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음회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준비된 술 11종에 대해 안주 없이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채점을 진행하고, 그 뒤에 자유롭게 술과 안주를 즐기는 식이었습니다.

맛거리 시음회는 처음이었는데, 예상했던 진행 과정과 다르게 네임 밸류나 배경 지식을 떼고 시음하는게 아주 신선했습니다. 미뢰에 간만에 초집중을 했네영!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던 술은 복순도가 막걸리, 느린마을 이화주, 그리고 산사춘 9년 숙성이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그러시긴 했지만요.

언제나처럼 안주는 훌륭했습니다.. 튀긴 살라미와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 꿔바로우, 매운탕 순서로 나왔는데 전부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김치 칠리 후라이같은 짜고 기름진 안주도 조금 기다렸었는데 이번엔 안나왔네영 ㅠㅠ

아무튼 유익한 사장님의 설명과 함께 맛난 술도 먹고 맛난 안주도 먹고 애주가 분들과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매 달 참여 할 것 같네영 헤헷 마시쪙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