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휴가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 여름 휴가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시간에 여름 무더위가 찾아왔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이미 한낮 온도가 30도 가까이로 치솟으면서 일찌감치 수영장이나 계곡 등으로 피서를 떠난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다.

푹푹 찌는 무더위 날씨 탓에 긴 여름을 나고 있는 사람들은 곧 다가올 여름휴가만 기다리고 있다. 잠깐이나마 일이나 학업에서 벗어나 지친 몸을 시원하게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개는 더위가 절정을 찍는 7월 말~8월 중순쯤으로 휴가를 잡는데, 올해는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도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이미 문을 연 해수욕장도 있다. 지역에 따라 개.폐장 시기가 조금 다르지만, 일정 확인은 필수로 해야 한다.

1년 중 딱 한 철만 해수욕이 허용되는 여름,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부대 행사 일정에 맞춰 물놀이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풍성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257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차례대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부산 송정. 해운대 해수욕장 등은 한 달 전 미리 개장했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강원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이 7월 1일(토)에 가장 먼저 개장한다.

그 외 강문(이하 해수욕장) 금진, 남항진, 등명, 사근진, 사천, 사천진, 송정, 순긋, 안목, 안인, 연곡, 영진, 옥계, 정동진, 주문진, 하평 등 강릉 지역 해수욕장은 7월 7일(금)부터 해수욕을 할 수 있다.

각 지역별, 해수욕장 운영 안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속초와 영양에 있는 속초(이하 해수욕장), 등대, 외옹치, 낙산, 동호, 물치, 죽도, 하조대 등 24곳 해수욕장 또한 7월 7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망상, 노봉, 추암 등 동해 해수욕장 6곳과 맹방, 창호 등 삼척 해수욕장 10곳은 7월 12일(수)에, 보웃대, 송지호, 아야진 등 고성지역 해수욕장은 7월 14일(금)에 개장한다.

강원도 내 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 후 폐장한다. 인천에 있는 왕산.을왕리. 하나개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십리포. 장경리 해수욕장은 7월 7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수욕을 계획한다면 이번 휴가 때 포항 송정해수욕장은 피해야겠다.

복원 작업 후 재개장을 알렸으나, 포항시는 올해 송정 해수욕장 개장을 안 하기로 했다. 이미 화장실, 샤워실 등은 공사를 마쳤지만, 조금 더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뒤 내년쯤 개장할 계획이다.

송정해수욕장 개장 무산의 아쉬움은 포항지역 다른 해수욕장이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룡포.도구.영일대.월표.칠포.화진 해수욕장에선 7~8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선 샌드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구룡포에선 오징어 맨손잡이 이벤트도 열린다고 한다. 도구. 화진 해수욕장에선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평균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 외 시간엔 입수를 제한하고 있을 것이다. 관리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는 매년 발생하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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