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한테 대도무문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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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7-20

[일반] 갤주한테 대도무문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앱에서 작성

목화.

2024.04.21 03:34:51

조회 320 추천 15 댓글 7

왕도는 없다

혹은

큰 뜻에는 막힘이 없다

지금 갤주가 새겨야 할 말은 이게 아닐까 싶음.

이제는 대통령이 되는 왕도적인 방법

'대중의 지지를 얻는 정치인이 경력을 쌓으며 당원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이 된다'

라고 하는 이 방법이 되게 무의미해졌거든.

대중의 지지도 애매모호했던 사람이 경력도 없이 덜컥 당원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된 사례가 생겨버렸으니까.

그리고 갤주에게는

개혁보수 정치와 공화주의 사회 실현이라는 큰 뜻도 있고.

이런 뜻이 있다면 어떤 방법을 택하던 간에 결국 막힘이 없을거란 소리임.

굳이 당원의 지지에 목을 매달 필요도 없음.

대중의 지지가 있다면 막힌 길도 뚫릴 세상이니까.

생각해보면 우리가 늘 선역에만 몰입하고, 선역만을 좋아하고 사는 건 아니잖아.

스타워즈에서는 다스 베이더가 가장 인기있고

조커에서도 조커의 삶에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이 많음.

프로레슬링이 아주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겠네.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선역 레슬러는 누가 뭐라해도 존 시나지만

사실 존 시나는 인기가 많은 만큼 안티도 많음.

왜냐? 언제나 질 생각을 않는 선역이기 때문이었음.

반대로 언더테이커는 악역으로 뛰었을 때의 임팩트가 더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았음.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거임. 경기력도 뛰어났고, 각본도 소화 잘 했고, 입체적인 캐릭터인 등등...

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언더테이커를 선역인 존 시나만큼 좋아했단거고

오히려 이미지와 각본에 맞는 역할을 소화하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사람들은 악역에도 환호할 수 있다는 사례를 잘 보여줌.

바로 이게 중요함.

결국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주는 자리임. 당원에게선 악역으로 보인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당 내에서 악역 포지션을 맡았다 할지라도

결국 서사적인 매력이 있다면, 훌륭한 경기력.. 정치인이니까 공약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악당이래도 인기.. 그러니까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소리임.

이것이 바로 왕도가 없다는 것의 예시일거고.

그리고 개혁보수 정치와 공화주의 사회 실현이라는 큰 뜻을 품는다면

선역에서 악역으로 턴페이스를 할지라도 기회가 열린다는 예시가 될지도 모르겠지.

지금까지 정치판에서 아예 이런 느낌으로 간 사례가 없으니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일단 말이 그렇단 거임. 굳이 착한 모습만 보이며 당원의 지지를 안 받아도 이길 수 있고,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예시로서...

갤주가 생각을 잘 해서 확실한 컨셉을 잡고 나왔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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