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는 내 모창 콘텐츠의 시발점이 된 회차이기도 하고 3년전 히갤에서 실력 인정을 받게 해주기도 했어,
감상문을 쓰기 전 예심지원 이야기를 더 해주자면 이제 나도 지원할 수 있는 가수가 없고 6-11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모창이였으나 진작에 지원자가 많을걸 알고 90%는 포기상태였어
그리고 DM으로 작가님께 연락을 받고 김원준님 모창 시도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이게 연습한다고 목소리가 꽤(?) 비슷하게 나오더라고, 내 채널에서는 공개했지만 시즌6 출연하지 않은 가수중에 티저에 나온 가수 한명을 더 모창해서 준비해오라는 연락을 받고 두명을 준비하고 있었어, 근데 그당시 김원준 모창자가 꽤 많이 모였는지 김원준은 제외하고 다른 한 가수 곡으로만 두 곡을 준비해오라 하시길..
예심을 보고 합격은 했지만 결국 나도 듣기평가 이효리님 처럼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고 사실 그 가수가 불합격했으면 김원준으로 다시 볼 수 있었던 거였는데 타이밍이 안좋았던거지 뭐..
솔직히 이 편이 이렇게 빨리 방영될 줄 몰랐기도 했고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회차이기에 한편으로는 출연을 못했더라도 다음 시즌을 위한 존버가 됐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위안을 삼고 있거든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원준의 Show와 너없는동안을 차 안에서 족히 100번은 넘게는 듣고 불러봤을 정도로 연습해왔어, 그만큼 출연이 절실했다는거지
그렇기때문에 남들보다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1라운드
솔직히 듣고 많이 놀랐다.
내가 예심을 봤어도 불합격했을 가능성이 컸을 수도 있겠다 싶었으니..
창법이 굉장히 많이 바뀌셨기때문에 5,6번 겹치는 소절에서 김원준 가수님은"워어어~"가 스타카토로 나와야하는데 이어져서 나오는데에서 두명은 아니라는걸 확신했어.
(후에 반반닮은 성민씨한테 들은 후일담이지만 모창자들끼리 그렇게 부르기로 했었다더라)
특유의 쇳소리라고 해야하나, 작가님한테 피드백 받을때도 굉장히 지적을 많이 받았었는데 원준형님이 쇳소리가 독보적으로 많이 들어가있더라, 슈가맨이랑 차이를 크게 못느껴서 무난하게 맞출 수 있었던거같아.
사실 1라운드는 얼마나 아쉬웠으면 두세번째 볼 때 출연자들 위치랑 표 수까지 외워버렸었어
것도 그럴것이 지인이 출연을 하면 원조가수와 지인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데 시즌6가 끝나고는 루리형,성일님,성민씨랑 연락을 꽤 하고 지내면서 얼굴도 몇번 뵙다보니 그들의 목소리가 다시보기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랄까
2라운드 모두 잠든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진짜 김원준으로 임규형님을 뽑았다..
제일 모창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탈락이 의문이였어, 혹시나 그때 귀가 이상했나 하고 다시 들어보아도 특유의 쇳소리는 정말 잘 따라했다고 느꼈는데 아쉬운 결과가 아니었나 함..
3라운드
사실 3라운드에대해 할 말이 정말 많은데..
당시 갤 분위기가 4번에 있던 루리형 파트에 다짐덜~ 이 아쉽다고들 했는데 슈가맨을 보고오면 원래 저 부분은 저 발음으로 부르는게 맞아
후에 루리형도 레슨받을때 저 부분은 "덜"이라고 발음하라고 배웠다했는데 성민씨 말로는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가 가미되어버려서 좀 더 강조 된 것 같다고 하더라는..ㅋㅋ
한가지 더 아쉬웠던점은 마지막에 루리형이 해야하나~~!!! 하고 고음 시원하게 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스포트라이트, 큰 반응이 없어서 좀 아쉽더라, 직접 불러보면 힘든 부분인데 휙 지나가버렸어.. 그 형님.. 사실 3라운드 다른 방 번호 들어가고 싶으셨다고 해..ㅎ
마지막 라운드
성민씨가 명수옹 성대모사로 주파수를 잘못 맞췄다는 큰 안타까움이 있었던 라운드, 옆에서 들어봤을땐 성일형님급으로 비슷하거든.. 아직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부르지 않았을것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하는데 당사자였다면 갤주의 "3위 누군지 아시겠죠?"라는 발언은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아쉬움은 뒤로하고 난 사실 성일님을 골랐다..
창원 출장갔을때 회 큰 접시를 대접해주시고 노래방 같이 갔다왔었는데 (원준형님 노래는 안불렀음..ㅋㅋ)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 하시더라, 멤버들중에 제일 많이 혼나셨다고... 요즘도 여럿 가요제 지원하고 하신다더라, 여튼 아까부터 이야기하는 쇳소리에 자꾸 꽂혀가지고 2라운드때부터 헷갈렸던거같아, 히싱에서 가장 출연 가능성이 높았다고들 인정을 해줬던 편이라 라운드별 다시보기는 정말 많이 돌려본 것 같다, 이제는 몇번방에 누가 있었는지 모두 파악 가능..
내게 두번째로 특별했던 김원준편.. 어쩌다보니 히든싱어 부갤주와의 인연들을 만들어준 연결고리가 아닌가 싶어 더 특별했는지도 모르지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 예심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어떡할거냐 묻거든 존버를 택하겠어..
이상 라운드별로만 짧게(?) 써본 감상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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