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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기자단 선정 2012 대학농구 베스트5 임동섭이 있네 ㅋㅋ

점프볼(114.207) 2013.11.05 00:27:57
조회 4915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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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1학기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일반 학생들도 성적이 우수하면 상을 받는다. 점프볼이 상을 줄 수는 없지만, 기자단 선정 BEST 5를 꼽아봤다. 팀 성적과 개인 기록을 모두 고려해서 전반기 대학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다섯 명의 선수를 선정해 봤다.

경희대 3학년 두경민(183cm, 가드)

양정고 시절, 두경민은 팀 사정 상 개인 공격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선호했다. 하지만 경희대 입학 이후, 포인트가드로 전업을 해 경희대 특유의 빠른 농구에 완벽하게 녹아드는데 성공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1대1 돌파와 정확한 슛을 앞세운 폭발적인 공격력은 경희대 앞선의 핵심 무기로 자리 잡았다. 다소 아쉬웠던 패스 능력도 물이 올라있는 상태. 수비에서는 많은 운동량을 동반한 압박 수비가 장기다.

하지만 보완해야 될 점도 있다. 공, 수 전환이 빠른 트렌지션 게임에는 대단히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세트-오펜스 전개 능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고교 시절에 비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팀플레이에도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경험이 더해지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경희대 3학년 김민구(191cm, 가드)

‘구비 브라이언트’ 김민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학리그 최고의 스타이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과 유연한 스텝을 이용한 드라이브-인. 성공률 높은 플로터에 이르기까지. 김민구의 플레이는 대학리그를 보는 사람에게 쾌감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이후 빅맨을 이용한 2대2 플레이도 한층 좋아진 모습.

다만 김민구가 앞으로 반드시 개선해야 될 점이 있다. 개인 위주의 플레이를 조금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팀의 에이스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건 간에 자신감 있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능력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상대의 약점이 조금이라도 보였을 때는 인정사정없이 밀어붙이는 과감함도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대의 집중 수비로 인해 개인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개인 공격에 치중하기보다는 팀원들을 적절히 이용하는 영리함을 갖추는 것도 꼭 필요하다.

현재 김민구는 첫째, 둘째 조건은 확실하게 갖추고 있지만 마지막 세 번째는 다소 부족하다. 김민구가 세 번째 항목마저 보완한다면 완벽한 ‘한국형 코비’로 거듭날 것이다.

중앙대 4학년 임동섭(198cm, 포워드)

2008년 홍대부고를 기억하는가? 코트 위의 돌격대장, 고재호(177cm, 가드), 파워 넘치는 플레이의 소유자 정희재(196cm, 포워드), 투쟁심을 동반한 리바운드 가담과 높은 탄력이 돋보였던 이대혁(202cm, 센터), 그리고 다재다능했던 임동섭(198cm, 포워드)이 주축이었다. 이들 모두 개성이 강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고교생으로서는 믿기 어려운 화려한 플레이도 경기 중에 자주 선보였다.

당시 임동섭은 득점과 패스에 이르기까지 공격에서만큼은 팔방미인형 선수였다.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장신 포워드로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중앙대 진학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임동섭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동섭은 3점슛과 1대 1 돌파, 중거리 슛과 드라이브-인까지 다방면의 득점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교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력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특히 후반 수비 집중력은 종종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현재 중앙대는 대학리그 최강팀인 경희대를 잡으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이 때문에 후반기에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분위기이다.

고려대 2학년 이승현(197cm, 센터)

올해 대학리그에서 이승현의 활약상은 백점 만점에 백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활약이었다. 개인 기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고려대를 2위로 이끈 점은 더욱 눈에 띈다. 이승현의 플레이는 고려대 뿐 아니라 타 대학 감독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타 대학의 감독들은 고려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두 입을 모아 이승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민형 감독 역시 이승현에 대해서는 항상 칭찬 일색.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중심이다. 2학년임에도 이승현의 존재감은 고려대를 제외한 11개 팀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빅맨치고는 작은 신장이지만, 타고난 힘과 농구 센스를 갖춘 데다 어린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양손 훅-슛이 가능하다. 게다가 슛 거리도 길다. 턴어라운드 점프슛, 중거리 슛과 페이더 어웨이 슛에 이르기까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승현의 지배력은 엄청나다. 높이에서 오는 약점을 힘으로 만회하고 있고, 블록 타이밍도 뛰어난 편이다. 상대의 공격 길목을 사전에 예측하여 차단해버리는 능력도 뛰어나다. 현재 이승현이 조심해야 될 적은 상대 선수가 아니라 부상이다. 올 전반기에 이승현은 허리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약 이승현이 부상 여파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갈 수 있다면 후반기에도 고려대의 고공 행진은 계속 될 것이다.

경희대 3학년 김종규(207cm, 센터)

‘대학리그의 유일한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인 김종규의 골밑 장악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빛을 발하고 있다. 타고난 탄력을 이용한 가공할 만한 블록슛, 높이를 이용한 리바운드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가담, 시원한 덩크슛까지 경기에서 보여주는 김종규의 코트 내 위압감은 대학리그에서도 단연 손꼽힌다. 올해 김종규가 작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경기에서 기존의 풋-백 득점이나 덩크슛 외에 종종 중거리 슛과 훅-슛을 시도하면서 공격 옵션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프로에서 대학 시절에 비해 더 나은 실력을 가진 빅맨들과 경쟁하게 될 김종규를 생각해봤을 때 공격 루트를 늘리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김종규는 7월 2일에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급이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돈을 주고도 쉽게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후반기 김종규에게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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