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아의 준중형 전기 SUV 'EV5'가 중장년층 소비자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기아 EV5 전면부 / 사진=기아
초기 전기차 시장이 얼리어답터 중심의 고성능 모델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한 공간 활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모델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기아 EV5 후면부 / 사진=기아
| 아이오닉·테슬라 제쳤다... EV5, 신차 관심도 단독 선두
컨슈머인사이트의 최신 신차 구입 의향 조사에 따르면, 기아 EV5는 22%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29개 모델 중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현대차 아이오닉6 N(17%)과 5%p 이상의 격차를 벌린 수치다.
업계에서는 소형인 EV3와 대형인 EV9 사이에서 적절한 크기와 가격대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EV5가 가장 현실적인 '미드사이즈' 선택지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아 EV5 인테리어 2열 / 사진=기아
| 왜 유독 4050 아빠들이 열광할까? 실용성 중심의 가치 소비
EV5 구매 의향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40대와 50대가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이는 30대 이하 비중이 높았던 소형 EV3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현상이다.
전장 4,610mm의 SUV 차체와 2,75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EV5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중장년층에게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4,8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역시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4050 세대의 구매 의향을 자극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아 EV5 센터페시아 / 사진=기아
| '가격 경쟁력'과 '품질 우려' 사이... LFP 배터리 채택의 명암
기아가 EV5의 가격 문턱을 대폭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이 있다. LFP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제조 원가가 저렴해 차량 가격을 낮추는 데 유리하며, 화재 안정성 측면에서도 상대적인 강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성비' 전략 이면에는 과제도 명확하다.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존재하며, NCM 배터리 대비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한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우려도 구입 허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 EV5 전측면 쿼터 뷰 / 사진=기아
| 테슬라 모델Y와 직접 경쟁... 서비스 경쟁력이 관건
EV5는 향후 테슬라 모델Y와 시장에서 직접적인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V5가 현재의 높은 관심을 실제 계약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은 물론, 국산차 특유의 강력한 서비스 네트워크와 편의 사양을 앞세워 모델Y 대비 확실한 우위를 증명해야 한다.
에디터 한 줄 평: 모델Y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EV5가 내세운 '국산 패밀리 SUV'의 실용적 가치가 시장의 틈새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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