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먹고 살 걱정으로 좀 꾸리꾸리했네요...

오늘 라이딩하다가 공원에서 휠체어 탄 사람을 만나고 제 자신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고민에 빠져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밤이라 어두워 잘 안보였는데 굴러가면 빛나는 인라인 바퀴같은 것이 보이길래 인라인 타는 사람도 있네 했더니

가까이오니 휠체어였다는...뭐 휠체어가 좀 호화롭더라는...바퀴가 완전 스피너지 사발이인가요? 간지가 좔좔...은 뻘글이고

더운 여름에 휠체어에 앉아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바퀴 굴리고 가는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연신 웃더군요.

왠지 말이 걸고 싶어져서... 멀리서 봤을 때 인라인인 줄 알았어요. 했더니 인라인처럼 빠르진 않아도 bmx처럼 탈 순 있다고

하면서 어제 11111111(몇개인지 몰라서 대충;;)횽이 올려줬던 플랫? 기술 비스므리하게 휠체어로 하더군요...

클론의 휠체어 댄스는 어린아이 걸음마 수준이었음;;

그 모습을보니 두발 두다리 다 멀쩡한 내가 무슨 사치스러운 걱정이냐 싶더군요. 몸이 성하면 뭐라도 못해먹고 살까

내가 저런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면 나도 그처럼 웃고 즐길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할듯.

이명박 ㅇㅅㅂㄹ...





근데 간지 휠체어횽네 집이 그냥 부자인듯;; 시밤 휠체어가 한 천만원 되어보였음;

물론 인증따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