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동로마를 하고 있는데, 무엇인가 나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어둠의 쌈바춤. 은 아니었고, 단지 동로마로 무언가 기행을 저질러보고 싶었을 뿐.

사실, 처음 꿈꾸었던 것은 명나라까지 간 동로마가 중화천자가 되는 이야기였었다.

잠시 후, 나는 천명 dlc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고심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굳이 천명을 따내지 않더라도, 청나라 등의 국가로 세탁을 해 진정한 중국으로 거듭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결론내렸다.

그래 쉬바 동로마로 원나라 만들자.

곧 원나라가 될 동로마 제국, 대망의 제 1화 지금 출발!

해본 사람은 당연히 알겠지만 처참한 국력과 그저그런 왕, 그리고 존나센 이웃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이게 다 베네치아 때문이다. 1204년에 이 놈들만 없었어도 케밥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고로 베네치아를 멸망시켜야한다.

어차피 세이브 로드질 할 것도 아니니 철인모드로 가즈아

이번판은 (아마도)간디식 평화주의 노선을 걸을 것이며, 그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해 비폭력적인 Kill More Venice라는 이름의 세이브파일을 지었다.

동로마는 꿈도 희망도 없다.

있어보인다면 그건 단지 착각일 뿐. 그러나 하도 동로마를 해쳐먹은 나이기에 스만이 정도는 제압할 수는 있다.

설령 1444년 선전포고를 당하더라도 모레아만 돌파 안당하면 출혈은 크지만 콘스탄티노플 떼 주고 알바니아 친 오스만에게 알바 독립보장 건 베니스 새끼들이 들어오면 그때 선전포고해서 잡아족치면 된다. 고로 난 베니스가 오스만이랑 같이 멸망해야한다고 생각함.

동로마 종교는 정교회. 그러나 난 써드롬이 업어서 이콘버프 그런거 업다 시발

일반적인 께임이라면 군대를 바로 모레아로 내려주자. 그러나 이번 판은 일반적인 게임이 아니다. 바로 중화천자가 되야만 한다는 병신같은 사명이 동로마 황제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로 칸다르를 케밥보다 먼져 때려서 잡아먹어야한다. 그래야 소아시아 너머로 갈 수 있는 발판이 생김. 베니스만 없었어도 이럴일은 없었겠지. 그러니 나는 베니스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생각함.

혹시 모르니 바로 군사 포커스를 찍어주도록 하자

칸다르에 일단 첩보망 넣어주자. 이제 해군 앞에 갖다대고 동롬이 갖고있는 6개 수송선에 6개 연대 적재해서 첩보망 20 되는 순간 클레임 날조하고 바로 들어가야한다.

바크 2개는 콘스탄티노플 노드에다가 보내주자. 그냥 사실 잊고 살아도 상관없는듯

일단 베니스를 잡아족치기 위해 먼저 라이벌부터 찍어주자. 베니스를 조지는 데에는 손익 따위는 필요 없으며 베니스를 조져야 모든 이가 평안해진다. 고로 나는 베니스가 멸망해야 한다고 생각함

제노바도 지정해주자. 이새끼들도 베니스랑 딱히 다를건 없다. 물론 주스티니아니라는 불세출의 용병대장이 동롬을 지켜주긴 했지만 어쨌던 주스티니아니도 결과적으론 살고싶어서 산 개새끼다. 저 새끼도 조질 거임

그리고 딱히 의미는 없지만 라이벌 창 하나 비었으니 몰다비아 라이벌 찍음

맘루크 관계개선 돌려주자. 이슬람애들이랑 관계개선 계속 돌려줘야한다. 안그럼 코올 걸림. 특히 맘루크는 동맹 맺으면 개꿀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오구리 맺어주자. 체감상 오구리가 동맹 잘 맺어주는듯

후... 대망의 장군가챠 시간. 여기서 잘나오면 20년은 편하다. 제발 충격 1 이하랑 베니스 새끼만 나오지 않기를....

일단 의회 소집으로 베네치아 놈들을 제외한 충성도 소량 확보하고

군사적 지원으로 베네치아 귀족 놈들한테 군포 150을 뜯음

그리고 성직자로 지지 요청 하면 대주교 권위 5나 올라서 개꿀이다. 쿨타임 생길때마다 돌려주는 게 좋음. 아마 이 쿨타임은 킹리적 갓심 베네치아 놈들 때문일거다.

