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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종주 5일차
선 로그 오늘은 주말에 비오기전에 최대한 거리를 땡겨놓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음 안개가 살짝 껴있더라 가다 본 전깃줄 뭔가 달려있는게 징그러웠음 그리고 보이기 시작하는 아카시대교 크다크다 말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까 오질라게 크더라 철골구조가 인상깊었음 아카시를 뒤로하고 고베 진입 2층 고가도로가 인상적이었다 후유키대교로 유명한 고베대교도 보고싶었는데 여긴 볼려면 다릴 건너가야되더라 그래서 그냥 패스 그리고 고베를 빠져나온다 경로를 국도로 설정했더니 연동신호가 잘되서 꽤 빠르게 빠져나왔다 다만 빅딸배 때문에 좀 아찔했음 일본은 도로가 좁아서 그런가 더 위협적인 느낌임... 그리고 오사카 진입 여기서부터는 자전거도로도 잘 되있고 바람도 순풍이라 광속으로 달렸다 여기는 예전에 파이크로 와봤던데라 같은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었다(완전히 같은덴 아님) 광속으로 달리고 있으니까 왠지 예정에 없던 데를 들리고 싶어졌음 그래서 타카츠키에 있는 야요이켄에서 식사 했음 (저기가 어딘지 왜유명한지 알면 씹덕임 ㅇㅇ) 그리고 안만 유적공원에 들러서 씹덕질좀 했음 여길 두번다 자전거로 온게 레전드 하지만 예정에 없던 곳을 들르느라 거리를 까먹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이동했다 중간에 있는 광광안내소에서 보급하고 다시 감 확실히 요도강 라인은 자전거도로가 진짜 잘되있더라 예전에 왔을때보다 뭔가 포장도 더 좋아진 느낌이었음 하지만 예정에 없던 곳도 들렀었고 4일내내 자전거만 타서 그런가 체력이 없어 기어갔음 그와중에 저 에너지젤 진짜 좋더라 추천해준 갤럼 진짜 감사함 그렇게 달리고 달려 오쓰시 도착 여긴 전차도 아니고 일반 전철이 도로위에서 달리는 특이한 곳이다 여기까지만 갈까 생각도 했었지만 오늘 목표가 최대한 많이 가기였기에 꾸역꾸역 이동했음 중간에 하늘이 흐려지고 비 몇방울 떨어지길래 좀 쫄았는데 다행이 큰 비는 안왔다 비와호 영접 성공 여기가 일본 최대 호수라고 한다 확실히 (날씨 흐린탓도 있지만) 수평선도 보이고 뒤지게 크더라 비와호 보고나서 멈출까도 고민했지만 짜피 숙소가 근처에 없어서 더 움직여야 했음 설상가상으로 역풍도 불기 시작해서 도저히 거리가 줄질 않더라 원랜 숙소 도착해서 맥주 뜯고 치킨이라도 마시고 싶었으나 너무 배고파서 못가고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밥을 먹으며 숙소 위치를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먹은건 나가사키 짬뽕같은 맑은 짬뽕인데 맛은 있었는데 한국인 입맛엔 너무 슴슴했음 차라리 볶음밥이 진짜 제대로더라 여튼 처음에 목표한 200키로는 이미 다 채운 상태지만 짜피 제일 가까운 숙소까지는 조금 더 가야되서 마지막으로 씹덕질 한번 더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토요사토 초등학교 도착 토요사토 초등학교는 200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케이온의 배경이된... 낮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걸 밤에 오는 미친놈이 있다 심지어 오늘 휴관일이라 낮에 와도 못봄 존나 ㅂㅅ 그래도 도착했을때 기분은 좋았음 그리고 약 10여키로 더 이동 후 거리 219키로 달성 후 오늘도 넷카페에 체크인했다 (사진은 귀찮아서 없음) 일본은 신호도 많고 자도도 적어서 200키로 채우기 쉽지 않더라 진짜 오늘 라이딩 내내 한국의 자도 환경에 대해 감사했음 일본이 자전거 타기 편한건 맞긴 한데 그건 생활차 한정이고 레포츠용 자전거 타기는 한국이 더 낫다고 생각함 이글 본 니들 모두 국토종주길에다 절해라
