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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토스 워(6) - 더러운 반역자놈들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31 19:32:59
조회 907 추천 24 댓글 6
														

번역 링크 모음 : http://whalepop.egloos.com

출처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Donatos_War

지난 편 : [1편] [2편] [3편] [4편] [5편]









The Hour of Betrayal



충성파들은 카오스 감염 스크랩-코드에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이트 아머의 슈트는 머신갓의 가호가 담긴 가장 복잡한 창조물 중 하나였기에, 이 스크랩-코드의 가장 극단적인 영향만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헤븐리 호스트의 케루빔 같은 경우는 아주 재앙 같은 시스템 오류를 겪고 있었으나, 임페리얼 나이트의 머신 스피릿들은 어스펙스-어레이나 통신 시스템, 영상스크린처럼 필수적인 시스템들까지 이 악랄한 기계-저주의 파괴적인 영향력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만큼은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시스템들은 그다지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스크랩-코드는 사크리스탄 크롤러 시스템 내부에까지 깊이 침투하였고, 그렇게 당한 차량 중 일부는 반응로가 과부하 되어 폭발해버리는 악몽을 겪고 있었습니다. 저 머리 위에서는 몇몇 썬더볼트들까지 하늘에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체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엔진부 오작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리만 러스 탱크의 타게팅 시스템이 말썽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충성파 나이트들은 스크랩-코드로 다른 미약한 기계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심대한 타격을 입은 것까진 아니었으나, 호쾌하게 진격하던 전열을 흐트러지며 혼란이 가중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일부 기체는 아예 눈이 멀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섞여 있던 반역자들은 이런 혼란을 어떻게 이용해먹어야 하는지를 아주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카오스 스크랩-코드의 손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던 키마에로스 가문의 반역자 나이트들은 방금 전까지 동맹이었던 이들의 뒤통수에다 대고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와이보른 가문의 나이트들도 페가손 가문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의 배반을 처음으로 알아차린 이는 하이 킹 톨윈의 경호대 중 하나인 사이어 데이브드(Sire Daeved)였습니다. 사이어 데이브드는 자신의 외부 영상-피드가 차단되기 직전에, 카마에로스 기사 중 하나가 하이 킹에 사격을 가하려 준비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제시간에 군주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이온 쉴드를 재조정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트채로 몸을 날려 사격을 가로 막았고, 이에 한쪽 팔이 날아가 버립니다.


전선을 따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킹스와드 대니얼 탄 드라코니스도 공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드라코니스 가문의 나이트들은 이 예상치 못한 일격에 계속해서 휘청거리고만 있었고, 자신들 사이로 진격해오는 키마에로스 가문에 대응할 여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사이 게리언트 자작이 거느린 가장 혈기 왕성한 전사들 중 하나였던 사이어 로지어 다르 키마에로스(Sire Rosierre Dar Chimaeros)는 그대로 대니얼에게로 달려들었습니다. 대니얼의 나이트 에런트 오스 오브 플레임(Oath of Flame)는 허겁지겁 적의 리퍼 체인소드 일격을 받아넘기고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전장에는 이미 파괴당한 드라코니스 가문 소속 나이트들이 곳곳에 너부러져 있었습니다. 대니얼 탄 드라코니스는 자신의 기술, 그리고 절반쯤은 행운의 도움으로 도전해온 상대를 베어 넘겼습니다. 그 사이 그의 부친이 미친 듯이 이 새 국면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도나토스 프라이무스 전역, 심지어는 궤도에서까지, 키마에로스 가문과 와이보른 가문의 병력들은 자신들의 진짜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지표에선 키마에로스 가문의 힘이 두 그룹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무리는 지배자 귀족들을 살해하기 위해 드라코니스 가문에 달려들고 있었고, 두 번째 무리는 미노토스 가문을 묶어두기 위해 궤멸적인 수준의 사격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배반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그랜드마샬 구스티프의 익절티드 코트(Grandmarshal Gustev's Exalted Court) 절반가량이 살해당하고 맙니다.


주 진격군 뒤에선 레니게이드 가문에 소속된 사크리스탄 크롤러들이 마찬가지로 충성파 사크리스탄을 향해 전투를 개시했고, 동시에 적들은 계곡 꼭대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우주선을 쫓아내는 데 딱 정당해 보이는 크기의 매크로캐논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무기는 페가손 가문의 병력들에게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궤도에서는 키마에로스 가문과 와이보른 가문의 바스티온-쉽들(bastion-ships)이 포대를 열고 다른 제국 함선들을 향해 모든 화력을 투사했습니다. 발사된 동면 플라즈마 어뢰들(Dormant Plasma Torpedoes)이 재작동을 시작하자, 제국 선단에는 엄청난 피해가 휘몰아쳤습니다. 더욱더 혼란을 가중시킨 사실은 이 어뢰들이 명백히 아스타르테스의 디자인으로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워드 베어러가 마침내 싸움판에 끼어들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스크랩-코드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단거리 복스-송신 정도를 제외한 모든 통신을 마비시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드라코니스 가문에겐 이를 대체할 통신 수단이 절실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한 이는 톨윈의 딸인 게이트키퍼 제니카 탄 드라코니스(Gatekeeper Jennika Tan Draconis)였습니다. 그녀는 기사 종자들의 고대 암호(ancient Squire's Code)를 사용하여 자신의 랜스에게 처음으로 명령을 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녀 휘하의 나이트들은 정밀한 명령에 따라 오토-패넌트를 들어 올렸고 진형을 짜서 시야내의 모든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기사 종자의 암호로는 제한적인 어휘만이 가능했으나, 드라코니스 가문이 진형을 수복하는 데에 필요한 임시방편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운이 좋게도, 하이 사크리스탄 폴룩시스가 자신의 랜드 크롤러에 방호벽을 쳐서 전술 어스펙스에 가해지는 데이터-전염병을 차단해냈습니다. 그는 복구된 어스펙스 신호를 읽고는 하이 킹이 지금까지 간과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탄홀리스와 뮤브락시스 연대가 적들에게 밀려 패퇴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쓸어낸 적은 워드 베어러 리전 출신의 헤레틱 아스타르테스 워밴드, 바락흐'롤의 스크라이브드 블레이드였습니다.


적들이 최상의 전사들을 내보내 양 측면을 압박하고 지원 병력을 밀어내자, 하이 킹은 이제 이 전투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원을 맡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 중 카디안 정도만이 계속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폴룩시스의 사크리스탄 크롤러 방어벽 주위에 집결해서 싸우고 있었거나, 키마에로스의 변절자 나이트들에 대항하고 있었습니다. 하이 사크리스탄 폴록시스는 자신의 모든 기술 지식을 동원하여 간신히 페가손 가문과 마노토스 가문의 병력들과 교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하이 킹의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후퇴하라. 세 충성파 가문에서 살아남은 57기의 나이트들은 톨윈의 기체인 파이리하트 주위에 결집하여 포위 공격을 가하는 적들을 뚫기 위한 싸움을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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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반역자들은 임페리얼 나이트가 순식간에 50여기로 줄어드는 마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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