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워홀 오기 전에 영어공부 이 정도는 하고 와라

ㅇㅇ(46.165) 2024.03.06 15:40:08
조회 1786 추천 10 댓글 7

워홀 가면 영어 실력 자동으로 ㅈㄴ 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그건 일단 오산이라고 말하고 싶음.

특히나 영어 노베가 그런 생각을 한다? 완전 착각하고 있는 거임.

워홀 경험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냉정하게 1년도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으면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다.

특히 본인이 속한 일터에서 사용하는 영어만 한정적으로 반복해서 쓰기 때문에 정체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음.

 

냉정하게 워홀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내지는 강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본인이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실력이 빨리 늘기 어렵다.

 

그래서 영어회화 초보들 기준으로 중수 정도 실력까지 빨리 올리는 방법을 알려줄게.

아카데믹한 것까지 파고 들면 할 이야기는 많은데 그건 반응 좋으면 하겠음.

 

이 글을 시작하기 앞서 2가지를 밝히고 시작할게.

 

1. 발음, 리스닝 능력도 영어회화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차치하고 이야기하겠음.

2. 영어회화 초보가 중수 레벨까지 실력을 가능한 빨리 올리기에 적합한 방법을 이야기하겠음.

 

내가 말하는 영어회화 초보자라 함은 기초적인 파닉스, 영어 기호 발음법도 모르는 수준의 왕초보는 제외임.

이것들은 전제로 이야기하겠고, 내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아줘.

 

 

어떻게 하면 영어 회화 실력을 그래도 빨리 올릴 수 있을까?

나는 크게 핵심이 2개라고 봄.

 


1. 영어 문장을 만드는 능력의 함양

영어회화 초보자들이 이 단계에서 가장 막히는 것 같음.

가령 나는 ~을 원한다라는 것을 영어 문장으로 만드는 법을 몰라서

'I am want ~'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음.

이것 말고도 의문문에 대해서는 'Are you want ~?' 이런 식으로 문장을 만드는 경우도 많고.

 

사실 기초적인 문법을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기초적인 문법을 모르는 초보자 입장에서는 문장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움.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이 투입한 시간 대비 영어회화가 약한 이유 중 하나가

문법 학습에 대한 과한 집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지만

기초 영어문법 정도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함.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Grammar in Use Basic 정도는 공부하는 것을 추천함.

영문판, 한국어판 둘 다 있는데 초보자가 공부하기에는 한국어판이 더 좋다고 봄.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기 힘들 것 같다?

그러면 시원스쿨에 강의도 있으니 강의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함.

 

참고로 그래머인유즈는 intermediate, advanced까지 있는데

advanced까지는 과유불급이라 생각하고,

영어회화 중급 단계까지 가기에는 더욱 더 필요없다고 봄.

 

그래머인유즈랑 비슷하게 해커스 그래머게이트웨이도 있음.

이건 한국어판만 있고 영문판은 따로 없는 걸로 앎.

그래머게이트웨이도 해커스에 강의가 따로 있으니

둘 다 비교해서 본인한테 맞는 걸 선택해서 들으면 되겠음.

 

개인적으로 두 책 중 어떤 걸 선택하더라도 강의랑 병행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함.

의지가 약한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서 그 많은 분량을 독학으로 완주하기가 쉽지 않을 거임.

 

내가 앞서 예시로 든 'Are you want ~?' 식의 문장을 만드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근데 하고 싶은 말을 영어 문장으로 만드는 것에 취약하다?

그럼 홍글리쉬 레알영작 필수편 강의를 추천함.

 

기초 레벨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문법은 건드리면서도

영어 문장을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둔 강의라 단기간에 실력 늘리기에 좋음.

한글 문장을 영어 문장으로 만들 때 어떤 것 먼저 생각해야 하는 지나 만드는 과정을 위주로 알려줌.

 

정리하자면 그래머인유즈나 그래머게이트웨이는 완전 기초적인 것부터 쭉 훑는 문법 공부라고 본다면

레알영작 필수편은 완전 기초적인 것은 없고, 영어문장 만드는 과정을 공부하는 영작 공부라고 보면 됨.

 

영어회화 공부법에 대해 논하면서 왜 문법이랑 영작을 이야기하냐?고 물을 수 있는데

하려는 말을 영어로 말하려면 결국 기초 문법 정도는 알아야 하고, 작문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임.

 

 

 

2. 영어 표현력 증진

 

내가 기초적인 문법도 알고 있고, 영어 문장을 만드는 순수 능력 자체는 있는데 영어회화가 약하다?

그건 영어 표현력을 늘려야 하는 문제라고 봄.

내가 말하는 영어 표현력은 어휘가 아님. 말 그대로 영어 표현임.

 

많이들 영어회화 공부한다고 미드로 공부를 많이 하는데,

나는 미드로 공부하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봄.

 

그러나 우리가 발음, 억양, 리스닝 등 영어회화의 종합적인 측면이 아닌 표현력 증진 측면에서만 본다면

미드를 보면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봄.

