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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이 더 상식적이고 맞는 거 같냐모바일에서 작성

ㅁㅁ(112.166) 2018.03.20 18:17:17
조회 98 추천 0 댓글 1

어머니가 바람폈었다. 그리고 남정네 바뀌어서 한 번더.

두 번 다 내가 적발하고 바람피지 말라고 경고하고 어머니는 미안하고 정리하겠다고 했다.

근데 작년에 연락을 하는 거 보고 내가 또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락도 하지말라고.

근데 어제 또 문자 온거 봤다. 내용은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

내가 열 받아서 쏘아붙이는데 어머니는 나보고 오해란다. 안 만났단다.

자꾸 나한테 변명하는 게 뭐냐면 '어제 안 만났고 가끔 연락 좀 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냐? 안 만나는 사람들끼리 같이 밥 먹으러 가자는 문자를 보낸다고?

전후정황상 '어제'는 안 만난 것 같기는 하다. 어머니는 재작년에 나한테 걸린 이후 내연남은 멀리 전근 갔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한다.

나는 안 만났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씨발 그 전에 과거의 내연남과 연락하는 것부터가 문제 아닌가? 근데 어머니는 자기가 바람핀 게 아니란다.

내가 그럼 다 차단해야지 연락을 하게 왜 두냐 젊은 애들도 사귀다 깨지면 연락 안 한다고 하는데 시벌 어제 안 만났다고 뭔 소리하냐고 자꾸 그러신다.

정말 백번천번 양보해서 어머니가 내연남이랑 단 한 번도 안 만났고 내연남이 스토킹하는 것 마냥 일방적으로 전화하고 문자한다고 치자. 그럼 본인이 번호 차단, 친구 차단하거나 경찰에 신고하거나 최소한 나한테 알리고 자꾸 연락한다고 알리는 게 정상 아니냐?

만나지 않고 연락만 한거라도 씨발 바람피고 관계 청산했다고 하면 서로 연락 안 하고 남남으로 살아야 청산 됐다고 하지 않냐? 나 혼자 의처증같이 과민반응 하는 거냐?

내가 의심병종자고 어머니 주장이 상식적으로 맞는거냐
아님 내가 상식적이고 어머니가 변명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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