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언한 이영표(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냈던 위건 어슬래틱의 오른쪽 수비수 파스칼 심봉다(27)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위건은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심봉다의 토트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위건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명시했다. 위건은 그동안 토트넘 측에 심봉다를 내주는 조건으로 600만파운드(약108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해왔다. 이로써 이영표의 토트넘 내 입지도 줄어들게 됐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오르는 등 맹활약한 심봉다의 주전은 따 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영표는 왼쪽 측면에서 베느와 아수-에코토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UEFA컵까지 나가야 하는 토트넘의 빡빡한 일정상 오른쪽 수비수로도 가능하지만, 심봉다의 백업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트넘은 심봉다 외에도 풀럼의 미드필더 스티드 말브랑크를 데려왔다. 말브랑크는 중앙과 왼쪽 측면이 모두 가능한 선수. 말브랑크는 그동안 스튜어트 다우닝, 해리 큐얼, 마틴 페트로프 등과 함께 토트넘의 골칫거리인 레프트윙 고민을 해결할 후보 중 하나로 꼽혀왔다.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김현기 기자님 죄송합니다. ----------------------------------------------------------------------------------------- 영표횽 잘해야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