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노선도.

수원 구간 확대도.

그냥 내 생각일지는 모르겠는데, 수인선에 비하면

수려선은 철갤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것 같더라구.

수러션은 일제 시절 생겼다가 영동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제대로 떡실신을 당하면서 황천길로 간 노선이지.

현재는 수원 구간은 아예 커버 범위가 다른 분당선으로 대체되었고,

일부 광교 연장안을 포함한 용인 구간은 에버라인이 사실상 계승한 상태지.

그리고 이천 - 여주 구간은 역시 커버 범위가 더 북쪽으로 올라간 성남여주선이 맡고 있어.

이 세 노선을 어떻게 이어붙인다 해도, 분당선의 노선 방향 때문에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고,

용인 - 이천 구간은 미싱링크로 남아버린 상황이라 수인선과 달리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될 거야.

다만 현재의 영동고속도로도 막힐 때는 상당히 막히기도 하고,

수인선이 늦게나마 전철로 복원된 점을 생각하면 수려선도 표준궤로 재시공해서

다시 전철을 굴리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물론 분당선이 수인선과 직결될 예정이라고는 하나, 분당선은 강남리 문제 등으로 인해

광역철도라는 본질을 어느 정도 잃어버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려선이 광역철도로서는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야. 수인선과 마찬가지로 서울 - 위성도시가 아닌

위성도시 - 위성도시라는 의의도 있고. 그래서 잊혀져가는 수려선을 한 번 화제로 다뤄봤어.

다른 햏들의 생각은 어때?

* 분당선과 8호선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최근 들어 경기도 도시철도 계획이 나온 것으로 보아

분당선, 8호선이 차라리 성남 지하철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그렇게 되었으면 개통 시기를 따졌을 때 분당선이 성남 1호선, 8호선이 성남 2호선이 되었을 것 같네.

* 역 목록은 당연히 당시와 크게 다름. 노선색은 현재의 수려선을 가장 많이 계승한 노선인 에버라인을 따라 연두색으로 결정.

(복원을 가정한) 수려선 역 목록 : 수원 - 매산 - 교동 - 지동 - 동수원사거리 - 우만 - 매탄 - 원천 - 영덕 - 흥덕 - 신갈오거리 - (기흥부터 운동장ㆍ송담대까지 에버라인과 동일) - 송문 - 양지 - 제일 - 오천 - 표교 - 이천 - 부발 - 능서 -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