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경에...교육방송에서

청소년 드라마 + 특집 단막극 같은 형태로

양궁 드라마 한번 만들어 해준적있음...

근데 지난 토,일요일 양궁 결승전 보다가...

문득 그런생각 해봤음...한 16부작 미니시리즈 같은

형태로 양궁 드라마 한번 만들어본다면 어떨까...

걍 일반적인 드라마 공식대로 사각관계 설정에...좀 괜찮은 집

아들 남자주인공 설정으로 양궁선수 둘이 삼각관계 되고

거기에 출생의 비밀같은 막장코드 살짝 양념처럼 집어넣으면

그런대로 스토리 나올것 같은데...

다만...양궁은...특히 국가대표는 보니까...팀웍이...아마 개인,단체전

함께 치르기 때문에...실제 국가대표 선수들끼리는 친자매나 다를바

없을 정도로 우정,우애가 꽤 두터운것 같음...

따라서...일반적인 드라마에서 보듯 너죽고 나죽자 하는 막장 삼각관계

만들긴 힘들것 같음...

특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우리나라 여자양궁은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끼리 금,은 가리는 경우가 꽤 나오기 때문에...그런식의

라이벌구도...꽤나 긴장감있게 만들수 있게는 한데...

정작 문제는...대개보면 확실히 양궁 국가대표는...단체전 호흡때문에

자기들끼리...꽤 친자매보다 두터운 우정,우애 생기도록 만드는 프로그램

같은게 있는듯 함...

그래서..양궁 드라마에서 막장 삼각관계 구도 만드는건 좀 쉽지 않을것 같음

일반 시청자들이야 드라마로 보겠지만...양궁선수들 꽤나 반발할듯...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차라리 핸드볼이나 농구같은 단체구기면 몰라도...양궁은 그 성격과 울나라

국가대표 성격상...막장 삼각관계 구도 만드는게 쉽지가 않음...아무리 드라마라도

되려 핸드볼같은 경우는...실은 내가 한때 핸드볼 팬카페 같은데 여기저기 꽤

가입해서...그때 실제 현역선수와 잠시 채팅도 해본적도 있고해서 좀 아는데

핸드볼 같은 경우는 실제 그런 경우도 좀 있다고 함...실업팀때 상대팀에 좀

짜증나던 애가 하나 있어서...' 쟨 좀 국가대표 안 되었으면...' 하고 바란애가 있는데

하필 걔가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바람에...그렇다고 싸울수는 없고 좀 서먹하게

지낸 경우도 있다고 하고...

또 반대로 어떤 선수들끼리는 국가대표때 워낙 친자매처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국내대회때 서로 상대팀으로 만나면...미안해서...가령 공격,수비때 격렬하게 몸싸움

같은걸 하기가 미안해져서...더 공격이나 수비하기가 난감한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함...

이렇게...핸드볼이나 농구 같은 단체구기라면...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삼각,사각관계 라이벌 구도로...드라마 만드는게 가능하긴 한데...

양궁은 그 성격상 힘들것 같음...

그 교육방송에서 했던 단막극 경우엔 성격이 청소년 드라마였고...

대회도 국내 여고 양궁대회로 설정했기 때문에...약간 그런...스포츠 만화 같은데서

흔히 보는 그런 삼각구도 형성이 가능하긴 했는데...

- 드라마 종반부쯤에...서브여주로 나오는 애가 결승 앞두고 여자주인공에게

약간 상처입혀서 결승에 못나오게 하는 내용이 있었음...뭐 그렇다고...왔다 장보리

연민정이나 그런애들마냥...아예 사람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만드는 그런 수준은

아니고...

눈 부위에 실수인것처럼 해서 약간의 상처를 입히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사실 그것도...양궁이란게 과녁을 활로 쏴서 맞춰야하는 경기니...치명적이긴 하지...

여하튼 그 단막극에선 그 정도의 갈등구도 형성은 만들어 놓았는데...

근데 만약 정말 미니시리즈 같은 형식으로 양궁 드라마를 만든다면...

일반적인 드라마 같은데서 보는 막장 삼각구도는 어려울것 같음...차라리

핸드볼이나 농구처럼...더우기 실제 시합에서 몸싸움이 격렬하게 일어나기도

하는 그런 경기라면 가능해도...

양궁은 그 성격상 힘들것 같음...막장 삼각구도 설정이...

- 엑스트라 경우엔...그 교육방송 청소년 드라마는 양궁대회 씬은 실제

여고부 양궁팀을 섭외해서 촬영했다고 함...그리고...주연배우들은 생각해보니

아이돌 양궁대회때 출전했던 아이돌중에 캐스팅하면 될것 같다 ^^;; 걔네들

어쩄든 그거 하면서 기본적인 자세나 폼은 배웠잖아...생각해보니 캐스팅은

생각보다 쉬울것 같다...주연도...엑스트라들도...

다만 여하튼 양궁 드라마는...막장 삼각구도 설정이 쉽지 않다는게 문제임

농구나 핸드볼이라면 몰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