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치리 카본 배기커버로 드레스업 하고

갤에 루트원에서 아프릴리아 시승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탈갤한 엑샬게이랑 같이 가기로함

도착하니 어제 금잼때만난 츄붕이게이 있노ㅋㅋ

도착하자마자 아프릴리아 직원들이 1:1마크로 시승해보라고 권하는데

여직원분 너무 아름다우셔서 무지성 사인갈김

5시에 왔는데 6시로 rs660 시승예약하고

음료마시면서 입도바이하다가 시간이 되서 시승ㄱㄱ

음~ 삘 쏘 굳

처음에 시승신청할때까지만해도 4기통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2기통이드라!

앞타임에 츄붕게이가 먼저 타고왔는데 개빡쳐서왔길래 물어보니

앞차때문에 60도 못땡기고 왔다고...(?)

빡칠만 하겠네 하면서 타보는데

일단 차량이 메탈소재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지 단단한 느낌

무게도 알치리와 거의 동급에

차체의 안정감이 느껴지는 승차감이었음.

시트의 착좌감도 무난

컬러계기판 존나이뻤음

시트고는 쫌 빡센편? 엑샬타는 글마랑 츄붕이는약간 까치발이라고하고

보닌(181 군필녀고생)은 그냥 딱 안정적으로 양발착지되서 너무 좋았음(나한테 딱 맞춰진 시트고 느낌?)

알칠이나 파니갈레 v2이런애들은 시트의 옆에 폭이 좁은데(시트고가 높아도 발착지성용이)

rs660은 쫌 시트폭이 상대적으로 넓드라.

처음에 살짝 넓네? 했지만 탈만했음.

다행히 내가탄rs660에는 Sp커넥트가 달려있어서 잘 고정할 수 있었고

다른것도 일반 홀드마운트는 달려있었음 (이거 생각보다 기분좋았음)

로드스시는분이 간단한 안내사항이야기해주시고

이야기들으니 뭐 어찌저찌 한바퀴 돈다는데 모르는 길이라 걍 잘 따라가기로만 함.

시동걸어보니 2기통이라 크게 생각안하고있었는데

순정은 숏관 언더카울이랑 일체형 배기커버인데

아크라달아놨드라ㄷㄷ

덩덩덩덩 생각보다 기분 좋았음 아래 일체형 카울은 때고 단듯

주차장안에서는 스내칭안해보고 달리다 스로틀 감아보면 뭐어엉! 뭐어엉! 함ㅋㅋㅋ

쫌 강아지 같아서 귀여웠음(알칠은 조용함...ㅠㅠ)

엔진 아이들링부터가 좀 격동적이긴한데

이거 뭐야 좆된거아님? 이느낌이라기보다

야수가 ㅂㄷㅂㄷ 하는느낌?

배기소리도 뭐어엉! 뭐어엉! 하니까 쫌 기대가됬음

출발하는데 생각보다 클러치레버가 짱짱함.

쫌 먼느낌인데 반정도부터 반클이 먹힘.

클러치 컨트롤 신경 쓰는 편인데

클러치랑 브레이크 레버가 알칠에비해 쪼금 거리가 멀어서

살짝 힘든가? 싶었지만 레버도 플라스틱이지만 견고한 느낌에

짱짱해서 금방 익숙해졌음.

포지션은 핸들은 조금 낮은거같은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불편한 없었고,

스탭이 생각보다 앞으로 나와서 뭔가 뭔가... F차인 츅육반보다 편하게탔음

딱 개발자가 이포지션으로만 타! 하는 느낌인데 이게

앞뒤로 시트폭이 존나게 작아서 앞뒤로 움직일수가없음.

알칠은 앞뒤 시트폭이 넓어서 엉덩이를 겁나 뒤로땡겨서

고속주행 및 행오프때 무게이동이 자유로운 느낌인데

SR660은 거진 고정된자세에 상체만 앞으로 숙였다 폇다 정도만가능함

출발하고보니 알고보니까 내가 맨 뒤쪽이었는데

맨앞에 로드1명 맨 마지막에 1명

이렇게 직원분들이었음.

개인적으로 안전거리를 조금 많이 두는 편이라

거리를 두다보니 주말+저녁6시+용인 크리티컬먹어서 앞에 차가 3대가 차근차근 끼어들더라...

써킷때 앞차가 점점멀어지다 결국 안보인 그 악몽이 생각나서

아 ㅈ됬노... 싶었는데 3대가 동시에 왼쪽으로 빠져주면서 앞에 거진 500미터가 넘는 공간이 생겨버린거임

70으로 달리던도중에 이정도 앞차와의 거리가 생겼다?

존나게 땡겨봤제ㅋㅋㅋㅋㅋㅋ

다운퀵쉬프트로 내려주고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면서 X60까지 찍었는데

ㄹㅇ 뽕맛 개지리더라ㅋㅋㅋㅋ

엑샬이랑 세나하고있었는데

"아. 앞에 차 3대 들어왔어..."

"아 그래? 조심히와 무리말고"

(3초후)

"끼야아아앗호오오우!!!!!"

"방금 여기 다른사람 들어왔나봐 소리지르던데?"

"그거 나야... 미안ㅋ"

거기서 뇌수 터졌음 수시로 앞차랑 거리벌리고 떙기기를 반복하고

브레이크도 잡아보는데 ㄹㅇ 칼처럼 꽂히더라??

브렘보는 이렇구나라는걸 느낌

램프구간에서 행오프하는데 시트가 너무 좁아

응디를 뒤로 못빼서 리어시트위로 올려버림ㅋㅋㅋ

생각보다 올릴만하드라ㅋㅋㅋ

탱크형상이 거의 망텐처럼 니그립하는부분 위에를 굉장히 넓적하게 뽑아놨는데

탱크형상이랑 앞서 이야기한 전체적으로 단단한 메탈릭한 느낌에서 주는 안정감이

행오프때 더 과감하게 해도 될정도로 안정감을 줬음.

존나게 재밌게 타는데 앞에 투아렉 타는사람이 보도블럭위로 올라가더니

거기서 쩜프해서 내려오더라ㅋㅋㅋ

뒤어서 보는데도 존나재밌어보임ㅋㅋㅋ

암튼 그렇게 존나 뇌수 뚝뚝떨어지는 상태로 루트원으로 돌아왔다.

존나개재밌었고 역시 공도 재미는 2기통으로 결정했다 R6 뽕은 다시 사라졌음ㅋㅋㅋㅋ

파니갈래v2랑 rs660이랑 저울질하는 본인을 발견했다.ㅋㅋ

이정도 출력되면 tcs는 있어야할것같고(물론 알치리도 안털림)

전자장비 빠방할수록 좋은건 맞으니까.

엔진에서 올라오는 진동도 기분나쁜진동이 아니라 긴장감을 주는 진동으로

아드레날린 뽑는데 일조하는것 같다.

2기통에 미들급이라 고급유 권장 이정도겠거니 알아봤는데

압축비 13.6인가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마력도 100마력 되어브리고ㅋㅋㅋ

재밌는 이유가 있었음

돌아가는 길에 알칠타니까 거의 승용차임 진동도 없고 조용하고 토크도 부드럽고.

그래도 치리야 스릉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