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워존 발레도르 : - 잃은 자의 복수 -14-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12 21:05:55
조회 516 추천 17 댓글 7
														



viewimage.php?id=3abcc22ee4df35a37c&no=24b0d769e1d32ca73cef83fa11d02831a8a78790708c2166b82f7ce95c9a30acaffae9d1cb33f972a7beeaad969498bf955cfdf224e6a73db08e9abb759f301311331149



출처 : Valedor War Zone


잃은 자의 복수

전투는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초반부에는 제법 균형잡힌 교착 상태가 이어지며 양 측면에서 시체들이 차곡차곡 쌓여나가기 시작했지요.

허나 더 많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세를 가하자,

전세는 소드윈드와 그들의 동맹군들에게서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선스피어는 계속해서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었는데,

파시어들이 불의 심장 기계를 각성시키는 동안 그들을 방어하기 위해 산맥 언덕길에 포진한 가디언 방어병력들을 향해 레비아탄과 크라켄 함대의 괴물들이 집중 공격을 쏟아붓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엘다 측에게 있어 이 공격은 예측조차 못했을 정도로 기습적이였는데,

특히 크라켄 분열 함대의 무리들이 엘다 전선 전방에 끼어들어 시선을 분산시킨 다음, 가디언 측을 향해 기습적으로 공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렇기에 가디언 방어선을 따로 지원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였지요.

전투는 금새 근거리 전투로 흘러갔고, 엘다 전사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타이라니드 괴물들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은 순식간에 불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가디언 방어선이 뚫리게 되어, 타이라니드들이 의식이 거행 중인 산맥 중턱에 닿게 된다면

이 모든 희생이 무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했지요.


가디언 방어선의 가디언들은 중화기 플랫폼들의 후방 지원 아래 집중된 슈리켄 탄막을 아래로 쏟아내며 타이라니드 선봉 무리들에 맞서 방어선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쏟아지는 무한량의 탄막조차도 공세를 직접 통제하는 강력한 통제 괴수 앞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놈은 거대한 하이브 타이런트로, 그 쏟아지는 탄막조차도 아랑곳하지 않고는 그대로 쿵쿵 달려들어서는

엘다 가디언 전사들을 그대로 박살내었는데,

놈이 은은하게 빛나는 4개의 본소드들을 휘두를 때마다 끝까지 방어선을 사수하며 놈이 더 이상 전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용맹히 몸을 날린 모든 가디언들이 말 그대로 절삭되어 쓰러졌습니다.

마침내 바로 아래 코앞까지 당도한 놈이 저 위에 파시어들을 향해 눈빛을 빛내자,

그 눈빛과 마주친 파시어들은 충격 속에 비틀거리며 불의 심장의 싸이킥 각성 의식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택 실버아이가 굳건한 결의의 목소리로 그들을 가호하지 못했더라면

더 이상의 의식 진행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거대한 하이브 타이런트, 스웜 로드는 결국 가디언 방어자들까지 뚫어버리며, 그들이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정도로까지 파시어들에게 근접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괴수가 그대로 돌진하여 본소드들로 파시어들을 썰어버리기 직전,

파시어들 뒤로 날아온 천둥 번개 공격에 의해 마치 놈의 몸에서 홍채가 열리듯 현실의 장막이 소용돌이치며 찢어지더니만

순식간에 괴물을 산산조각내며 산채로 박살내며 사방에 피를 흩어내었지요.

그리고는 마침내 기다렸던 지원군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봉우리의 웹웨이 포탈이 다시금 빛을 발하며, 그 안에서 유령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그들은 막 웹웨이 청소를 끝내고 도착한 이얀덴 크래프트월드의 지원군들이였지요.

그들은 레이스캐논들의 일점사로 가장 거대한 타이라니드 괴물들만을 집중 사격하여 찢어나갔고,

그러는 와중에 헴록 레이스파이터들은 하늘을 낫처럼 가르며 수십 단위로 지상의 저급한 화기 괴수들을 갈아나갔습니다.

이얀덴의 레이스로드들은 경사면을 따라 당당히 전진하며 협곡면에서의 공세를 조율하고 있는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을 덮친 다음,

고스트글레이브 검들을 좌우로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닥치는데로 그들을 베어나갔으며

거대하고 우아한 레이스나이트들은 그들 뒤를 후속하며 선캐논들과 중화기급 레이스캐논들을 토해내어 남은 시냅스 크리쳐들을 조각조차 안남게 증발시켜버렸습니다.