....!!! 1/6/1/3이 떴음. 동로마 하면서 이런거 몇번 못 봤는데. 쉬바 이건 이겼다. 공성 2만 나와도 개쩌는건데 충격 6에 공성이 3. 이건 경험상 질수가 없음. 베네치아 놈만 개입 안하면 됨

조언가는 당연히 육군 사기 올려주는 넘으로 고름. 근데 베네치아 놈이 얼쩡거린다던가 하는게 아니라면 웬만한 전투는 전부 피할거라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시 백년전쟁 터짐. 근데 퍼렁스가 이긴다에 1표 건다. 퍼렁스는 아마 베네치아 놈이 아니거든

해군 제독도 한 마리 고용. 베네치아놈만 아니면 됨

2/4/0/0. 존나 좋다. 근데 해군규모가 넘사에 수송선 6척은 필수라 어차피 큰 의미도 없을듯.

절실할땐 절대안나오더니만 필요없으니깐 존나나오네. 아마 베네치아가 개입했을 거다.

ㄷ; 벌써 스만이가 콘스탄티노플에 정당화 마쳤다. 뭐지 어케한거지. 짜피 따먹혀도 상관없음. 제일 두려운건 칸다르 먹는데 갑자기 전쟁걸어오는거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악한 베네치아 놈들이 이번엔 공작을 안 한듯

저 땅은 베네치아 놈들의 땅이라고 열심히 선전을 하고 클레임을 조작한다. 아마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보통 바다 건너 클레임 조작은 딱 한 해협 사이로만 가능. 그러니 sinop에는 클레임조작이 불가능하다. 아마 베네치아 놈들의 정치 공작 때문일거다.

자 그럼 첩보망 구축을 중단하고

유지비 올린 6연대 + 장군을 내 함대로 끌어올리고

칸다르한테 선전포고한다.

저 베네치아한테 조종당하고 있는 칸다르 시민들은 진정한 트루 중화제국인 동로마 제국의 품에 안겨야 한다.

일단 상륙. 아마 칸다르는 베네치아 놈들의 지원을 받아 6~8연대 정도 보유하고 있을거다.

남은 5연대를 보내주고,

우월한 충격 6의 장군 + 규율 +5%의 왕님 + 사기 +10%의 조언가로 내 연대가 1 연대 더 적지만 칸다르 놈들은 이기고도 남음.

크.... 녹아내려 버리는 칸다르군. 전투 한 번 졌다고 승점 14.26이 쌓였다. 이건 아마 칸다르가 약한게 아니라 베네치아 놈들이 근성이 없는거다. 베네치아 놈들이 망해야 하는 이유 하나 더 추가.

군대 새로 2기 뽑는 곳에다가 5연대 보충대를 상륙시켜 조져버리자.

조-짐

도망치고 있는 칸다르군은 sinop에서 공성하는 우리 자랑스런 군대가 녹여버릴 것이다

깔-끔

해군을 오른쪽으로 옮겨서 봉쇄 공성 보너스를 받도록 하자

sinop 남음

테오도로가 왕실 결혼 맺어달라 구걸하길래 맺어줌

아내 능력치가 1/3/2. 존나 구리군. 언젠간 베네치아인이라고 몰아서 죽여야겠다

마음같아선 전쟁세금이나 징수해서 적자 없애서 빚이나 갚고싶지만 어차피 전쟁도 막바지라 참기로 햇다.

참고로 베네치아 놈들에게 조종당하는게 킹리적 갓심 확실한 영국놈들은 퍼렁스한테 쳐맞고있다

그리고 스만이가 알바니아에 선전포고. 그러나 바로 들어가진 않을거고, 베네치아 놈들이랑 오스만 놈들의 소모가 엄청 커서 전쟁이 막바지가 되어 갈 때 공격할 것임

1447년 2월 18일, 시놉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성벽을 지키던 새끼가 어느새 베네치아 새끼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들은 그냥 그 베네치아 새끼를 지키기보단 그냥 성벽 밖으로 내던지는 걸 선택했고, 그에 흡족한 우리 지휘관은 베네치아인의 싸다구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대의 춤, venichia-Jojinun-SambaChoom을 추는 것으로 서로 간의 우애를 다졌다. 칸다르는 결국 동로마에 복속하고 베네치아 놈들과 영원토록 싸울 것이란 것을 맹세했다.

자 여기 계산 부탁드려요

꺼-억

알바니아는 기사단이랑 동맹해서 오스만이랑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 흑흑 너무 맛있어

베니스 놈들도 오스만 상대로 열심히 싸우고 있다. 음 뭔가 이상한데. 베네치아 놈이 열심히 싸운다는 건 있을수 없다. '악랄하게 싸운다' 면 몰라도 말이다. 아편을 줄여야겠군.

