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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의 업보모바일에서 작성

lila(118.235) 2023.08.28 15:45:16
조회 209 추천 2 댓글 0
														




조상의 업보



상속되는 죄


태어날 때부터 지지리 복도 없이 태어나거나 심지어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복한 가정에서 귀하게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부모나 조부모 또는 선대 조상의 죄(업)를 물려받아 그런 것이다. 보통 우리는 재산만 후손에게 상속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생동안 쌓아온 무형의 것도 상속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댓가를 바라지않고 좋은 일을 했다면 우선 그 사람 개인의 업(業)이 조금 닦여진다.


개인의 업이 닦일 때에 자신과 가장 가까운 혈족인
부모형제의 업도 어느 정도 같이 닦여진다.
그래서 한 가정에 제대로 닦는 출가 승려가 있으면
그 가족 전체가 조금씩 그 혜택을 보고 조상까지 혜택을 보는데 보통 자신의 10대조까지 혜택을 본다고 한다. 계속 희생,봉사,자비행 등으로 업을 닦으면서 공덕을 쌓으면 그 공덕이 위로는 조상,아래로는 자손으로 내려간다. 개인이 지은 죄도 마찬가

지의 작용을 한다.


죄를 많이 상속받은 사람은 본인이 아무리 머리가 좋고 또 아무리 노력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운이 없다.


같은 사고가 나도 어떤 사람은 걸어서 나오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시신으로 실려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복을 상속받았느냐 아니면 죄를 상속받았느냐의 차이이다. 특히 살아가면서 누구에게 심각한 원한을 사게되면 본인이든 자손이든 되는 노릇이 없다. 그래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생겼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강도 맞아 살해된 사람이 있다면
그의 조상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고
누가 돈 빌려가서 떼먹었다면
그의 조상이 채무이행을 안했던 것이고


직장에서 누군가가 괴롭히는 것도
그의 조상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서 그렇다.
그러므로 내가 돈을 떼여야 조상이 지었던 업이 닦이고 내가 괴롭힘을 당해야 조상이 지은 업이 닦인다.


혹시 누군가가 내 뺨을 때리면 기뻐해야 할 일이다.
뺨을 맞음으로써 조상이 지은 업이 닦이는 것이니.
하지만 조상 중에 심한 죄를 지었거나 살인한 자가 있다면 후손이 대신 당해야 되는데 그런 죄를 후손에게 물려준 조상들은 자신의 후손이 그대로 당하리라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조상탓 >이란 말을 자주 쓴다.


예를 들어 단종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한 수양대군과 그에게 협력한 한명회의 경우 수양대군의 장남 월산대군이 요절한데 이어 차남 예종도 왕위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요절했고. 세조의 사돈인 한명회의 경우 첫째 딸이 예종의 정비가 되었으나 지지리 복도 없이 17세로 요절했고 둘째 딸도 성종의 정비가 된지 얼마 되지않아 19세로 요절했다.


세조와 한명회는 김종서와 그의 측근들,
사육신,그리고 단종의 매형인 정종 등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 원한을 샀다.


김종서는 16세때에 과거에 급제한 신동으로 세종때부터 나라에 공을 세운 충신이었는데 죽였고
성삼문,박팽년, 이개 등 사육신들은 거열형으로
사지를 찢어죽인 후 그들의 처자식들도 다 죽였으니
그 원한이 오죽했을까?


인간은 누구든지 자신이 행한대로 받는다(인과응보)



타살의 죄도 상속되지만 자살죄도 유전된다.
씨족마을인 우리 고향동네의 옆집에는 내가 어릴 때 할아버지가 자살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그리고 장남인 아버지도 자살했는데 몇년 뒤에 내 또래의 장남 아들도 자살했다는 소식을 멀리서 들었다.


가족 중에 한 명이 자살하면
또 다른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도 자살하는 사람이 많게 된다고 우리 스승님도 말씀하셨다.
우리는 조상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현재 나의 상태를 보고 대충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내가 되는 노릇이 없고 불행하다고
조상탓만 해봤자 설상가상으로 업만 더 쌓일 뿐이다.
조상과 내가 하나이니 마음속 깊이 조상의 죄를 참회하고 내 인생의 목표를 <조상 죄값을 치루기 위해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어느정도 닦여져서 좋은 날이 올것이다.


위에서 조상죄에 대한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실제는 나의 못생긴 얼굴, 안좋은 습관, 술 좋아하는 성향, 바람피는 성향, 폭력적이고 더러운 성질,유전적 질병 등 부정적인 요소는 모두가 나쁜 조상업에 의한 것이고, 잘생긴 외모,머리좋음, 착한 마음씨,글이나 그림 재주, 음악적 소양, 배우자나 친구 스승 중에서 귀인을 만남, 좋은 직장 등 모든 좋은 것들은 조상

공덕에 의한 것이다.


긴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들은 제거하는데도 오랜 기간이 걸리고 단 시간에 형성된 것들은
제거하는데도 짧은 시간이 걸린다.



자식들에게 재산물려주려고 애쓰지 마라.
유지할 그릇이 안된 자는 아무리 많은 재산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후손에게 공덕을 물려줘서
순탄한 인생길을 걷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죄업을 내려주어서 내 자손이
조상탓을 하며 그 굴레에서 허덕이게 할 것인가?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삶을 사느냐 하는 문제는
본인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후손의 삶까지 영향을 미친다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서 보았겠지만
살아있는 가족은 몰라도 인간은 죽어서도 자식이나 친구등 살

아있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다 보고 있다.


자식이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을 볼때 죽은 조상은 피눈물이 흐르지만 육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쪽으로 가면 위험하다고 아무리 외쳐봤자
알아듣질 못한다.



하지만 이타행과 명상 등을 통해 영을 맑히거나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생활을 하면서 업을 닦는 후손이 있다면 조상이 알려주는 메시지를
기도 중이나 꿈에서 받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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