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KBS 9시 뉴스 두 번째 기사가 해외직구 금지에 대한 여당 당권주자들의 비판을 다루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과도한 규제"라며 사퇴 이후 처음으로 현안에 대해 메시지를 냈고, 나경원 당선인과 유승민 전 의원도 가세했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좀 지엽적인 문제 가지고 비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갤주께서는 이미 18일 오전에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쓰셨고, 나경원 의원은 같은 날 오후에 하셨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님의 메시지는 그 이후에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갤주와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에게 가세한 것이 아니라 한동훈 님이 갤주와 나경원의 의원의 메시지에 뒤늦게 가세했는데 스포트라이트가 그쪽으로만 간 걸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짜잘한 거긴 하지만 뉴스의 이런 흘러가는 문구 하나가 저는 어째 주목이 되네요. 

분명 갤주가 먼저 선점한 이슈인데 뒤늦게 가세한 한동훈이 먼저 하고 갤주가 가세한 거처럼 앵커가 말했다는 거는...

앞으로도 똑같은 이슈를 갖고 갤주와 한동훈이 비슷한 메시지를 낸다면 분명히 스포트라이트는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걸 대비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을 거 같네요. 퍼스트 펭귄 글을 쓰신 분께 저는 깊은 공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