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울에사는 22살 대딩이고 24살짜리 형이있는데 형이 오토바이를 하나갖고있어 그거 타고 많이 돌아다녔구. 근데 이멍청한놈이 그렇게 부모님이 만류하는데도 빡빡우기면서 타다가 그만 어제(9월10일) 교통사고를 당한거야 연락받고 병원 가보니까 정신 못차리고 코피만 좀 흘리고 있어서 괜찮겠다 싶었지 근데 ct찍어보니 뇌가 손상 심하게 받았다네 형은그냥 신호따라 직진했는데 왠 또라이같은넘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좌회전하는바람에 부딪혀서 한 20미터를 붕떠서 날라갔대 피가 모여서 두개골을 쪼개서 피를빼고 하는 수술을 해야하는데 이건그냥 살리기 위한 수술일뿐이고 그뒤엔 그냥 식물인간이 된대 의사들이 혹시나 기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라고 말은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기적인것같고... 완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야 처음에 두개골을 잘라내서 피를뺸뒤 그걸 붙이지 않은채로 중환자실에 왔따가 반대편에 피가 또 고여서 그쪽도 뼈를 잘라내고 피를뻈는데 그거 하니까 새벽 2시에서 아침 10시가 되더군 나완전 미치겠다 형하고 사이는 별로안좋았어 어렸을떄 아버지가 형 공부못한다고 맨날 때리고 심하게 스트레스 주고 형은 그 스트레스를 나 패는걸로 풀고 그랬는데, 형이 나 괴롭힌게 말하자면 수위가상당히 심했어... 나도 어린마음에 상처받은게 굉장히 받았고 아직도 그앙금이 마음속에 남아있어... 근데 그넘이 힘이 쭉빠져서 머리에 붕대 겹겹이말고 침대에서 숨만 쌕쌕거리고 있는거 보니까 완전 미치겠더라 부모님도 너무 놀라시고 너무 비통해 하시고 의사가 말하길 앞으로 3~5일이 고비라는데 그 고비가 뭐냐면 무사히 살아남아서 식물인간이 되느냐 아님 끝내 죽느냐야. 나 도대체 뭘 어떻게해야돼????????????????????? 병원에있을땐 황당하기만 하고 별느낌이 없었는데 부모님 병원에 계시고 나혼자 집에와서 그넘 방 보니까 완전 미치겠더군................. 내가뭘해야될까....그냥 부모님 위로해드리고 진정시켜드리는것이 최선일까....... 솔직히 기적같은게 일어날리 없잖아... 이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출발(?)을 해야하는건지........... 아답답하다  어떻게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