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위대 관련 전쟁박물관 문제의 현황

< 계간 전쟁책임 연구 제6?호 2009년 ??호 / 특집 - 자위대와 역사 문제 >

연재) 일본에서의 전쟁박물관의 부활①

 전쟁박물관의 부활 상황의 개관

미나미 모리오(南守夫)/아이치(愛知) 교육대학 교수

들어가는 말

요즈음 일본에서 전쟁박물관의 부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쟁에 관계되는 박물관의 정
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전시 및 활동의 본질이 전쟁을 긍정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가 전쟁을 부정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가에 따라 「전쟁박물관」과 「평화
박물관」으로 나눈다. (이 정의의 의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기로 한다.) 두 가지를 다 나
타내는 경우에는 전쟁관계박물관이라고 한다.(주-1)

전쟁박물관이 부활한 가장 중요한 예는 말할 것도 없이, 1986년에 재개되어 2002년에
대규모로 개장하면서 다시금 일본 최대의 전쟁박물관이 된 야스쿠니신사 유취관이다. 또 최
근에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피폭지 바로 옆에 세워져 군함의 건조와 전투기의 생산이라는 전
쟁을 위한 기술의 발전사를 과시하는 것을 본질로 삼은 吳市海事 역사 과학관(「大和뮤지
엄)(2005년도 개관)의 연간 입장자가 히로시마의 원폭자료관(히로시마 평화 기념 자료관)을
넘어섰다는 현상이다. 그러나 전쟁박물관의 부활 현상은 이렇게 알려진 예에 머무르지 않는
다. 국립, 공립, 사립을 포함하여 1990년대 이후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중에는 ‘항공’이나 ‘과학’, ‘기술’ 등의 이름을 내걸고 있으나 사실은 전쟁박물관이라고 불
러야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전쟁박물관의 부활 현상의 중심 세력 중 하나는 종래에
는 이른바 자위대 기지의 울타리 건너편에 숨겨져 있던 자위대 관련 전쟁박물관이다. 90년
대에 건설된 鹿屋 항공기지 사료관(1993년), 佐世保 사료관(세일타워)(1997년) 등을 비롯하
여 2007년에 신설 또는 확장 개장된 해상자위대 吳사료관 (데츠노쿠지라 館) 및 北鎭 기
념관(旭川)까지 많은 자위대 관계의 대규모이면서 많게는 일반 박물관형의 전쟁박물관이 정
비되어 많은 입장객이 모였다.

여기서는 제2차 대전 후의 일본의 전쟁 관계 박물관의 역사를 한번 흝고 나서 최근의 주된
 전쟁박물관의 입장객수에 관한 데이터 등을 검토하여 전쟁박물관의 현상을 개관한다. 다
음 회에서는 그 중에서 자위대 관계 전쟁박물관에 초점을 맞추어 자위대 관계 박물관이 비
유적인 의미로 자위대의 울타리를 넘어 바깥 사회로 진출해 가는 모습을 검증하고 이들의
전쟁박물관 전시의 내용과 그 문제성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그 후의 연재에서는 먼저 전쟁 전의 일본군 관계 전쟁박물관 중에서 최대였던 야스쿠니신
사 유취관의 부활 과정을 다룬다. 더하여 佐倉市의 국립역사 민속박물관이 준비 중인 첫 전
쟁사 관계 상설전시의 문제를 다룬다. 수도 한가운데에 메이지 이후의 근대 일본국가가 전
개한 모든 대외 전쟁을 ‘자존자위’를 위한 정의로운 전쟁으로서 전시하는 유취관인 한편, 개
관 이래로 사분의 일 세기를 거치면서도 국립의 대규모 역사박물관에는 근대 일본의 대외
전쟁사의 전시가 전부 빠져 있다고 하는, 이러한 구도가 일본의 전쟁 관계 박물관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번 佐倉의 歷博의 전쟁 전시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
가? 해결하지 않을 것인가?

더욱이 ‘大和뮤지엄’을 비롯하여 공립(지방자치체립)의 ‘과학’ 전쟁박물관에서의 과학기술
과 전쟁 역사과의 관계를 전시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한다. 또 ‘昭和 천황 기념관’ 등 국립
전쟁 관계 박물관의 동향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국공립 및 자취대 관계를 포함하여 광범위
한 전쟁박물관의 부활 현상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배경을 고찰한다.

(주-1)
예를 들면 村上登司文 「平和博物館と軍事博物館の比較」(『広島平和科學』25 (2003) 所
收, 125~126쪽). 「군사 박물관」이라는 명칭은 무기나 전쟁사의 전시를 중심으로 한 박물
관으로 구미를 시작으로 하여 정착되었지만, 예를 들면 유취관은 전쟁 전에는 「군사 박물
관」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에는 일본 최대의 전쟁사 전시를 하지만 「군사
박물관」라고 부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여기에서는 「군사 박물관」을 포함하여 보다 포
괄적인 명칭으로 「군사 박물관」을 사용한다.
또 여기에서 문제 삼는 「박물관」은 박물관법에 규정된 「박물관」보다도 넓은 범위의
것 (이른바 「박물관 유사 시설」등)을 포함하며, 명칭도 「박물관」뿐 아니라 「사료관」,
「자료관」, 「記念館」, 「祈念館」, 「추도관」, 「과학관」등도 포함한다. 전쟁 관계의 박
물관을 개관할 경우에 박물관법의 기준에 맞는 「박물관」에 한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설치 주체도 국립 · 자위대 관계 · 공립 · 사립 모두를 포함한다. 전시 내용에 대
해서도 전쟁사의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무기의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것,
전물자의 유품의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것 등도 포함한다. 결국 규모나 설치 주체, 전시 내
용에 관계없이 근대 이후의 일본의 전쟁 역사 및 제 2차 대전 후의 자위대의 역사에 관해
공개하는 전시를 가진 시설 모두를 포함한다. 다만, 각 지역(都道府縣市町村)에서 설립된 역
사 박물관 · 향토사 박물관 등에는 삿포로의 홋카이도 개척 기념관을 비롯하여 (중요한 것
도 포함하여) 전쟁사의 전시를 포함하는 것이 다수 존재하며, 매년 여름을 중심으로 한 특
별전도 포함하여, 전쟁 전시의 현상을 고려한 경우 그 전시의 방식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국립 역사 민속 박물관의 전쟁 전시 문제를 별도로 하여, 각지의 「평화를 위한 전쟁전」과
함께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여기에서는 단독의 전쟁 관계 박물관으로 대상을 한정한다.
더구나 전국의 역사 박물관 및 전쟁 관계 박물관의 전쟁 전시에 대해서는 다음의 포괄적인
조사 보고가 있다. 寺林伸明(연구대표자)외 (편) , 2001~2004년도 문부과학성 과학 연구비
보조금 기반연구(C)

내부자료인데 딱히 공개해도 상관없는 자료인듯하니 올리긴 하는데 다른 곳으로 가져가진 마시고 필요해도 걍 기갤에 링크 걸어주십시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