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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울릉도 다이빙
좋은 기회에 고맙게도 독도 다이빙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하루 여유가 있어서 독도 박물관에 가서 전부 다 관람했습니다.울릉도 전체에 박물관이 4~5개 되는 것 같은데 다른 곳은 또 다른 정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독도로 출발배타고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멀미약 안 먹고 누워있으니 멀미 좀 와서 앉으니 좀 내려가더라고여...서도 모습경비대원들이 왜 나와있나 했더니 입도 하는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입도도 성공하고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더라고요.수온이 생각보다 좀 찼습니다. 깊은 수심 들어갈 일이 없었지만 얇은 웻수트라 조금만 깊어져도 너무 추워서 못 가겠더라고요.17m 17도 정도였어요.바위 밑에 숨어있는 큰 돌돔들과 벵에돔, 혹돔도 있었습니다.조그만 돌돔 새끼들이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도 귀여웠고요.밥도 잘 먹었습니다.시야는 역대 최악이라고 하실 정도라는데 그래도 바깥 날씨는 좋았습니다.일몰도 보고밤엔 구름도 없어서 별도보고 일출도 봤습니다엄청나게 센 조류에 바닥 잡고 이동해야하는 수준이었는데 그런 조류 때문에 대물이 있었던 것 같아요.국내에서 이렇게 대물 돔들이 돌아다니는 건 처음 봤습니다.시밀란에서 봤던 GT떼가 생각났어요.선장님도 이렇게 물 흐르는 건 처음이라 하실 정도로 경우가 별로 없는 날이었나 봐요.멈춰있다가 갑자기 쏘는 조류도 있고 재미있었습니다.시원하게 콜라도 마시려고 했는데 제로콜라는 다 터져버림울릉도 들어와서도 2탱크 했습니다.울릉도가 시야 더 좋더라고요.능걸하고 물새바위 포인트 갔는데 여기도 포인트 아주 좋고 재미있었습니다.능걸은 들어가서부터 바닥 지형이 쫙 보이는데 큼지막한 바위 지형이라 시원시원 하더라고요.물새바위는 지상으로 약간 튀어나온 바위 주위로 이상하게 물이 다 다른 방향으로 흘러서 뭐지..? 했는데선장님도 물이 사방으로 흐르니까 알아서 다이빙하다가 smb 쏘고 올라오라고 하시더라고요.울릉도도 조류 타는 재미가 좀 있었고 스쿨링하는 물고기도 많아서 좋았습니다.울릉도 바다가 비싸서 그렇지 역시 좋긴 좋습니다.시야 진짜 좋을 때에 더블탱크 한번 말아가서 깊게 타도 감동이 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자 : 미니멀라이프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