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느분이 부산 올림픽 운운 언급한게 보여서

생각난김에 부산 올림픽 유치 준비위원회 홈피 (되게 오랫만에)

들어가봤는데...솔직히 안습이었음...

사실 나만해도...부산 올림픽 개최 이야기 나온게 아마

평창 동계올림픽 이야기 나왔을때나 아니면 2002 부산 아시안겜

유치하고 난 이후쯤으로 생각했는데...

보니까 심지어...부산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하면서...그때부터

거론되었던거라는군...부산 하계 올림픽 개최...그러니 대략 97-98년

경부터...

그러니...부산 올림픽 유치 준비하는것만 어느덧 20년 세월이 다 되어간다는

이야기다...-.-

근데 2008년이야 북경에 밀렸고...

2012나 2016은...아마 그때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산 하계 올림픽은 뒷전으로 밀려난거 같고

- 아마 그 무렵부터 정부방침이...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는 한꺼번에

두곳 이상 지원 안한다고 했던걸로 앎...그래서...부산이 아쉬움 접고

부산은 일단 2020 하계로 올인하기로 한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결국...2018 평창 동계가 확정됨으로써...

부산은 아쉬움 접고 다시 2024를 기약하기로...

근데 또 하계 올림픽이 일본 도쿄로 결정나면서...

부산은 좀 더 훗날을 기약해야하는...운명이...

일단 잠정적으로 2028 올림픽 유치준비위로 결정한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내가봐도 2032나 2036쯤에서나 가능하지 않을지...

- 저게 왜 그런가하면 한 대략 1970-80년대쯤부터 슬슬 그런 관행

이 시작된것 같은데...사실 그때만 해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그런 국제 스포츠 개최가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선뜻

나서는나라가 없었는데...한 7,80년대 지나면서 울나라처럼 경제가 급성장한

발전도상국도 생겨나고...무엇보다 국가,도시 홍보차원에서 올림픽,월드컵

만한게 없다는 의식이 그때부터 생겨나면서...너도나도 올림픽이고 월드컵이고

한다고 시작한게 아마 7,80년대 부터일것임

그래서 그때부턴...그럼 공평하게 대륙별로 돌아가며 하던가 이런식으로 하자...

어느 한 나라...또는 어느 한 대륙에만 집중적으로 몰아주지 말고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대륙순회' 원칙이 일종의 관습법처럼 굳어져갔던것 같음....

무슨말이냐면 가령 88 올림픽은 서울 아시아에서 개최했으니 그 다음은 유럽

그래서 바르셀로나 그럼 그담은 또 아메리카나 다른 대륙이 한다던가...

혹은 한 나라가 올림픽-월드컵, 또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이런식으로 연속으로

개최하는것은 가능한 피해가자 이런 묵계가 만들어진건데...

그러니 사실 울나라 86-88 아시안-올림픽 연속 개최는 무척 행운이었음...

아마 저런식으로 연속 개최하는건 앞으로는 쉽지 않을것임...브라질이 이번에

2014 월드컵 - 2016 올림픽 연속개최란 행운을 잡긴 했지만...

여하튼 그러니 대륙순화원칙이든...한 나라가 연거푸 두번 이상 국제 스포츠

대회 못치르게 하는 거로든...부산 올림픽은 이제 2030년대 이후에나 기대할수

있는게 되어버렸군...

- 게다가 인천 아시안게임이 이렇게 개판으로 마무리되면...국민 여론적으로도

앞으로 이런 종합 국제 스포츠대회 유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이런 여론이

일어날것 같은데 - 이미 인터넷 댓글 같은데 보면 그런 의견 많이 올라오고 있구만...

그러니 이래저래 부산 하계 올림픽은...길고 먼 꿈으로 접어야 할것 같음...

뭐 나도 내심 기왕 오래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것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

없지않아 있긴 한테...쉽진 않을것 같다...

부산 하계 올림픽...어째 부산 시민들만의 영원한 로망으로만 자리잡을듯

여하튼 최소한 10-20년 이내엔 힘들것 같음...(그럼 당연히 내 생전에도 부산

하계 올림픽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