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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스타일스: AEW 좆같다 ..jpg

3dd(221.157) 2023.12.24 15:18:14
조회 7670 추천 159 댓글 71
														








닐 세퍼드:

니 사이즈 때문에 괄시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닌 이 바닥에서 뻔하다"

"니는 딱 여기까지다"


AJ 스타일스:

그렇게 말로 할 필요도 없었어

그냥 날 쳐다보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거든

'난쟁이 체급 또 하나 왔구나~' 하는게

어딜 가나 보였지만 사람들의 그런 시선이

내 자신감을 무너뜨리진 못했지

난 내가 어디까지 얼마나 할 수 있는 놈인지

잘알고 있었고 TNA 가서 시작은 X 디비전으로 했었지만

결국은 헤비급 에서도 놀았고 잘해냈어

WWE 왔을때도 마찬가지 였지

트리플 H가 날 처음 만났을때 이랬어

"우리쪽은 중간급 선수들도 이만큼 번다네" (mid carder)

"오 좋네요" 별 불만은 없었고 만족스러웠지만

딱 하나 난 스스로를 중간 수준으로 보지 않았음

이미 그때부터 난 저 위로 갈 생각 이였고

그럴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난 평생을 이런저런 벽에 부딪혀 왔지만

단 한번도 그 상황에 무릎 꿇은 적이 없었어

물론 실망스럽지 짜증나고 화나고

그건 당연한거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니 미래를 포기 할거야? 아니잖아

지금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이

아무리 만족스럽지 않아도

불평 불만으로 달라질게 없다면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니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봐

매순간 만나는 상황에 매몰 되기 보다는

언제든 자기 최고의 역량을 끌어내는거지

그게 단순히 레슬링 뿐만이 아닌

내가 인생 자체를 바라보는 관점 이고

우리 애들 한테도 가르치는게 이런 정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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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인?


에:

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수중에

1원 한장 없을때 부터 나와 함께 해준게 우리 마누라임

와이프랑 첫 데이트가 기억 나는데

난 그때 자동차도 없었으니까

당시 여자친구 였었던 마누라가 자기 1980년대

언제쯤 나온 카마로를 끌고 날 데리러 왔었지

체구가 작다 보니까 운전석에 쿠션 올려 놓고 말이야

그렇게 날 태우고 버거킹에 갔는데

그때 나는 땡전 한푼 없는 놈이였으니까

와퍼 살 형편도 안됐고 그냥 주니어 와퍼 샀어

근데 마누라가 돈을 내는거야

그 꼬라지가 우리의 첫 데이트 였는데

지금까지도 그녀는 내 곁에 남아 있지

그날 그 순간 바로

이 사람이 내 인생 여자 구나 깨달았음



세:

레슬링 시작 계기?


에:

K마트에서 일 하고 있었는데 고딩 친구들 2명이

오더니 우리 레슬러 할거다? 이러는거야

어 그러시겠지 니들 같은게 레슬링 하면

나도 가능이지

이러고 장난스럽게 대답 했어

그때만해도 프로레슬링이 내 인생이 될 거라고는

아예 생각 조차도 안했었음

물론 보면서 즐기고 하긴 했지만

다른 스포츠로 갈 줄 알았지 진짜 조금도

프로레슬링엔 직업적 관심이 없었거든

어느 날 그 친구 2명이 진짜로

자그마한 경기장 같은데를 찾아냈어

심지어 우리집에서 25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곳이였고

별 생각 없이 그 친구들 따라갔다가

거기서 내 인생 최초의 범프를 해봤는데

바닥에 닿자 마자 막 전구에 뙇 하고 불 들어오듯이

이거다! 싶은거야

그 첫 순간에 바로 이거 내가 잘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음 뭐라고 설명 할 길이 없는데 정말 그랬어

그냥 그 순간 머리 속에

'니는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야해

닌 잘할거고 돈도 엄청 벌게 될거거든

남들이 뭐라든 무조건 하는거야

니 여자친구 말도 듣지마

무조건 이거야'



세:

니 애들은 니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음?


에:

글쎄 그냥 저냥 인듯

그래 우리 아빠 레슬링 하는데 근데 뭐?
아직은 깊게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세:

그래도 조금 더 머리 굵어 지고

이것 저것 자기 아빠에 대해 찾아보면서

크다 보면 나중엔

오 우리 아부지 그렇게 찐따는 아니였네

아빠 좀 쳤었네? 이럴 날도 오겠지

그러다가 이제 조금 더 크면

아빠 같은건 내가 이길 수 있다 이러는거고


에:

그건 지금도 벌써 그래

한번씩 애들한테 "니들 아빠랑 싸울 자신 있냐?"

물으면 나 정도는 그냥 줘팬다고 함



세:

WWE 계약 끝나면

어디 회사에서 일하고 싶음?

아예 다른 업종으로 갈 생각?


에: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해봐서

진심 모르겠어

레슬링 말고의 삶 이라는 상상 자체가 새하얗게 잘안됨

항상 지금 눈앞에 일에만 모든걸 집중 해서

살다 보니까 그런게 떠오르질 않네

진짜 아예 모르겠는데


솔직히 가능하다면 은퇴 하고도 계속

WWE 에서 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후배 선수들 더 나아지도록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돕고 싶고

뭔가 띄워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어떤거든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음

그런데도 WWE가

'미안한데 니 그닥이고 더이상 필요 없으니까 가라'

이런다면 뭐 어쩌겠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떠나야겠지만

일단 지켜보자고

아무튼 내가 잘아는게 딱 한가지 있는게

그게 바로 레슬링 이거든

선수들한테 조언도 충고도 해줄 수 있고

코치 역할도 가능하고

아니면 신인 스카우트도 가능 하지

저 친구가 올바른 태도를 가졌느냐

우리 회사를 위한 재능을 가졌느냐

무슨 역할 이든 하고 싶어

사람들이 실감을 잘못하는데

직접 WWE 와서 일 해보기 전까지는

이 회사가 진짜 정말 얼마나 거대한 규모인지

상상도 못할걸?

진짜로 지구급 단위로 돌아가는 곳이야

단순히 이 나라 미국 전체 수준 정도가 아님

다들 자기네들이

이 WWE와 무슨 경쟁 비슷한거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데

미안한데 아예 같은 경기장에 있지도 못해

TNA 시절에 우리가 WWE랑 싸워보겠다고

내렸던 결정들은 하나 같이

역사상 가장 멍청한 선택 이였지

아예 WWE랑 비슷한 수준 근처도 가지 못했었고

그 어느 면에서도 WWE 하고 아예 그냥

상대 자체가 안됐어

WWE는 물리적으로 너무 거대해

그러니까 다른 회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냥 자기네들꺼만 신경 쓰는거야

WWE랑 자꾸 싸울 생각 하지 말고

자기 회사의 팬들을 위해서

WW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경쟁 하면서

더 나아질 생각을 하란 말이야

내실 다져가면서 성장 하지 않으면

그 회사는 망하게 되있어

지금의 WWE도 한순간에 이 자리에 온 게 아니잖아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야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가라고

회사를 키우다 보면 언젠간 그 자리에 가게 될거니까



세:

가장 좋아 하는 경기?


에:

흐음

나 VS. 존 시나 섬머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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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NA의 얼굴 이였고

시나는 WWE의 얼굴 인데

평생 만날 일 없을거라고 생각 했었던

이 2명이 같은 링 안에서 환상적인 내용의 경기를 한거야

이 날의 현장을 잊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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