가시달린 가고일들이 날개를 마구 퍼덕이며 미친듯이 달려들어 이 유령 로봇들을 마구잡이로 할퀴었지만,

단단한 몸체에는 조금의 손상도 가하질 못하였지요.

마치 고대의 석상같은 이 유령 전사들의 육신은 그런 공격으로는 조금의 손상도 가할 수 없었고,

더욱이 이들의 감각은 오래 전 이미 필멸 차원을 벗어난지 오래였으므로,

타이라니드들이 무슨 방법을 동원하든 마치 사냥꾼을 방해하는 나방 떼들마냥 이들에게는 아무런 해도 끼칠 수 없엇습니다.


이얀덴의 지원군이 당도하며 파시어들은 불의 심장을 완전히 각성시킬 시간을 벌 수 있엇습니다.

장치의 싸이킥적으로 충전된 핵들이 마침내 맹렬한 적색을 띄기 시작하자,

행성은 요동치기 시작하며 대륙 사방에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지층에서부터 올라온 초고열의 증기들이 대륙 전역에 모습을 드러낸 수천의 깊은 균열들에서 마구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 아래로 새빨간 용암 기둥들이 하늘 위로 마구 솟구쳤습니다.

마침내 두리엘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협곡에서의 전투는 이미 광기로 치닿고 있었으니,

지층이 마구 갈라지고 뒤섞이며, 땅이 치솟고 판이 찢어지며 균열들이 사방 팔방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와중에서도

전투는 그칠 줄 모르고 사방에서 유혈낭자한 죽음과 순교가 이어졌습니다.

아래의 밀집된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지상 위 갈라진 균열들에서 뿜어져나온 새빨간 용암물에 점점 잠겨들어가며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고,

살아남은 괴물들은 어떻게든 더 높은 지대로 올라가기 위해 엘다들을 넘으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었지요.

두리엘의 화염이 그들 전부를 삼켜들어가는 동안,

용암에 삼켜지는 괴물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와 그들의 육신이 타들어가는 소리는

