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케인의 저주

엔탐초반 나가로스를 버리기 전 말레키쓰는 어머니 모라시를 만나러 그론드로 가다가 중간에 블써 스카브란드가 이끄는 코른 계역 카오스 대군과 맞붙게 됨. 

"내가 네놈의 종말을 가져올 자임을 알아라. 나약한 필멸자여." 괴물이 자신의 도끼들을 맞부딪히며 말하였다.

"난 죽음을 가져오는 자, 시체를 만드는 자, 살육의 아들인 스카브란드다."

"네가 누군지 알고 있다. 추방당한 자여" 말레키쓰가 말하였다.

"네놈은 가장 단순한 속임수에 넘어가 온갖 수치를 당하고 해골의 군주로부터 버림받았지. 그리고 넌 위대한 위치킹 말레키쓰의 군대를 감히 공격한 것에 대하여 또다시 치욕을 당할 것이다."

"동족살해자. 비열한 말레키쓰" 스카브란드가 웃었다.

"네 명령 덕분에 나의 주인의 영역이 많은 피가 흘렀다. 네놈의 해골은 코른의 왕좌에 놓일 아주 훌륭한 장식품이 될 것이다. 덤벼라 겁쟁아. 진정한 전사라면 말이다."

스카브란드가 뛰어올랐고 도끼가 공기를 가르며 세라폰의 날개를 노렸다. 노련하고 교활한 세라폰에게는 그런 공격은 예상치못한 공격이 아니었고 능숙하게 몸을 움직이며 블러드써스터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그러자 분노에 찬 고함과 함께 스카브란드는 몸을 돌려 다른 도끼를 휘둘렀다.

세라폰은 두개의 발톱으로 붙잡아 악마의 치명적인 공격을 막아내었고, 무시무시한 울부짖음과 함께 블러드써스터를 붙잡은 채 그대로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악마가 또다른 공격을 가하기 전에 말레키쓰는 자신의 검인 우리테인을 악마의 눈에 깊숙이 찔러넣었다. 칼끝이 스카브란드의 뒷통수로 튀어나왔고, 말레키쓰가 검을 빼자마자 세라폰은 악마를 놓아주었다. 스카브란드의 시체는 땅으로 떨어져 큰 충격과 함께 지상에 있던 자신의 부하 여럿을 깔아뭉개버렸다.  

탄퀄과 드워프들에게는 죽을 맛을 선사해주었으나

트루 피닉스킹 말레키쓰에게는 한입거리도 안되는 스카브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