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사진 보고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디자인도 유니크하고 개인적으로 저런 색감은 독일제에서 밖에 못느낀다고 생각함. 컬러 하나하나가 되게 매력적임. 80~90년대의 bmw, 폭스바겐, 포르쉐가 저런 컬러를 많이 썼음. 특히 bmw. 화려한 마블도 물론 좋지만 나는 이런 컬러 자체가 편안하고 좋더라.


가격이 아무래도 단종이기 때문에 p205 정도의 성능에 비해 높게 잡혀있어서 쉽게 접근하긴 어렵지만 종류도 되게 다양하고 사진에 있는 더블푸쉬나 슬라이딩 슬리브, 오토매틱 등 파생모델도 많아서 하나하나씩 모아보는 재미도 쏠쏠해. 샤프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언젠가 1세대 기본형 하나는 가져보는 것을 추천함. 그리고 나처럼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관심이 생긴다면 가격 부담없이 2세대에서도 이 컬러들을 구할 수 있음. 티키는 로트링에서 만든 저가 라인업인 것도 사실이고 애초에 500 600 등 훨씬 뛰어난 성능의 라인업이 있기에 성능 평가 자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함. 다만 수집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샤프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