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으로 동네주민들과 함께

팔공산으로 나들이 가기로 했어요.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가 온 후라 노면도 깨끗할거라 예상되어

나들이 의욕이 급상승한 탓입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포아이.

김터져님이 오늘 나들이에 타고 나갈 바이크입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멸치,

맨홀님은 천알알과 어드레스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드리로 결정합니다.

출발과 동시에 주유해주는 센스.

이미 기름을 가득 넣은 포아이 김터져님는

여유가 넘치네요.

대구공항과 팔공산 사이의 어딘가 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신호대기중인 김터져님.

청바지의 저 상처들은

절대로 슬립의 흔적이 아니고

그냥 멋부린 흔적이에요.

팔공산 자동차극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산을 오르는 길이 좀 꼬불꼬불하지만

초행이 아니라 그럭저럭 올 수 있었네요.

어드레스가 앞장서고

그 뒤를 제 멸치가 달리고

맨 뒤에 포아이가 따라왔어요.

포아이를 바라보며 알식스를 떠올리는 김터져님.

다음 나들이에는 부디

알식스와 함께할 수 있길 빌어요.

두 바이크와는 조금 멀리 세워놓은 제 멸치입니다.

사이드백 바꿨어요.

후후후...

안그래도 이쁜 멸치가 더 이뻐진것 같군요.

주변 도로가 한적해서

잠시 시승시간을 갖도록합니다.

cbr600f4i를 시승하는 맨홀님.

저도 시승해보고 싶었지만...

음... 그냥 참았답니다.

배가 고프다는 김터져님의 징징거림으로인해

재빨리 식당으로 이동했어요.

주차선 안에 나란히 세워진 바이크들.

도착한 곳은

자연송이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순두부전문점이에요.

<U>http://blog.naver.com/kohyo44/10099654118</U>

↑이미 한번 와본적 있는 식당입니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주문한 음식이 금세 나와서 좋습니다.

식사 후 하양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앞.

머리카락을 귀신같이 풀어헤치고 달렸더니

수습하는데 조금 힘이 듭니다.

시간대를 잘 선택한 탓인지

달리는 내내 도로가 한적해서 좋았어요.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바이크 사진을 찍습니다.

언제봐도 이쁜 제 멸치.

낮은 시트에 비해 통통하게 살이 오른 포아이.

날렵하고 가벼운 어드레스.

요즘 편의점은 2+1행사가 한창이더라구요.

캔커피 두개를 사면 하나가 따라옵니다.

마침 일행이 3명이라 2+1행사를 이용했습니다.

해가 지기전 대구에 진입했습니다.

다른 동네주민들과 합류하고나니

이미 한밤이 되었네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올려진 연등 덕분에

밤에 찍는 바이크사진이 아기자기하게 잘 나오는것 같네요.

다른 동네주민들과

각자 나들이 갔다온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