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인데 어제는 운동끝나고 바로 술먹고 뻗어서

오늘 썰 한번 풀어본다

지금 생각해도 열이 받는다

어제 친구들하고 치킨이랑 맥주랑 사서 여의도 공원에 놀러갔다

자리를 물색 하던 도중에 농구장을 발견하고

그 옆에 자리를 폈다 한참 구경하면서 맥주 먹는데

너무 재밌어 보이더라 일년전 시합나갔다 아킬레스건 끊어지고는

간간히 슛 던지는거 외엔 거의 농구를 하지않았는데

맥주를 좀 먹어선지 피가끓더라ㅎ

마침 막 경기가 끝났길래  좀 껴달라고 말을 걸었다

우리가 다섯이었는데 다섯다 고딩때 서클부터 해서

대학 동아리를 거쳐 지금은 동호회에서 활동중인 애들이다

걍 살살 놀아야지 하고 껴달라 한거였는데 올코트를 한판 하자고 하더라

상대팀은 삼십대 초중반으로 보이는데 말 하는걸보니 서로

친구는 아니고 이곳 장인들로 같이 운동하는 사인가 보더라

암튼 의상을 보니 프로선수 저리가라 하고 빡센경기는 아직

무리일듯 싶어 거절하려는데

델고 여자들이 오빠들 농구잘한다며 한번 해봐 하길래 어떨결에 승낙했다ㅋㅋ

암튼 그렇게 겜이 시작 됐는데

근데ㅅㅂ이건 뭐 농구도 못해서 재미도 없을 뿐더러 무슨

수비자체를 할 수가 없다


몸에 솜털만 건들어도 김경호 리즈시절 샤우팅을 시전하며

파울이라고 울부짖는다ㅋㅋㅋ

결국 파울 파울 외치다 골이 들어가야 공격권이 바뀐다ㅋㅋ

나포함 우리애들 모두 2급 심판자격증 가지고 있고 생체 주말리그 심판 및 각종 대회 심판 보고있다

그러다보니 나 포함 우리 애들도 점점 열이받기 시작했고

살살 언쟁이 오고 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내가 스틸을 했는데 또 파울!! 하길래

나도 모르게 아 ㅅㅂ 이게 뭔 파울이야 하면서 속공뛰어 레이업을 넣어버렸다

아주 분위기가 개같아졌지 결국 이기긴 이겼는데 몸도 안풀고

일상복입고 해서 그런지 힘겹게 이겼다

그런데 분했는지 한판더하고 하네?! 누구를 불렀는지 멤버가

대거 교체가 됐더라ㅋㅋ

결국 한겜을 더 하게 됐는데 우리가 몸이 풀리니까 상대가

안 될정도로 점수차가 나기 시작했다

근데 이 ㅅㅂㄴㄷ이 이번엔 좆같은 방법을 쓰더라

그게뭐냐면 점수를 조작한다ㅋㅋㅋ

점수를 크게 잘 세다 점수차가 많이난다 싶으면 입을 다문다

한참 몇골 넣다 근데 몇대몇이죠 하면 동점이나 일점차란다ㅋㅋ

나중엔 하도 어의가 없어서 십점차 이상은 나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가 이기고 있었단다ㅋㅋㅋ

ㅅㅂ 너무어의가 없어서 이젠 진짜 시합뛰는것처럼

안멸몰수하고 파울이고 뭐고 빡시게 해버렸다

파울이라고 외치면 걍 무시하고 해버리고ㅋ

암튼 결론은 여의도 공원 가지마라 병신들만 있다



3줄요약

1. 여의도 공원에 놀러감
2. 별 실력도 없는 올몸이 성감대인 남성들과 농구를 함
3. 자기만의 룰속에 꿈꾸듯 농구하길래 몽정시켜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