마치 붉게 달궈진 쇠철판 위로 후두둑 떨어져 증발하는 빗소리와 비슷하게 들려오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5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815724 (번역) 데미그리프 기사 (Demigryph Knight) [15] 바이앀마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5 1820 40
1815723 버민타이드 2 - 바르딘 고렉슨 [14] 네모네모네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5 1395 24
1815695 햄갤 보덕 병신들 분가해 나갈 때 상황 [23] ㅇㅇ(124.59) 18.07.15 1878 42
1815626 랜덤모드 시발 피닉스게이트 시작도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16] 상급아이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5 1900 17
1815619 [연재] 헬드월드의 다크찍찍이 트렛쥐 - 8 [7] 30사단(101.235) 18.07.15 696 18
1815580 [연재] 헬드월드의 다크찍찍이 트렛쥐 - 7 [7] 30사단(101.235) 18.07.15 844 13
1815574 와 ㅅㅂ 브레통 두군단으로 사라소르.아카온 상대하기 쫄렷는데 구세주가!! [7] ㅇㅇ(211.246) 18.07.15 1270 27
1815522 무지용의 담셀 [19] 모싸(218.49) 18.07.15 2897 42
1815491 스노틀링 무시하지마라. [11]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2193 21
1815462 (발번역, 햄타지)스노틀링에 대한 말말말 [11]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1838 31
1815451 나는 상대방의 흑역사를 까는걸 좋아한다.jpg [32] ㅇㅇ(222.99) 18.07.14 2347 28
1815441 새벽의 로갓고닉 ㄱㄱㄱㅅㄷ [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1740 43
1815406 워존 발레도르 : - 창의적인 공격 -16- [9]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771 12
1815370 (번역) 노스카 광전사 [13] 알리스애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1944 27
1815358 길리먼이 묘사한 현재 40k 황제 모습. [12] 로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15096 103
1815313 해태제과 근황.jpg [15] 성성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2853 31
1815220 (번역) 제국 헌츠맨 [8] 알리스애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1253 18
1815213 [연재] 헬드월드의 다크찍찍이 트렛쥐 - 6 [7] 30사단(101.235) 18.07.14 904 19
1815196 기병의 랜스 돌격을 막기 위한 노력. [15]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2771 35
1815172 저거 제국군 공포에 얼은 거 아님. [9]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2653 40
1815123 글라디우스 소감 [31] 미스타로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4 2413 21
1815113 제국은 안전합니다 [10] 김농노(183.101) 18.07.14 2886 66
1814997 기병 랜스 돌격을 막기 위한 노력들 [55] ㅇㅇ(183.97) 18.07.13 2759 57
1814961 스팀탱크빌런 110턴 세이브파일 링크 준다 [15] DChisto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1808 17
1814951 사실 스탱 논란은 스탱빌런 스스로가 자초한게 큼 [19] ㅇㅇㄴㄴ(112.214) 18.07.13 1434 16
1814909 300 vs 5000 포위섬멸 가능함 [16] 카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2752 26
1814869 글라디우스 선발대 보고서 써드림. [18] ㅇㅇ(114.202) 18.07.13 2157 16
1814827 알렉산더가 앞장서서 기병들을 지휘한 이유.jpg [61] ㅇㅇ(211.36) 18.07.13 2618 21
1814803 망치와 모루그리고 포위의 차이를 알기쉽게 설명해줄게 [28] ㅇㅇ(59.12) 18.07.13 2056 23
1814800 (ㄱㅇㅎ) 서양인이 그린 임진왜란 만화봄 [28] P이너O서클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2979 34
1814796 고트렉과 펠릭스 트롤슬레이어 2) 울프 라이더 (5) [10] Gotrek(112.166) 18.07.13 1036 18
1814749 여기갤에 원래 찐따들 많음? [19] ㅇㅇ(223.38) 18.07.13 1320 23
1814671 에이 시바 공탄공이 뭔가 했네 [23] .(118.46) 18.07.13 2311 27
1814641 스탱이고 뭐고 멀티 막고라로 정해라 [5] 마그누스(207.194) 18.07.13 520 12
1814619 갓경기사단이 제일 웃기는 놈이다. [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2490 62
1814584 -스팀탱크 사기꾼 완결판- [19] 판사(14.37) 18.07.13 2043 13
1814556 그만 자러가야겠다. 괜히 투기장 열어서 미안 [13] 스팀탱크빌런(121.169) 18.07.13 996 21
1814545 정신병자새끼 이걸로 종결한다. [7] 스팀탱크빌런(121.169) 18.07.13 1454 32
1814539 찐따 햄붕이들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불타내ㅋㅋㅋㅋㅋㅋ [21] ㅇㅇ(122.42) 18.07.13 1182 20
1814525 그럼 이번엔 햄타지 고블린의 피지컬을 알아보자. [21]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2497 42
1814489 <엔탐번역>엘프 내전 과정 간단 정리 [20] 로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3 1630 29
1814485 제국으로 레전드매어 초스피드로 게임을 진행해보자(공략) [23] 스팀탱크빌런(121.169) 18.07.13 1705 26
1814474 -탱크사기꾼새기 박제한다 - [17] 짭스팀탱크뭐시기(14.37) 18.07.12 1629 15
1814467 워해머 판타지 올드 월드의 괴물들 - 역병 두꺼비 [6]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2 1203 25
1814441 어그로 밥 그만 주고 이쁜 40K짤들 보고가자 [12] ㅇㅇ(59.12) 18.07.12 2007 23
1814432 100턴에 스팀탱크 부대 꾸리기 110턴 종료. (그새끼 저격) [40] 스팀탱크빌런(121.169) 18.07.12 1968 49
1814410 코른 데몬 초간단 로스터 소개해봄. 간지주의 [8] ㅇㅇ(116.46) 18.07.12 1351 14
1814398 얘기가 나왔던 햄타지 오크의 피지컬 수듄. [29]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2 10461 74
1814393 너글 데몬 초간단 로스터 소개해봄. 약간 혐오성 [8] ㅇㅇ(116.46) 18.07.12 1593 18
워존 발레도르 : - 잃은 자의 복수 -14- [7] 스틸리젼(잡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2 516 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