일단 전쟁이 끝나고 다시 요새를 모두 비활성화 시켜둔다.

칸다르한테 받은 돈으로 차관을 갚아주고

일단 군대를 모레아로 다 뺀다.

베네치아인을 척출한다는 지령을 선포하자 코어가 칸다르에 순조롭게 박히는 모습이다.

테오도로가 동맹을 제안해오길래 받기로 했다. 어차피 거기 진출 안 할거임

아내가 외교력 50을 준단다. 베네치아 사람 같아서 숙청하려 했는데 내가 아마 잘못 봣나 보다. 베네치아 인들이 외교력 같은걸 줄 리가 없지 않겠는가

맘루크와 외교 관계치 풀에 도달했단다. 이번 맘루크는 오스만한테 항상 줫터지는 그 맘루크와는 다르다. 무려 존나 센 루크 스카이워커다. 그래서 나한테 손 한짝 짤릴 운명임

일단 베네치아 줫패기 위한 길목 제공용으로 줫터질 오구리 놈들이 동맹 하자니 또 좋다고 받아들인다.

오구리랑 동맹 성공. 바라는건 별로 없고 베네치아를 조져주거나 신롬 제위만 유지해줘라

오구리 넘들이 왕실결혼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냥 받아주기로 함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네치아가 사악하다 하셨으니 암튼 베네치아는 뒤져야 마땅하다 하더라. 대주교 권위가 또 5% 올랏다.

드디어 1450년에 접어들어 르네상스가 터지고

폴란드가 프로이센 연방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근데 아직까지 얘들 리투아니아 동군연합 이벤트가 안 떴음. 놓친건가.

아마도 놓쳤다기보단 우리 국가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는 베네치아 간첩들이 숨겼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오스만이 베네치아를 패고 있다. 잘한다 스만아. 니도 베네치아랑 같이 죽으면 좋겠구나

미뤄왔던 군테크를 올리고

귀족 새끼들이 난동을 피웠다고 한다. 베네치아인이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관대하니 모레아 세금 1 감소하고 그냥 넘어가 주도록 하겠다. 물론 베네치아 놈들을 용서하겠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능지처참할걸 목매다는 수준으로 용서해주겠다는 뜻이다.

나의 관대함에 귀족들이 너무 놀라서 관계도가 15나 올랐다.

베네치아 놈들을 축출하자 그놈들이 꿍쳐둔 행정력이 50이나 있어서 그걸 꿀꺽했다.

오스만 놈들 수뇌부에 베네치아 놈들이 숨어있는 것이 틀림없다. 아케이아가 지네땅이라고 뻔뻔스럽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말이다. 나는 꼭 커서 베네치아 놈들을 다 죽이는 착한 어른이 되겠다.

이쯤 오스만 놈들을 두들겨 패도록 한다. 싸우느라 힘들었지? 이제 더 이상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맞자

전쟁 세금이나 징수하고

마케도니아(셀랑크)에 군대를 보내놓자. 테살리 따묵고 군대 6과 9(6+아테네3)로 나눠서 아드리아노플(에디르네)도 공성할 것이다. 아까 칸다르를 먹은것도 이런 계산 때문임. 칸다르까지 먹으면 군대 제한이 11에서 12로 상승하거든. 그럼 아테네 공국의 군대를 빌려 두 곳을 동시에 공성할 수 있다.

베네치아 놈들의 등장으로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길래 외교력 던져주고 중상주의를 받았다.

제노바 놈들이 베니스 놈들의 사주를 받고 모레아를 지네땅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 새끼들이.... 허나 나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베네치아에 선전포고 할 뻔했던 걸 참았다.

테살리에 보내둔 2연대로

주변을 빠르게 공성해나가자

6연대가 에디르네에 도착했고, 공성하던 2연대 + 콘스에서 마지막 1연대를 뽑아 에디르네에 보내자

나라가 지명한 평신도, 그것은 베네치아인들을 돌맹이로 때려죽이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대주교 권위가 5 올랐다

생각보다 분량이 길어서 중간에 컷 하게 되었다. 중간에 오스만이 나한테 클레임박았을땐 큰일나는 줄 알았다. 그래도 그렇게 해도 에디르네는 수도요새가 아니게 되서 어차피 셀랑크랑 에디르네 동시공성 가능해서 큰 차이가 나진 않지만 쨌든...

고로 난 베네치아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