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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들고 일어난 현대차 노조 확인한 네티즌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5 10:59:52
조회 2316 추천 36 댓글 33
														


(사진=YTN)


인간이 문명 속에서 불만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아마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불만을 느낄 것이다. 삶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타인과의 관계다. 여러 사람이 모여 세운 기업도 어떻게 보면 ‘타인’에 해당할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노조와 제조사의 언쟁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로 봐도 무방하다.

‘불만’, ‘타인과의 관계’. ‘노조’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보면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예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곧 네티즌들이 일명 ‘연례행사’라고 부르는 파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 측과의 협상 결렬의 결과다. 이번에는 무슨 일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대차 노조 파업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사진=울산매일)


제13차 임금·단체 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한 노조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사 측과 갈등을 지속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향후 추가 교섭 여지는 열어 둔 상태지만, 노조의 요구안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파업이 현실화될 분위기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제13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쟁의 행위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전에 진행 예정이었다가 오후로 일정이 연기됐던 이날, 임단협은 시작한 지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종료됐다.



현대차의 임금 인상안

1인당 약 천만 원 수준


제13차 임단협 당시, 현대차가 노조에 제시한 안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5만 원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 100%+300만 원, 품질 향상 격려금 200만 원, 2021년 특별주간 2연속 교대 10만 포인트다. 노초 측에 따르면 제시안에 따른 총 인상액은 1,114만 원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의 이러한 임금 인상안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기본급 인상 규모는 2017년의 5만 8,000원 후 가장 크다. 현대차는 2014년의 9만 8,000원 이후 계속 기본급 인상 폭을 줄여왔고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동결했던 바 있다.


(사진=YTN)


“기대치에 한참 떨어지네요”

노조가 요구한 안은?


하지만 노조는 현대차의 안이 기대치에 한참 떨어지는 제시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노조가 요구한 안은 정기 호봉 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었다.

노조가 강력히 주장해온 정년 연장, 해고자 일괄 복직 등 사안 등이 빠진 것도 결렬의 요인이 됐다. 노조 측은 "코로나를 극복하며 회사 발전을 이끈 조합원들을 위한 대가치고 너무 박하다"라며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며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2일까지 조정

추가 교섭 여지는 열어뒀다


협상 결렬과 함께 노조는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 기간은 7월 12일까지다. 이어 7월 5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를 결의한 후 6~7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추가 교섭 여지는 열어두었다. 노조는 쟁의를 추진하면서도 사 측에서 납득할 만한 교섭 요청이 들어오면 다시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 기간 이후 회사 측에서 교섭 제의가 오면 재개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오마이뉴스)


노조의 요구안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추가 교섭의 여지를 열어두기는 했지만, 현대차가 노조의 요구안을 충족시킬 만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실제로 앞서 임단협 절차를 거치면서 양측의 뚜렷한 입장 차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사 측은 노조의 정년 연장 안을 현 경영상황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로 본다. 반면 사 측이 꺼내든 단협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안에 대해서는 노조 측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농후하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결행할 경우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기차 전환 계획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지금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시기이기에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미 현대차는 상반기에만 7만 대가량 생산 손실을 봤다. 더불어 국내에선 일부 모델의 출고 대기가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에선 재고가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다.


"3년 만이네"

"적당히 하자"


현대차 노조의 파업 진행 여부에 관한 소식을 들은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 일부 네티즌은 “2019년, 2020년은 무분규 타협했으니 3년 만에 파업 논의”라며 파업이 더는 연례행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현대차 노조는 19년에는 일본의 경제 보복, 20년에는 코로나19 등의 특수 상황으로 사 측에 최대한 협조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소비자는 “연례행사 시작됐네”, “대단하다. 노조끼리 돈 모아서 차 만들어 팔아라”,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아니냐”, “전부 해외로 공장 옮기자”, “노조가 아니라 권력 집단이네”, “적당히 하자”, “공장 자동화가 답인가”라며 노조의 파업 논의에 대해 반발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자연스레 차량의 생산이 중단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로 올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뿐만 아니라, 부품 협력업체에까지 실질적인 손해를 입힐 것도 분명하다.

현대차의 파업 논의가 3년 만이라고는 하지만, 그전에도 파업이 잦았기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는 날로 커지는 추세다. 심지어 일각에선 “그 자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 깔렸다”라며 노조의 파업을 비판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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