 

너 빨리 영어회화 초보 단계에서 중수 단계로 올라가고 싶은 거 아니야?

언제 미드 다 보면서 공부하고 있을래?

 

그럴 시간에 미드에 나오는 표현들을 따로 정리된 자료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함.

이런 것만 따로 공부하는 스터디도 있고,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미드 제목 영어 표현만 구글링하거나 네이버 블로그, 카페 검색만 하더라도 자료가 많이 나옴.

이런 것들 긁어모아서 공부하는 게 시간 대비 효율 좋음.

 

내가 그런 수고까지 하고 싶지 않다?

그럼 그냥 표현들을 정리해놓은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함.

 


책을 추천하자면

1. 영어회화 백과사전

말 그대로 백과사전이라 수준이라 두꺼운게 흠이라면 흠인데, 미드에 나오는 표현들 많이 들어있음.

천 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분량이 엄청 많긴 한데, 상황이나 장소별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정리해놔서 다 보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런 상황이나 장소에서 이런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궁금하다면 그 부분을 찾아가서 보면 웬만하면 찾는 표현이 있을 거임. 그냥 국밥 그 자체임.

예를 들어 식당에서 이걸로 할게요’ ‘계산서 좀 주시겠어요?’ ‘메뉴 좀 볼 수 있나요?’‘이거 주문 할게요

 

2. 이게리얼 스피킹

역시 미드에 나오는 표현들 많이 들어 있고, 본인이 영어회화 좀 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모를 법한 표현들이 많음.

이건 상황별 표현이라기보다는 주제별 표현을 모아놓은 책이라 영어회화 백과사전이랑은 결이 조금 다름.

예를 들어 귀가 멍멍하다, 입안이 헐다, 혓바늘이 돋다, 눈이 침침하다, 코가 막히다, 목이 뻐근하다이런 느낌의 표현들 위주로 정리되어 있음.

한국어 표현에 대한 영어 단어장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려나?

 

 

 

외국 나갈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한국에서 가능하면 어느 정도 베이스는 공부하고 나가 무조건!

어느 정도 베이스가 갖추어진 상태에서 외국 나가는 거랑

거의 노베나 다를 바 없는 상태에서 나가는 거랑 차이가 큼.

베이스를 좀 갖추고 나가면 영어 실력 늘어나는 속도가 확연히 빠를 거임.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해 답해보자면

 

Q1. 언어교환 같은 모임 통해서 외국인 친구 사귀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함?

ㅇㅇ 당연히 좋다고 생각함.

그런데 지금 나는 시간 대비 빨리 초급 -> 중급 실력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

그래서 미드를 다 보면서까지 공부하는 것을 이 단계에서는 시간 대비 효율 측면에서 추천하지 않는 거임.

너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든 유학을 가든 기본 베이스가 있어야 빠르게 실력이 쭉쭉 늘어나는 거임.

그리고 유학을 갔다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학을 간다고 해서 영어회화 실력이 저절로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절대 아님.

너가 혼자 따로 공부하는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실력이 오르는 거임.

그렇지 않으면 실력이 정체할 수밖에 없음.

 

따라서 내가 추천하는 2가지 방법에 대해 너 스스로 시간을 우선적으로 쏟고,

거기에 부가적으로 외국인 친구들 사귀면서 인풋을 아웃풋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추천함.

 

Q2.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함?

영어회화 초급 -> 중급으로 가는 과정에 국한해서 보면 단어는 고1~2 수준 정도로만 알아도 충분함.

결국 이 단계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영어 문장을 만드는 능력, 영어 표현력이 핵심임.

어휘는 어느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니까 어휘에 대해 집착할 필요 없음.

 

 

그 외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남겨줘.

