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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기념 블딥소취] 왕소의 편지(15): 너는 환한 봄을 살고 있기를

벽반대기(110.11) 2022.12.25 19:33:37
조회 566 추천 17 댓글 3
														

우리가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정말 마음껏,

사랑만 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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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이루지 못하고

하얗게 지샌

새벽이 밝을 적마다

너의

말들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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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냐,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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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니 팬아트는 갤 어디선가 주운 것...)


너는

그렇게

지금 여기,


차갑고 어둔

겨울의 나라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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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정말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있는

그런,


다른 세계에서

전혀 다른 하루를

살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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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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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환한 봄을

충실히

살아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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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따스한 봄 밤에

때 아닌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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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내가 너를,


다른 세계, 

다른 시간으로

찾아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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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네가 나를

알아 보지 못해도,

나는 너를

찾아 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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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르는 척

다가가서 말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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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네 것이다.

마음대로 해.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있다

했으니,

그래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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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다른 금소니 작품...)


그런 날이,

오기를.


언젠가는

오기를 바라며,

나는

이 차가운 밤의

나라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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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천 년의 밤을

걸어서

네게로 가고 있다.



(* 뾰들아...안녕?

기쁜 성탄인데...

갑자기...

소에게 걸맞는 선물을

주고 싶어 지더라.

고려시대에는 환생을 믿었으니까,

우리 소는 어쩌면...

환생을 빌어서라도...

수에게 가는 길을 걷겠다고

진심으로 믿었을지 모르겠다...

싶어져서.

새해에는 정말...동창회라도...

우리 소해...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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