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 라이온즈로 거취를 옮기게 되는 투수 임기준)

프로야구구단 삼성라이온즈가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투수 임기준(25)을 금일 4일 지명 완료했다. 

이흥련은 진흥중,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0년 2라운드 14순위로 기아에 지명됐다. 2012년부터 1군에 출전했으며 통산 20경기를 등판해 방어율 7.54를 기록했다. 

기아는 최형우의 공백을 메꿀 타자진의 보강이나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흥련의 공백을 메꾸기를 원하는 삼성이 포수 및 내외야수를 지명할 것에 대비해 타자 유망주들을 20인 보호선수로 묶었다. 임기준은 마운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보호선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기아의 예상을 깨고 아직 미래가 밝은 군필 좌완투수를 선택했다. 좋은 투수가 많으면 경기 운영의 폭이 넓어진다.

임기준은 “고향팀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나를 택해준 삼성에도 감사드린다”며 “김한수 감독님 밑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 전천후 삼성 마운드 활용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