작성자 : 애프터버너고정닉
싱글벙글 골때리는 북한 영화 2탄.jpg
- 관련게시물 : 싱글벙글 골때리는 북한 영화를 알아보자.jpg지난번에 골때리는 북한영화 한 편 올렸던 사람임.오늘도 골때리는 영화 한 편 소개하겠음.제목은 <우리집 문제>고 70년대 북한 평양 배경임. 오늘의 주인공 우편국장, 북한에서 꽤 살만한 직책인 듯.우편국장 아재는 워커홀릭임.열심히 일함. 일하는데 아내가 공중전화로 전화가 옴. 우편국장 아내 : “나에요. 오늘 생활비 주는 날이죠? ㅎㅎ”우편국장 : “아니 지금 나 일하는 중인데 당신 어디서 전화하는 거요?”우편국장 아내 : “호호, 누군 밖에서 전화하고 싶어서 하나?집에 전화기 한 대 놓자 할 때는 그렇게 벌벌 떨어대더니 호호” 그렇다. 오늘의 미친련이자 빌런, 우편국장 바가지 긁는 아내다.발암 캐릭터고, ㅈ 같은 행동 많이 하니까 시청에 유의 바란다.우편국장 아내가 집에서 탱자 놀고 있는데전화기 설치기사가 옴. “ㅎㅎ 역시 바가지도 때론 긁어야 된다니까!” 남편이 전화기 구매한 줄 알고 신난 아내 근데 알고보니 윗집이 산 전화기인데전화기 설치기사가 집 잘못 찾아온 거 윗집 여자 : “이거 미안해요 ㅎㅎ 전화기 없으신가 본데 필요하시면우리집 올라오시면 빌려 드릴게요 ㅎㅎ”우편국장 아내 : “예… 됐어요…” 우편국장 아내 부들부들… 우편국장 퇴근함…오자마자 아내는 바가지 ON 아내 : 우편국장 씩이나 된 사람이 남들처럼 차를 한 대 가지길 하나,집에 전화기를 한 대 놓기를 하나… 어유 속상해서 증말”편집국장 : ? 하… 우편국장은 뭔 장모님 뒤진 소린지 싶다. 편집국장 : “처음 시집 올 때만 해도 집에 수돗물이 나오는 거 가지고신기해서 잠을 다 못 자지 않았소?”아내 : “또! 또! 내 심장병 도지는 꼴 보자고 내 시집 오던 때 얘길 꺼내시오?” “처녀 시절에 무용계통으로 가려던 걸 살살 꼬셔가지고… 내 팔자야…”편집국장 : “허허 장딴지가 그렇게 내려 붙어 가지고 무슨 무용을 한다고 ㅋㅋ”아내 이 말 듣고 발작함. 우편국장 딜교 오졌다. 애미 애비 싸우는 와중에 아들내미 집에 옴.문너머로 싸우는 소리 아들내미 : (이놈의 집구석 ㅆㅂ)아들내미 : “에이 집에 들어오지 말아야지!”실제 아들내미 대사다 ㅋㅋㅋ이러고는 아들내미 집 가출 해 버림. ㅋㅋㅋㄹㅇ 이 이후로 극 중에 아들내미 안 나옴.가정환경 ㅆㅅㅌㅊ 다음날, 아침부터 집 밖으로 싸다니는 아내이웃집 할머니 말이우편국장 집이 위생이 엉망이라 지적 받았댄다.북한은 개인 집을 위생검열도 하나 봄 미친…하긴 집도 국가소유인 건가?쨌든 이 소식을 들은 아내의 사고방식은 정상인과 다르게 흘러간다. 우편국장 아내 : “호호 가정지물(가구)들 잔뜩 사다가윗집보다 멋지게 꾸며놓을 테니 걱정 마시라요!” 이거는 진짜 정신뱅자가 맞는 거 같다. 내려오니 남편이 편집국장(윗집) 차로 함께 출근하려 하고 있다. 아내 : “여보!” 아내가 남편을 말려 세운다.남편은 편집국장 먼저 보냄. 아내 : “아니 남의 차에 발이 올라가요?”남편 : “?”아내 : “아니 당신도 아침엔 차를 좀 부르시구려!회사가 기관 책임자 출퇴근 하나 보장 못한답디까?”남편 : “그게 내 차요? 회사 차지. 쓸 데 없는 소리!”아내 : “이런 일은 밑에서 알아서 척척 눈치껏 못하나?” 미친련;; ㅋㅋㅋ 대범한 거 하나는 장군감임.길 가다가 남편 부하직원 만난 아내만나서 한다는 말이… 아내 : “이보오 부하동무, 혹시 우편국에 전화기 한 대 여분 없는가?부하 : “아, 동무들에게 한 번 물어보지요.”아내 : “내가 시켰단 말은 하지 말고 ㅎㅎ” ㅋㅋㅋㅋ 집 전화기에 꽂힌 아내, 횡령까지 대차게 시도. 