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차 모발이식 받았습니다.

이전에 탈모갤에도 한번 중간후기 남겼었는데요

우선 필자는 흉터성 탈모구요 어렸을때부터 머리에 원형으로 탈모가 있었고

성인이 되가면서 땜빵이 점점 커져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환자분과는 다르게 조금만 했어요, 약 1300모를 이식했고 뽑을때는 그보다 좀 더 많은 양을 뽑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숱이 많아서

제가 간 피부과는 ㅁㄹㅊ 피부과입니다 압구정역 5번출구 근처에 있는곳이구요

수술실 안에 환자복 입고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마사지할때 얼굴부분만 구멍 뚫려있는 침대 있잖아요

그것처럼 된 수술대에 엎드려 눕습니다. 그리고 뒷머리를 마취하고 뽑습니다

좀 따끔따금합니다. 이때는 별로 안아파요

수술하는동안 심심하고 3시간 정도 걸리니 음악을 틀어주는데 저는 그냥 잤습니다 요즘 잠을 잘 못자서..

수술실이라는 분위기도 있고 뒤에서 자꾸 누가 머리를 만지니(감각은 거의 없음) 자다깨다 자다깨다 반복합니다.

그리고 3시간동안 머리를 뽑고 쉬는시간을 줍니다.

이때 목마르니 거기서 지급되는 음료수도 한잔 마시고 계속 엎드려있으니 스트레칭도 한번해줍니다.

그리고 바로 누워서 정수리에 마취를 하고 비스듬히 앉아 티비를 봅니다..

총 수술시간이 7시간 가까이 되는데 수면마취를 안하니까 티비도 틀어줌.

리모콘도 갖다주는데 안방인줄 알았어요.

마취 자체는 크게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지방이식의 강렬한 고통에 비해 약하다고 느껴진건지

근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앞뒤로 점점 마취가 풀리니 욱신욱신거리고 다시 마취하면 또 그것대로 아프고

이게 좀 고통이었습니다

그렇게 무도 재방송이랑 개콘 재방송 보면서 좀 낄낄대고 나면 수술이 끝납니다

수술이라고 해서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요, 하지만 벌에 쏘인느낌?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300모에 이번수술만 550만원인가 합쳐서 550만원인가 모르겠어요

지금은 진통제랑 소염제 엉덩이에 맞아서 정신이 없네요

다음회차나 다다음회차에 끝날거같습니다 2회 더하게되면 한회는 생략하고 마지막 후기만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