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인기 많아서 놀랬다. 윾갤럼들 친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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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자연스러움(이하 자연성)은 무엇일까?

우리는 혼돈을 싫어한다. 그것이 정리되기를 원하고,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오죽하면 강박증이라는 병도 있겠는가?

청소를 할때면 물건들을 모아서 버리는 것을 가장 먼저한다.

바로 그 본능에서 바로 자연성 1법칙이 나타난다.

게이머들이 가장 먼저하는 것은 1444-1445의 극초반 휴전이 끝난 후 주변의 소국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 땅의 가치는 상관이 없다. 그냥 거슬리니까 없애는 거다.

필자는 이를 소거(Clearing)라고 명명하고 자연성 1법칙이라고 할 것이다.

소거를 하지 못하고 작은 소국들이 난립하는 것은 판도학자들이 용인하지 못한다. 신롬의 걸레짝이 두고두고 욕을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 버전의 윾로파도 One Province Nation을 없애라는 미션을 줄 정도로 소거는 자연스러움의 근본이다. 

소거가 지속된다면 ae가 많이 쌓여있을 것이다. 큼직큼직한 나라들만 남아있고, 게이머는 과잉확장, 인력회복, 코어링 등등으로 어느 정도는 정복을 쉬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한다. 이는 즉 방어의 시간이다.

판도충 교수가 각주에도 붙였듯, 방어는 산과 강 같은 자연적인 장애물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자연장애물은 경계선이되고, 간혹 역사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자연성 제2법칙인 방어적 지형(Defensive Terrain)이 성립된다.

만약에 역사적인 판도를 원한다면 이 법칙은 매유 유효하다.

그러나 방어적 지형은 사실 경시되기 쉬운 법칙이다. 많은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잡은 나라의 강역을 잘 모르고, 지형맵을 보지않는 경우가 100%에 수렴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결국 방어적인 지형을 넘어서 땅을 뜯어낸다. 그러나 이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게임의 시스템의 제한 때문이다.

게임의 제한에는 코어링의 거리, 민족통치의 어려움, 보급과 이동의 어려움 등등이 있다. (잘 알테니 이에 대한 설명은 줄인다).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 게이머들은 국경지대의 땅만 먹게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를 자연성 제3법칙, 시스템적 제한(System's Restrains) 이라고 한다.

시스템의 제한은 나라의 국경을 보기 좋게 만들어주는 순기능을 한다.

자연성 제 4법칙을 역사성(History)라고 할 것이다.

어느정도 인문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은 선조들이 이루어놓은 것을 재현, 재구성하기 위해 역사적 영토를 정복하게 된다.

역사성으로 사람들은 익숙하고, 멋있는 판도를 추구하고 그것을 완성한다. 만약 대체역사나 역사비꼬기를 원하면 더 나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성이 너무 경직되면 더 나은 판도의 가능성을 배제한다. 소위 비교판도학이 대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교판도학은 원래의 판도를 유지시키게 하여 발전을 저해하는 반동주의적, 교조주의적 학문이다. 그들은 자연스러움이 아닌 역사스러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만약 로마가 토이토부르크에서 승리하고 헝가리를 정복했다면, 엘베-카르파티아-다뉴브의 국경을 가지면서 제 2, 4법칙에 의거한 '자연스러운' 판도를 가져갔을 것이다.

(현대독일의 분홍색 지역이 엘베강 서안이다, 붉은 로마의 영토와 합쳐서 보면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 판도학자와 윾갤럼들이 지향해야 할 것은 깨끗하고 (소거), 자연지형과 게임시스템에 주의하면서 (방어적 지형, 시스템적 제한), 유연한 역사를 따르는 (역사성) 판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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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정리해라.

     2. 자연국경따라 정리해라

     3. 시스템 잘 따라하면 좋은 판도 나온다.

     4. 역사는 빨되, 유연하게 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