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때 같이가자는 여자라이더한테 꺼져라고 말한것도

사실은 그렇게 잘 탈줄 몰라서그랬음 ㅋㅋ

올드비들끼리만 놀고 늅늅이를 배척하는건 절대 아닌데

바이크 제대로 못타는 초보자가 투어와서 얼굴들이미는건 존나 질색임

각자 알아서 모여서 노는 번개는 환영

각자 시간내서 즐기러 온사람들인데 무슨 초보자 운전강습도 아니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같이 가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내가 진짜 제대로 한번 느꼈던게 

면허딴지 2달인가 된 펄아이타는 고딩인지 재수생인지 한놈 데리고 북악팔각정가는데

씨발 미친놈이 코너에서 생각없이 존나 땡기다가 중침해서 반대쪽에서 오는 티맥스 쳐박을뻔하고 

(내가 뒤에 따라가고 있었는 티맥한테 존나 미안하다고 내가 굽신굽신거림...와... 진짜 내 심장이 다 쫄깃해지더라)

정신못차리고 또 내지르다가 절벽 바리게이트로 돌진할뻔함 

결국 연석에 언더카울갈아먹고, 갓길에 불법주차방지용 고무봉 훑더라

진짜 초보자들 데리고 유명산가거나 북악같은 헤어핀가면 졸라 오바하는 경향이 있는듯

그뒤로 초보자 데리고 시내 번개도 같이 다니기 싫음

앞가림 잘하고 초보티 벗은 늅늅이는 언제나 환영

각자 알아서 모이는 번개는 언제나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