우편 다 배달하고 차가 우편국으로 돌아와야 되는데한 대가 안 돌아온다.누구 짓이겠노? 이 년 짓이지… ㅋㅋㅋ가구 잔뜩 사가지고 집에 가야 되는데우편국 배달부 만나서 차를 슈킹함.지 집에 가구 좀 실어 날라 달라 함.졸지에 가구 배달부 된 우편국 배달부 우편국장 집에 가구 나르고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배달부 동무우편국장 남편에게 조인트 까인다. 우편국장 :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왜 이렇게 늦었어!”배달부 : (니 마누라! 니 마누라!) 라고 차마 말은 못하고배달부 : “아… 죄송합니다…” ㅅㅂ;; 사회생활 어렵다… 신분소(직장) 출근한 아내,출근 1시간만에 갑자기 가슴이 왈랑거린다나연차 쓰고 집으로 가겠다 함. 한편 우편국장, 직접 배달 지휘하러 차에 타고 가는데이웃집 할매가 뛰어 오더니 이웃집 할머니 : “연욱 아버지, 아니 글쎄 빈 집에 연욱이가 엉엉 울고 있는데문이 잠겨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신분소(아내 직장)가보니 엄마는 없고…우편국장 : “예? 아니 연욱(어린 딸)이는 아침에 탁아소(어린이집)에 맡겼는데? 집에 헐레벌떡 와보니진짜 애기 혼자 울고 있고, 아내는 온데 간데 없음.집 앞 미용실 가보니…파마 쳐 하고 있음 ㅋㅋㅋ 우편국장 : “그걸 쓰고 있으니 우주비행사 같은 게 멋있어서 할 말이 없소!”아내 : “ㅎㅎㅎ” 연차 쓰고 애는 집에 두고 파마머리 하고 있는 아내…결혼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저녁 늦게 돼서야 집에 도착한 아내남편 빡침. 딸내미 : “엄마, 아버지 성났다!”아내 : “뭐? 왜?”딸내미 : “나야 모르지!”아내 : (남편 보고) :축하해요!”우편국장 : “?” 아내의 딜교는 보법이 다르다! 우편국장 : “뭐?”아내 : “당신, 신문에 났더구만요! 우편국이 성과가 좋아가지고…”우편국장 : “그러면 뭐해! 당신 때문에 오늘 일을 망쳐버렸는데!” 아내 : “그러지 말고, 제가 오늘 어떤 일을 했는지 한 번 보시라요! ㅎㅎ” 잔뜩 산 가구 공개따라라라라♬ 남편 띠용? 남편 : “이게 다 뭐이야?”우편국에서 횡령 때린 전화기도 발견 남편 : “이건 또 뭐이야?” 남편 억장 무너진다…아내 : “국장 댁입니다~ 소리가 아주 깨끗해요~♥”남편 : “김동무요? 내일 당장 이 전화 걷어 가시오!”이튿날 신혼부부가 우편국장 집 앞에서 우편국장한테 덕담 듣고 있음. 남편 : “밖에 나가서는 멀쩡한 남자가 집에 들어와서는아내 하나 혁명화(실제 대사임, 아내 관리, 간수?)하지 못해서사람들의 말밥에 오르질 않나, 실수를 하질 않나. 그래서는 안된다네 허허허” 덕담이 아니라 자기소개 아니누? 신혼부부 : “명심하겠습니다.”속으로 ㅈㄴ 웃을듯이때 입구에서 몰래 엿듣던 (혁명화 되지 못한) 아내가 문 박차고 나옴 아내 : “아니 그게 뭔 소리요? 쓸 데 없는 소리 말고 들어오기요!”우편국장 5초만에 혁명화 당했누… 다음날 아침, 아침밥이 늦어진다.남편 : “여보, 이러다 늦겠소!”아내 : “알았어요” 잠깐, 아내의 범죄 사고회로가 또 돌아간다.우편국에 전화를 거는 아내. ( 그 와중에 아직 전화기 안 갖다 놓음) 아내 : “우편국이죠? 지금 우편국장이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차 한 대 보내주기요!”전화를 끊고 나니 이미 걸어서 출근하러 간 우편국장. 아내 : “어… 어쩐다냐… 차를 불렀는디
작성자 : 싱그루벙그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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