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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리글앱에서 작성

야짤아재

2023.12.05 23:34:04

조회 279 추천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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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적대다가 오후 3시에 첫 담배 피러 나왔는데 너무 따듯하길래 오늘 바리 안나가면 위법이다 싶어서 바로 예열하고 대청댐 주변 내가 13년전 살던 추동이란 시골을 다시 가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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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여기가 내가 살던 동넨데 사진 잘 보면 살던 집도 보임.

오랜만에 가서 그냥 동네 돌고있는데 낯 익은 얼굴이 있길래 이름 부르면서 물어봤더니 같이 놀던 동네 형이어서 같이 집가서 부모님이랑 인사하고 얘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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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놀던 물가에 담배피러왔음. 원래 풀 거의 없었는데 많이 생겼는지 지저분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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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온김에 담배 한대 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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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수장당한 너구리도 봤음.

주변 수풀에서 소리나서 보니까 살아있는 너구리 하나 있길래 찍으려했는데 도망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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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데가 없어서 그냥 안전운행 켜두고 마을 지나쳐서 쭉 들어오는데 카페 있길래 몸녹일겸 오곡라떼 한잔 하면서 또 한컷 찍고 어디갈까 알아보는데 대청댐 전망대가 또 있길래 거기 짝고 다시 출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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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저 cu에 핫바 소떡 닭꼬치 호떡 어묵 떡볶이 다슬기 등등 이것저것 팔길래 닭꼬치 하나 사서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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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뚱뚱한 고양이 발견. 만져도 안도망가길래 좀 만져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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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번팅하고 몸부비고 뒤집어지고 난리도 아니길래 닭꼬리 나오면 좀 줄까 생각했는데

아줌마한테 그냥 뚱뚱한건지 새끼밴건지 물어보니까 배에 혹생겨서 아파서 저런거다. 하시길래 혹시몰라 그냥 닭꼬치는 내가 다먹음.

절대 주기 싫었던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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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닭꼬치 지다리는중에 대청댐 포토스팟에서 풍경 한번 찍는데 닭꼬치 가져가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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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맛나게 먹음. 오래된거 튀겨서 질기고 뻑뻑할거 예상하고 먹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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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서 꼬치먹으면서 한번 다시 구경해주고 내려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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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리로 불어있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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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때쯤엔 어두워지고 불도 켜지길래 또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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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 주변 마트와서 된장찌개 끓여먹음 ㅋㅋ

진짜 말도안되게 맛있게 돼서 엄마아빠 저녁 안먹는다했다가 밥까고 셋이 이거 다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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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닌곳 로그 다 펴시되는 갓구글맵 항상 감사하다.

오늘의 바리글 끝.

이제 곧 일 시작 해야하는데 대전갤럼들 바리 같이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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