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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인볼은 부모님께…KT가 마련한 ‘미니 사인회’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19.08.26 19:16:21
조회 975 추천 73 댓글 14

[스포츠월드=소공동 전영민 기자] “감사합니다. 어머니.”

26일 ‘2020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블룸 행사장.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 한쪽 구석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이미 지명부터 기념사진 촬영까지 모두 마친 시점. 그들은 왜 눈물을 흘리고 있었을까.

KT는 드래프트 행사에 앞서 작은 ‘팬 미팅’을 준비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선수들과 부모님에게 작은 추억을 안겨주려는 계획이었다. KT에 막 지명 받은 선수가 프로야구선수로서 남기는 자신의 첫 공식 사인볼을 부모님에게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물론 프로 지명 자체가 의미가 크지만 구단 차원에서 준비한 사인회는 선수 입장에서 조금 더 뜻 깊게 받아들일 수 있단 계산이었다. 홍보팀이 어깨에 짊어진 종이가방에는 구단 로고가 박힌 공과 아크릴 케이스, 그리고 매직펜이 가득했다.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선수들은 야구공에 사인을 해 본 경험이 많지 않다. 고등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있더라도 사인 요청 자체가 많지 않다. 자연히 선수들은 사인 요청을 접해볼 기회도, 사인을 연습해볼 시간도 없다. KT는 이를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팬미팅을 계획했다. 구단 로고가 새겨진 공에 사인을 한다는 사실만으로 구단에 대한 소속감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예상이 적중했다. 굳은살이 가득한 손으로 공과 매직펜을 부여잡고 사인을 하는 선수들의 눈에는 어느덧 눈물이 고였다. 사인볼을 전달 받은 부모님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 손에 야구공을 쥐고 KT 유니폼을 챙겨 입은 아들을 부둥켜 안았다. 갑작스레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천성호의 할머니도 “지명 받은 게 자랑스러운데 이렇게 감사 표현까지 해주니 고맙다. 이제 프로에 가서 잘 해주길 바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KT는 KBO 공식 행사 때마다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든다. 지난해부터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위한 아이템을 마련해 구단과 선수들 홍보에 앞장섰다. 이번 드래프트 행사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배로 만들었다. KT 유니폼을 입고 드래프트 행사장을 떠난 선수들과 가족들의 얼굴엔 웃음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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