서 흥국으로, 흥국에서 기업으로 계속 좋은 대우 받으면서 이적하는거 보고 이것도 능력이다 생각함. 야구에서 협상왕 김주찬 생각나게 하더라. 그래서 꼽아본 예상 이적 시나리오는 도공 생각해봄. 갔던 팀은 안 갈 것 같고 도공이 작년보면 알겠지만 배유나 부상으로 정대영과 아이들 느낌이 되어버림. 그래서 배유나+김수지에 정대영 준주전으로 가는 시나리오 생각해봤고, 한송이 놓치는 인삼이나, 김유리 트레이드 카드로 돌리고 지에스의 영입 생각해봄.

김수지 이적시: 정대영, 한송이 중에 누구든 데려오려 하지 않을까

김희진: 김희진은 라이트로 생각하고 있는데, 국내 특성상 라이트는 용병한테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타팀에서 굳이 김희진의 실력에 비해 탐내는 팀들이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함. 시나리오로는 문정원이나 박정아 잃은 도공, 용병 레프트 뽑는 인삼?

김희진 이적시: 문정원 어떻게든 데려오려 하거나 이재영에 미친듯이 지르지 않을까? 일단 이적한 순간 기업 프런트랑 팬들은 충격에 빠져서 못 나올 듯..


6. 도공☞ 세터? 센터?
도공은 뭔가 이번시즌 아쉬운 모습이 많았는데 어린선수들의 확실한 성장이 안보였던 게 좀 큰듯.. 그래서 확실한 세대교체냐 아니면 현 전력 유지에 중점이냐에 따라 이적시장 태도가 다를 것 같은데 일단 내부 FA가 워낙 많으니..

내부FA 정대영, 유희옥, 이효희, 전새얀, 문정원, 박정아

정대영: 잔류 유력. 이적한다면 베테랑이 필요하거나 구멍난 팀? 김수지 없는 기업, 한송이 없는 인삼 정도?

정대영 이적시: 문명화 혹은 장신 센터 데려올 듯.

유희옥: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는 센터 자원이다보니 문명화나 김유리 떠날 경우의 지에스, 인삼정도 가능하려나

유희옥 이적시: 큰 변화 없을 듯

이효희: 잔류 유력하겠지만 도공이 리빌딩이 선언한다면 다른팀 가지 않을까. 세터를 데려온 팀 혹은 새로운 세터를 키우는데 백업이 필요한 팀에서 데려갈 듯. EX) 이효희+하효림의 인삼/ 이효희+김다인의 현건/ 이효희+김다솔의 흥국

이효희 이적시: 아마 세터 대체를 구했을 듯.

전새얀: 전새얀이 연봉이 A급이 아니라면 백업 공격자원이 필요한 팀이 그나마 현건??

전새얀 이적시: 큰 변동 없을 듯

문정원: 잔류 할 것 같기도 하고 라이트가 주 포지션이다 보니 이적할만한 팀이 많이 없지 않을까 싶음. 박정아에 인삼 세트는 재밌는 가설로 봤고, 김희진 뺏기는 기업? 생각해 본 듯.

문정원 이적시: 팀 리시브라인 다시 짜야해서... 황민경, 채선아도 필요한 자원이고 김희진, 이재영 같은 주포도 영입 리스트에 올릴 수는 있을 듯. 수비되는 선수 어떻게든 데려오려 하거나 지에스 리베로, 레프트 중에 트레이드 해 올 듯.

박정아: 시즌 말에 박정아가 지쳐보이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지쳐도 어떻게든 해내려하는 느낌이 안 보였음. 새로운 동기부여를 위해 떠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주포 필요한 인삼, 황민경 떠나는 현건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이재영 없는 흥국은... 키워쓸 것 같다. 그리고 김미연+박정아 수비면 호오,,,,,,

박정아 이적시: 김희진, 이재영 같은 주포 데려오려하거나 황민경 컴백 혹은 타팀 레프트 트레이드 해 올 듯?


와 힘드네.. 사실 아까 한번 적다가 실수로 다른데 들어가져서 다 날아감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적다가 내 생각 빠진 부분도 있을 듯. 뭐야 당연한 개소리를 뭐이리 길게 써놨어 할 수도 있는데 이번 시즌 FA선수가 워낙 많다보니 트레이드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어디까지 얽힐 수 있을지 감도 안오더라.. 진짜 스노우볼 하나가 대폭탄이 될 수도 있을듯... 만약 긴 글 다 읽어줬다면 고맙고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시즌 맞이할 수 있기를.... 아 그리고 선수들한테 악플은 자제하자! 못하고 싶어서 못하겠니.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