시간나면 내가 아는 선에서 답해줄게.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내 독일 씹창홀리데이 일대기썻다 [14] ㅇㅇ(89.244) 17.01.05 11488 42
공지 워홀러들이 추천하는 워킹홀리데이나라 [12] 갤러리운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8 7904 18
5097 와 워홀 전에 오늘 토익 본 사람있냐?? 역대급이네;... 워갤러(183.98) 13:54 15 0
5096 벌래 병적으로 무서워하는데 워갤러(180.231) 04.25 52 0
5095 한국 돌아가고 싶다 ㅇㅁ(223.41) 04.23 93 0
5094 나 제발 밥먹게 3만원만 보내줘 제발 [4] ㅇㅇ(210.96) 04.22 144 0
5093 진로가 너무 고민되는데 oo(58.29) 04.22 91 0
5092 캐나다,호주 워홀 가려고하는데 영어를 못하거든요 [3] 워갤러(106.101) 04.20 254 0
5091 아이엘츠6점 미만은 워홀 오지마라 [1] ㅇㅇ(211.234) 04.19 206 0
5088 호주 워홀갈때 폴더폰 들고가는거 에바인가요 워갤러(211.234) 04.16 125 0
5087 늙었으면 워홀좀 오지마라 워갤러(104.28) 04.16 314 0
5086 워홀 어떰? [2] 워갤러(125.242) 04.15 274 0
5085 20대 후반에 공기업 휴직때리고 워홀가는거 어떰??? [3] 워갤러(124.50) 04.14 311 1
5084 호주 워홀 갔다왔으면 캐나다 워홀 못가나요? [1] 워갤러(121.135) 04.14 228 0
5083 일본워홀은 나이상향안하냐? ㅇㅇ(182.231) 04.13 186 0
5082 일본 워홀 전역증명서 워갤러(106.101) 04.12 159 0
5080 캐나다 워홀 2년 갈건데 2천만원 들고가면 ㄱㅊ을까요? [1] ㅇㅇ(122.36) 04.10 381 1
5079 워킹 오나홀 맞말 워갤러(106.101) 04.09 307 0
5077 후 워홀 2년 채우고 귀국했다 [1] 워갤러(125.190) 04.09 415 2
5076 호주워홀 현실좀 알려주실분? [1] ㅇㅇ(180.228) 04.08 518 0
5074 낼 귀국하는데 ㅇㅇ(92.38) 04.08 159 0
5073 캐나다 집 어떻게 구하는건가요 [2] 워갤러(106.101) 04.07 201 0
5072 워홀 기간 끝나면 바로 불체자임? [3] ㅇㅇ(49.182) 04.07 402 0
5069 니들은 뉴질랜드 오지마라 [3] ㅇㅇ(103.38) 04.04 481 0
5068 어이없네 [3] 워갤러(58.160) 04.03 167 0
5065 필리핀어학연수 > 호주 워홀 [1] 워갤러(121.185) 04.03 395 5
5064 도피 또는 새출발 워갤러(112.172) 04.01 183 0
5063 본인 20살 인생 ㅈ망인데 워홀가는거 어떰? [5] ㅇㅇ(115.138) 04.01 561 0
5062 일자리 없이 워홀가능함? [1] 워갤러(223.62) 03.31 347 0
5061 한국에서 일하는 중인데 때려치우고 워홀가면 망하냐 [8] ㅇㅇ(117.111) 03.31 566 0
5059 왜 호주에서 쳐맞는 사고가 많은지 알려줌 [2] ㅇㅇ(175.176) 03.25 798 1
5058 면접보고옴 워갤러(106.146) 03.25 134 0
5056 유로화 만유로 이자 6.9퍼센트에거 7.5서로 일년 빌려주실분 구함 [1] 워갤러(115.139) 03.21 155 0
5055 캐나다 비자 질문해도 될까요 Your action is required 워갤러(210.179) 03.21 102 0
5054 호주워홀로온 여자애 성매매하는데 신고가능함? [3] 워갤러(14.202) 03.18 927 0
5053 캐나다 워홀가서 남자친구 만들고싶은데 만들기 어려워?? [3] 워갤러(106.101) 03.15 745 2
5051 양아치같은 남자들은 왜 범생이같은 여자좋아하냐 ㅇㅇ(121.132) 03.13 274 0
5050 호주 대사 뉴스국제망신이네 어쩌다 이지경 외교부 뭐하노 ㅇㅇ(115.139) 03.13 191 0
5048 워킹홀리데이 좀 ㅈ같은듯 ㅇㅇ(172.226) 03.12 521 1
5047 취업이 안되서 워홀가는거 미친짓임? [4] ㅇㅇ(1.239) 03.12 891 2
5046 친구관계인데 남사친이 질투하는거 [5] ㅇㅇ(121.132) 03.11 357 0
5044 워홀중에 잠깐 한국 다녀와도 비자 유지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40 0
5042 미친계획 [9] 워갤러(39.7) 03.07 543 0
5041 24년 국가별 워홀 비자 정보 총정리 [3] 워갤러(183.98) 03.07 703 0
5040 30대 무고백 워갤러(39.7) 03.07 351 0
5039 에휴 인증하나못하는 병신한명 잘못물렸네 워갤러(118.235) 03.07 152 0
5037 여기랑 워홀-일본 갤이랑 다른게 머임??? 워갤러(130.62) 03.07 284 0
워홀 오기 전에 영어공부 이 정도는 하고 와라 [7] ㅇㅇ(46.165) 03.06 1786 10
5034 영어 초보부터 회화 공부해보신분?? [1] ㅈㅁ(125.131) 03.06 249 0
5033 일본 110볼트 콘센트 질문좀 받아줘 햄들 워갤러(59.7) 03.05 181 0
5032 캐나다 워홀 신체검사 1년 지났는데 출국 ㄱㄴ? 워갤러(223.39) 03.05 152 0
5031 호주 워홀 가려는데.. 뭐부터 알아봐야돼? 상담 같은거 받아야되나? [1] ㅇㅇ(211.210) 03.05 4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