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쪽에서 고대로마에 대한 시각이야 잘 알려져 있고 이해도 쉽지.

그 로마가 또 우월하다 여기고 배우기 열심이었던 것이 바로 자기보다 앞서있던 그리스의 학문이었다.

그리고 그 그리스와 로마가 다 우월하다 여겼던 고대문명이 있었으니.

넵. 이집트.

피라미드 그거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에게도 몇천년 묵은 고대의 신비로운 물건이었다.

피라미드 보려고 여행가는거 현대인만 그랬던게 아니고 고대 로마인도 많이 가서 지리고 왔음.

그리고 이건 오히려 현대에 밝혀진 것이지만 그리스인들은 많은 사상, 기술을 이집트로부터 배워왔다.

동양 쪽은 어떤가하면 기술적인 면보다 사상쪽이 그러한데

유학자로서 시조인 공자의 아성을 건드릴수 없는 학자가 없었고 그 공자부터가 주나라빠인 복고주의자임.

게다가 도가를 비롯한 다른 선진제가도 다 자기 주장의 근거를 과거에서 찾았다.

옛날 xx가 세상을 끝내주게 잘 다스렸는데 내가 그 비법을 안다! 요런 풍조가 있었지.

그나마 법가 정도가 '옛날이 좋든 말든 지금이 옛날이냐?'란 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고대를 우월하게 여기는 인식은 과거에는 보편적이었던 것으로 느껴짐.

다만 있는 그대로의 고대라기보다 현실성을 갖고 있는 이상이라 의미부여를 해서

1. 존재한 적도 없는 이상국가보단, 한때 현실이었던 고대국가쪽이 현실성이 있다

2. 동시에 이미 오래전 일이라 실제로 어땠는지 고증은 어렵다.

이런 식인거지.

그런 면에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고대의 삶을 상당히 알게된 현대에 고대의 우월성이 사그러진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지금이 더 잘사는걸 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