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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8회 내가 제일 기억나는 장면 - 회한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117) 2021.12.08 23:55:31
조회 1111 추천 5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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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씨전을 태울때의 휘의 표정
회한
책에서나 표현되는 단어를 저리 얼굴로 연기로 표현할수 있구나
온갖 후회와 한과 인생의 덧없음으로
실소같은 미소까지 나오는 저 표정
그래봤자 궁궐에 있는 수천 수만권의 책 중 한권이었을 뿐인데
그 책에 자신의 마음과 담이의 기억을 담아두고
봉인하듯 보관해왔던 그 책을
힘겹게 결심하여 불에 태우니
그래 그저 책일 뿐이었구나. 하는 허망함
어차피 이루어질수 있는것이 아니었는데 무엇을 그리 붙잡고 있었을까
인생무상을 표정 하나로 표현하는데
종일 두고두고 생각나더라.
저런 표정을 어느 책에서는 회한이라고 표현했다.
+
하지만 연선은
연선은
한낮 종이이지만 휘가 한때 담이었다는 증거
이 자리가 아니었다면 여자로서 썼을수 있는 이름의 증표
최후로 남은 추억의 상징
지운이가 오지 않았으면 결국 태웠을까
아니면 혹 나중에 지운에게 스스로 담이라고 밝혀야 할 때를 위해
주저하다 남겨두게 되었을까
대의를 위해 마지막 한칸남은 담이의 목함을 비우지만
그래서 좌씨전은 태웠지만...연선은...
저 심장 한쪽 귀퉁이에 자리하고있는 담이가 나도 여자라고
나 여기 있다고 울부짖는것 같은 메아리
연선조차 사라지면 종이껍데기 같은 담이의 존재는 누가 알아줄까
정말 담이인적이 있었을까 기억조차 희미해져 착각이었다 생각하게 되진 않을까
그 주저함과 그리움이 손짓으로 나타낸듯 하더라.
지운이가 나타나서 더이상 연선만큼은 태우지 않아도 된다는
묘한 안도감또한 들었어.
핑계로라도 지켜내고 싶은 그녀의 희미한 정체성도 지켜진 느낌.
고마워요 감상궁  잘했다 정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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