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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도 안 살거면서... 왜 각그랜저같은 차에 열광하는걸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3 10:25:35
조회 3179 추천 8 댓글 47
														



최근 현대자동차가 현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라는 콘셉트 모델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대 모델이 지닌 상징성과 과거의 유산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그랜저 헤리티지는 이른바 ‘각그랜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1세대 그랜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습이었다. 해당 콘셉트카는 각그랜저를 경험해 봤던 세대는 물론,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 과연 각그랜저의 어떤 매력이 신세대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 


1세대 각그랜저와 유사한 디자인에

여러 첨단 사양들이 추가되었다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라는 콘셉트 모델을 제작했다. 현대차 내장 디자인팀이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초대 모델이 지닌 상징성과 과거의 유산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의 작업 기간 끝에 완성된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초대 그랜저를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층 소비자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며, 미래적인 파라메트릭 그릴의 최신 그랜저에 익숙한 요즘 세대 젊은이들에게는 ‘레트로 퓨쳐리즘’ 특유의 신선한 매력을 전달한다. 

그랜저 헤리티지는 전체적으로 1세대 그랜저 특유의 각진 외관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에 전동화 모델답게 정사각형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그릴과 그릴 위쪽 부분의 두툼한 크롬 디자인, 전후방 램프에 픽셀형으로 적용된 LED 램프가 인상적이다. 


측면에도 앞 범퍼 부위와 뒤 범퍼 부위에 픽셀 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사이드미러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사각지대에 차가 들어왔음을 알려주는 삼각형 램프와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픽셀 램프도 적용됐다. 휠 디자인은 기존 심볼이라 할 수 있던 후방 휀더가 휠 상단을 덮는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상당히 향수를 자극한다. 내부 소제가 벨벳이 적용되었으며 바깥쪽을 가죽으로 감싸 고급감을 강조한 시트는 벨벳 소재를 통해 안락한 착좌감과 더불어 부드러운 촉감까지 제공한다. 더욱이 1열과 2열의 센터콘솔, 도어 트림 등 탑승자의 몸과 접촉하는 부분에 가죽을 사용하는 등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이론에 따라 설계된 대시보드, 디지털 피아노 기능 등이 적용되어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센터페시아 하단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코로나19로 인해 차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한층 풍요로운 차량 경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레트로 디자인을 열렬히 원하는 소비자들

하지만 실제 판매량까지 높을까?

단순히 1세대 그랜저의 전동화 컨셉카라는 사실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기 충분하지만, 곳곳에 적용된 첨단 사양과 고급감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차 정말 지린다. 디자인은 일단 무조건 대박이다”, “각그랜저 미쳤다... 향수도 있고 웅장함이 남다르다”, “옛날 고급차들의 벨벳시트 실내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 등의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얼마가 하더라도 꼭 사고 싶다”, “저대로만 나온다면 무조건 대박 칠 수 있을 것 같다”와 같이 구매를 열렬히 희망하는 반응들도 상당했다. 특이한 점은 1세대 각그랜저를 직접 겪었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신세대 소비자들에게서도 이번 그랜저 헤리티지는 상당히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그랜저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새로우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의 뉴트로 모델들이 출시되길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1세대 그랜저 외에도 1세대 콜벳, 카마로, 챌린저 등 올드카의 정석과 같은 모델들의 리뉴얼 모델에 대한 관심들도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네티즌 중에는 "어차피 진짜 나오면 살 생각들 없으면서”, “제발 출시해달라는 차 치고 판매량 잘 나온 차가 몇이나 있던가”와 같은 반응들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카 디자인 차가 출시된다고 해서 판매량 상승을 장담하기도 어렵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올드카 특유의 디자인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헤리티지 그렌저 /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의정부llPMH’님 제보

흔히 레트로 디자인의 정석으로 치부되는 모델들의 디자인은 전체적인 차체에 비해 유독 긴 보닛 등 비효율적 외관 구조와 최근 모델들에 비해 상당한 불편 야기할 실내 사양을 지닌 모델들이 대다수이다. 개중에는 오늘날 강화된 안전규제 인해 디자인 계승이 제한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오늘날 클래식 디자인을 기반으로 신차를 제작하게 된다면 고려할 요소들이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보행자 충돌 안전성 면에서 상당한 감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승차감, 실내공간, 실내공간 활용성 등에서 아쉬움이 당연히 남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대중적인 선택으로 이어지지 못하기 마련이다. 

이렇듯 복고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 운행 및 승차 시 상당한 불편을 피할 수 없고, 이를 보안하기 위해 이것저것 변화를 주다 보면 결국 클래식카 특유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 이도 저도 아닌 모델이 될 수 있기 십상이다.  


쌍용 칼리스타 실물 /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박갑준'님 제보

쌍용의 칼리스타가 위 사례에 부합하는 경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물씬 묻어나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었지만, 독자적인 플랫폼과 부품을 사용하다 보니 높은 가격대가 책정되는 것이 불가피했고, 결국 얼마 가지 않아 생산이 중단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모델들을 오늘날의 해석을 더해 신형 모델로서 만나보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 소비시장에 적합한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 과연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의 모델들은 결국 이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 것인지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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